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매듭 교과서 - 베테랑을 위한 루어, 바늘줄, 쇼크 리더, 더블라인 초간단 매듭 구조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자와 아키라 지음, 전종훈 옮김, 신동만 감수 / 보누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섬에 살면서 유일한 낙은 바로 낚시이다. 사방팔방 죽 바다가 둘러쌓여 있으니 그저 오도가도

못하고 낚시를 할 수밖에 없다. 배를 타고 나가지 못한다면 방파제에서라도 하게 된다.

요즘은 낚을 고기가 별로 없는 이른 바 '비수기'인지라 낚시가 뜸한 때이기도 하다.

요럴 때 딱 배워두면 좋을 낚시 매듭 교과서 독파해보자.

 

 

 

 

낚시를 좋아하지만 매듭은 한 번도 묶어본 적이 없다. 방파제 낚시를 제외하면 의외로 낚시가

위험하기도 해서 남편이 절대 혼자 낚시를 하지 못하게 하다보니 자신이 계속 낚시줄을 묶어주곤

했다. 그래서 연습을 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때로 혼자 방파제 낚시라도 나가고 싶을 때

남편 도움없이 홀로 낚시대를 꾸며야 하는데 영 자신이 없다.

 

 

 

 

최근 '도시어부'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낚시 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낚시가 골프보다 더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도 있다. 낚시대 하나에 얼마하냐 싶지만 잡을 고기에

따라 낚는 방법에 따라 낚시대며 낚싯줄, 낚시바늘의 종류가 다르다보니 제대로 낚시꾼이 되려면

의외로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수백만원하는 낚시대도 있고 미끼 값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낚시를 즐기는 이유는 낚시꾼만이 안다.

그리고 최신의 낚시 정보는 일본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편이다. 실제로 좋은 낚싯대며 미끼들은

일본제인 경우가 많다. 값도 상당하다. 따라하긴 싫어도 배울건 배워야지.

 

 

 

 

남편이 낚싯줄을 묶어 줄 때에는 간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양한 매듭법이 있어서 놀라웠다.

올 여름 기대되는 무늬오징어를 낚을 매듭법인 루어매듭법이 특히 눈길을 끈다.

요 매듭법들은 낚시에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상당히 유용해보인다.

듣기로 스카우트 교육 때에도 매듭법을 교육한다고 한다.

풀리지 않으면서도 쌩쌩한 매듭법을 제대로 익히고 싶다. 그저 연습 또 연습해서 낚시 때마다

남편에게 비굴해졌던 시간들을 극복하고 싶다.

 

바다낚시든 민물낚시든 당당하게 묶고 화끈하게 낚아 올리자!

그림이 너무 정교해서 따라하기 정말 쉽다.

일본 프로낚시꾼들의 노하우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남편에게 낚싯줄을 묶어 줄 날도 있지 않을까.

섬생활에 꼭 필요한 책이라 아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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