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는 어떤 사람인가.
역시 프랑스화가로 드가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 아마 서로는 작품에 영향을 받으면서 공존했을 것이다.
드가와는 다르게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도자기공장에 다녀야 했을만큼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기로 화풍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1900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작가였지만 말년에는 지병인 류머티즘 관절염 때문에 손가락에 연필을 매고 그리면서도 마지막까지 제작하는 기쁨을 놓지 않았던 열정의 작가였다.
난 개인적으로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이 좋다. 자연속에 사람들의 모습이 참 밝고 행복해보여서다. 르누와르는 여성과 아이들의 행복한 순간들을 주로 그렸다고 한다.
아마도 르누와르는 행복을 추구하는 화가가 아니었던가 싶다.
그의 그런 마음들이 작품속에 그대로 녹아있어 나도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