그렇다면 인류는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할까.
아마존은 수많은 오프라인의 매장을 폭격했다. 온라인 매장이 성장하면 당연히 오프라인 매장은
타격이다. 그럼에도 이 온라인 업체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참 의외의 결과였다.
온라인으로 해결이 안되거나 만족이 안되는 부분을 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해결점을 찾은 것이다.
나 역시 온라인으로 주문한 옷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반품을 하거나 버린 경우도 있었다.
분명 더 편리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만지고 입어보고
느껴보는 오프라인 매장도 필요하다고 본다.
저자는 미래 일자리를 예측한 옥스포드대를 직접 방문하고 로봇이 만든 초밥을 파는 일본에
가서 자동으로 체크인 되는 무인호텔에 묵으며 AI의 현실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가 예로 들은 신문이나 방송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면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야할지
가늠하게 된다. 몇 년전 대형 신문사들은 감원이 이어지고 심지어 폐간되기도 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지나 뉴욕타임즈같은 신문사들은 다시 직원들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기사를 고치거나 배열하는 것 같은 업무는 로봇에게 위임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독자들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나에게 딱 맞는, 그리고 원하는 기사들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면서 다시 회생을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이런 진화가 인류가 지향해야 할 지도가 아닐까.
엊그제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회계사가 되었다고 기뻐했던 내 친구의 모습은 10년 후엔
볼 수 없는 광경이 될 것이다. 내 후손이 살아갈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귀한 정보가 담겨있다.
노스트라다무스같은 예언가가 되고 싶다거나 쪽집게 같은 점쟁이가 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물론 미래의 교육자나 정치가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