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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 당신이 기적의 존재인 과학적 이유
이송미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인간은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생로병사와 오욕칠정을
경험하고 겪어야 한다. 건강하게 잘 살다가 고통없이 떠나는 것이 모든 이의 바람이지만
많은 이들이 질병과 맞닥뜨리게 되고 병원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하게 된다.
지금은 많은 병들이 치유될 정도로 의학기술이 발달되었지만 여전히 만성질환이나 암으로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이런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치료제는 언제쯤이나
발견, 혹은 발명될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난치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자 병원 치료를 중단하고 치유공부에 전념하게 되고 기적적인 치유에 도달함으로써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의학적인 설명으로는 치유되지 못하거나 시한부판정을 받은 많은 이들이 오로지 마음으로, 생각으로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하게 되었다는 사례를 보니 정말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결과였다.
누군가 인간은 살아가면서 고작 뇌의 몇%만 활용한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니 내가 모르는 나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수많은 멘토들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인류의 많은 리더들과 성인들은 모든 것은 마음 혹은 생각에 있다고 했다. 그렇기에 어두운 생각을 버리고 밝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운명을 바꾼다고 얘기했었다.
질병에도 이 원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생각을 바꾸면 신경화학물질이 변하고, 뇌가 변하고, 유전자 활동 스위치가 변하고, 에너지장이 변해 마음과 몸, 삶이 변합니다.'
이 문구가 이 책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플라세보 효과는 이미 들은 바가 있다. 자신이 효과좋은 어떤 약을 먹었다는 믿음이 가짜 약을 먹어도 효과를 발휘하게 되더라는 얘긴데 병원에서 나을 수 없다는 불치 진단을 해도 환자 스스로 낫는다고 생각하면 완치된다고 한다. 불치 진단에 절망하지 않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실제 치유로 인도한다는 이 플라세보 효과는 인간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수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보니 믿지 않을 수가 없다.
하다못해 곁에 행복한 친구가 있으면 나도 행복해질 확률이 증가하고 자살하는 친구가 있으면 자살할 확률도 올라간다고 한다. 한마디로 주변의 에너지가 나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가 아닌가.
심지어 기도만으로도 그 에너지가 상대에게 닿아 기적의 힘을 일으킨다니 정말 대단한 발견이다.
비단 질병뿐만이 아니라 운명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생각'의 무한한 힘에 믿음이 생긴다.
타고난 유전자의 운명까지 바꾼다니 나처럼 극단적이거나 다소 부정적인 사고의 소유자들은
이 기회에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것 같다.
'생각하는 대로 뇌와 몸이 변하고 결국 운명이 바뀐다.'
새해를 맞은 요즘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아주 적당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