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밸런스 - 몸의 균형점, TMJ(턱관절)를 잡아라
윤홍일 외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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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이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니 몸이 알고 대답을 한다.

머리카락이 희어지고 건망증이 생기더니 이제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 절로 어구구 소리가

나온다. 왠지 어깨도 굽어지는 것 같고 목주변도 편하지 않다. 이게 노화로구나 싶다.

 

                           

텃밭에서 풀이라도 뽑았다 싶으면 허리가 아파서 이 삼일은 고생을 하니 참으로 부실한

몽이 아닐 수 없다. 남편역시 오랜 노동으로 인해 온 몸이 편치 않다.

작년 말에는 무릎 수술까지 받았다. 연골이 닳아서 몇 년후면 인공관절을 해야 한단다.

기계도 50년 넘게 쓰면 고장이 나는 거야 당연하듯이 우리네 몸도 그와 다르지 않다.

 

                   

우린 흔히 무릎이 아프면 무릎만 치료하고 허리가 아프면 허리만 치료하면 되려니 한다.

하지만 그 부분의 문제를 따져 올라가 보면 신체 전반전인 불균형과 만나게 된다고 한다.

몸은 서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를 몸의 사슬구조라고 한단다.

 

                       

그러니 어디 한 곳이 불편하면 몸 전체의 사슬구조를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그저 몸이 노화되어 아프기만 한 것인가. 아님 운동부족이나 자세가 잘못된 것인지 알아내야 한다.

이 책 곳곳에 이런 진단을 하는 방법이 나온다.

 

                    

그리고 턱관절의 이상이 많은 질병을 부른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놀랍기만 하다. 턱관절이

그리 중요했다니.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제하고 턱을 괴는 자세도 좋지 않다고 한다.

 

                         

턱관절의 균형을 잡으면 목뼈, 천장관절, 발바닥의 고유수용성 감각까지 살아나면서 우리 몸의

균형이 잡힌다는 사실은 정말 중요한 정보였다. 심지어 무릎의 통증까지 사라진다니 말이다.

어쩌면 남편도 연골이 닳아서 뿐만이 아니라 몸의 균형이 무너져 더 고통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내 눈이 확 뜨였던 부분은 바로 '고치법'이란 운동이었다.

예전에 우리 선조들이 이런 운동을 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손바닥을 서로 부딪히거나 이를

서로 두드리는 운동법만으로도 뇌를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한단다.

이런 간편한 방법이 있나. 나이가 들어가니 치매 역시 큰 걱정이었는데 이런 좋은 방법으로

예방을 해야겠다 마음먹는다.

 

필진들은 한방병원장부터 운동처방학과 교수에 재활의학과 전문의, 스포츠의학 교수들이니

얼마나 많은 임상과 경험이 있었을 것인가. 그래서인지 책은 가벼운데 정보는 상당하다.

자가 진단법부터 간단한 치료법에 예방법까지 정말 요긴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서평을 보시는 분들께도 고치법은 꼭 해보시길 권하고 싶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꼭

해보시라고. 얼른 엄마와 친구들에게 비법을 전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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