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제안처럼 과연 러브록은 제거될 수 있을까. 초조한 시간을 보내던 세라앞에 떡하니 나타난 러브록! 그는 납치되었다가 탈출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고를 제안한 세라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러브록의 이제는 더 과감한 유혹과 덫들.
세라는 이제 선택을 다시 해야한다. 그녀의 아버지 말처럼 도망치거나 모른 척 하거나 대적하거나.
대단한 것 처럼 보였던 러시아 남자의 제안대로 난 러브록이 쉽게 제거될 줄 알았다.
하지만 너무 어이없이 살아 돌아온 러브록!
세라처럼, 아니 그동안 러브록에게 당한 수많은 여자들처럼 러브록이 처참하게 부서지는 꼴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러브록은 운마저 좋았다. 세라는 그를 어떻게 응징할 것인가....내가 그녀의 칼이 되어 그놈의 가슴을 겨누고 싶었다. 그리고 결국 세라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그를 응징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는다.
정의란 가끔 늦게 등장하기도 한다. 세라가 찾는 정의가 제 시간에 도착하기를 간절히 빌게 된다.
최후의 일전은 생각보다 더 치밀했고 세라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강했다.
나쁜 놈을 처단하는 방법중에 죽이는 것보다 사회적매장이 더 끔찍할 수도 있다고 느낀다.
때로 사형제도가 다시 있었으면 하지만 세라의 방법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억압받고 있는 모든 여자들을 대신해 세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