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역사는 어렵다는 편견을 팍팍 깨부수는 책!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으로 이미 한국사를 완독했다면 이제 세계사편을 톡해야한다.
아무래도 한국사에 비해 방대한 자료이다 보니 좀 더 세밀해지고 완성도를 높였다.
1편 '고대 세계의 탄생'편은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4대문명과 제국의 건설까지 다루고 있다.
역사를 배우면서 상식까지 넓혀주는 팁들이 곳곳에 있으니 어찌 반갑지 않을까.
고대 페니키아의 문자 22개가 알파벳의 원조라니 몰랐던 사실이다. 흠 대단한 나라였구만.
아차 페니키아는 한 나라가 아니라 고대 지중해 연안에 있던 여러 도시 연맹체를 일컫는다고 했지.
이 페니키아인들이 인류 최초로 배를 타고 무역을 하고 장부에 기록하기 위한 문자를 쓰기 시작했고 훗날 그리스로 전파되어 알파벳이 되었다니 정말 제대로 한 몫을 해낸 페니키아가 아닌가.
자신들이 쓰던 문자가 인류가 가장 많이 쓰는 문자가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을테지만.
흔히 '스파르타식'이라 하면 강하고 조직적인 것들을 말한다. 강한 전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스파르타식 교육이라고 부를만큼 스파르타는 고대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가장 강했던 도시국가였다.
얼마나 강했는지 태어나는 아기가 시원치 않으면 가차없이 내다 버렸다.
강한 아이만 키우겠다는 뜻이다. 마치 사자가 빌빌하는 새끼를 버리듯이 말이다. 그런 국가이니 당연히 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전투에서 패하고 내분까지 일어나 쇠퇴하다가 로마에 편입되고 만다. 어찌보면 인류의 역사는 흥과망의 연속이다.
이 책의 압권은 역시 '톡'이다.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 운명을 결정할 카이사르를 만난 것이 21세
카이사르는 52세였다니 아버지와 딸뻘이었네. 하긴 영웅호색이라고 마다할 이유가 없었겠지.
결국 여러 남자들 울리고 39세에 삶을 마감했다. 클레오파트라가 3남 1녀들 두었다는 건 몰랐다.
그저 아름다운 여자의 대명사쯤으로 알았는데 정말 타임머신이 있다면 돌아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진다. 얼마나 예뻤을까? 그러고보면 인류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순간에 여자들이 꽤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후세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양귀비도 그렇고.
톡과 톡 사이에 중요한 사실들을 세부적으로 설명해놓음으로써 자칫 시각적으로만 들어왔던 역사가 머리에 쏙 박힌다.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두루두루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톡하면 재밌다. 재미있게 톡하고 역사공부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idlPez6ds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