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창업 방랑기 - 3년 78개국이 알려준 돈의 달고 쓰고 짠맛
정윤호 지음 / 꼼지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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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그래도 그렇지 78국을 3년이라 유람하다니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일단 시간은 그렇다치고 비용은? 돌아와서 생계는?

이것 저것 따지다 떠나보지도 못한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하긴 그래서 젊음이 좋다는 거다. 늙어지면 마음조차 먹기 힘들다. 잘했다.

그냥 막연한 세상구경이 아닌 뭘 해야 제대로 먹고 살지를 둘러보고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니 적어도 다녀와서 굶어죽지는 않을테고 그러니 잘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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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본 나라중에 그래도 남미가 가장 좋았던지 남미에 창업을 고려중이라고 했다.

나는 무서워서 가기 싫은 콜롬비아에서도 저자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운이 좋은 사람이니 뭐를 해도 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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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 좋은 사람 눈에는 좋은 사람이 잘 보이는 법이니까.

대책없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도 나름 구상이 확실했던 것 같다. 간간히 자신을 다지는 시간들이

있었던 걸 보면 살짝 불안했던 마음도 엿보이지만.

'인생은 두 번 살지 못한다. 계속 걸어라~'

맞다. 살아보니 겁이 나서 저질러 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아쉬웠다. 다시 돌아간다면 기어이 해보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남은 시간들이 더 아쉽더라. 그러니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            

결국 뭘 하든 이렇게 책 한권이라도 남겼으니 그 시간들은 가치가 충분했다고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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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뛴 창업기니 교실 안에서 배우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를테지.

젊은이들이 일 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고 어느 도시에서는 취준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곳도 있다.  그런데 일하는 곳에서는 또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결국 외국인들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뭐가 문제지. 결국 대한민국에서 할 일을 못찾았다면 찾아서 나가는 수 밖에.            

눈을 좀 크게 떠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찬성이다.

더 늦기 전에 이 책이 도화선이 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 꼭 해야할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걸으면서 시고 짜고 매운 맛 다 본 저자의 경험이 초석이 될 수 있으니 몇 걸음 정도는 앞 설 수있지 않을까. 운동화끈을 조이고 일단 떠나보는거다. 대박을 가져다줄 행복의 나라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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