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에로영화 찍으러 갈래?
도모세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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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상상으로만 좀 야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로영화도 영화의 한 장르라고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로배우에 대한 선입견은 나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에로배우 도모세! 난 그를 모른다. 하지만 에로영화 시장에선 꽤 알려진 배우인가 보다.

그가 말하는 에로영화의 세계는 참 고단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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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머니가 그가 에로영화를 찍는 배우라는 것을 알고 울면서 쓰러졌다는 말이 아프다.

내 아들도 영화도 찍고 광고도 찍는 일을 하기에 만약 에로영화를 찍는다면? 하는 상상을

하니 가슴이 턱 막히는 것 같다. 더욱이 에로영화 시장에서 남자배우는 여자배우에 비해

대우도 박하고 직업병까지 생길 정도로 고단한 직업이라고 하지 않은가.

지금은 에로배우 생활을 접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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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에로영화를 찍는 직업을 했던 사람이니 '섹스'에 대한 정보가 많을 것이라는 것도

선입견일까. 그가 전하는 '섹스'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정확하고 진실해서 오히려 더 맘에 든다.

사실 '섹스'는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주제는 못된다. 은밀하게 쉬쉬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나야 예전 사람이라 더 그렇겠지만 젊은 사람들도 드러내놓고 얘기하는 주제는 아닌 것 같다.

그동안 은밀하게 알았던 정보들을 이렇게 드러내놓고 전해주니 속이 시원하다.

'명기를 찾지 마라, 당신이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명기다'라는 말은 명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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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즐기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고 한다. 동물들은 종을 이어가려는 본능으로 섹스를 한다.

인간은 그런 본능을 넘어 쾌락으로도 하고 발정기 없이 즐기는 종이다.

마약못지 않게 중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섹스'라고 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쾌락은 건강을 헤치고 스스로의 존엄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한다.

'섹스'는 인생에서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답게 나눠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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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것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과도한 섹스도 좋지 않지만 억압되는 것도

좋지 않다. 건강하게 아름답게 이어나갈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섹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고 장,단점을 전하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진다.

속설에 휘둘리지 말고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자! 이 책에 제대로 된 정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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