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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 있다
백정흠.이동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2월
평점 :
성인이 된후 목과 어깨의 통증을 달고 사는 나로서는 이 책 제목이 눈길을 끌수밖에 없었다.
힘들게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스트레스가 심해서 목이 뭉쳐있다고만 생각했었다.
한의원이나 통증클리닉을 찾아가 처치를 받아도 얼마후면 다시 증세가 계속되어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포기한 상태이다. 그런데 이 지긋지긋한 목과 어께의 통증이 통증으로만 그치는게 아니라니.
이 부위의 통증이 온 몸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말에 놀랍기만 하다.
실제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갱년기장애, 소화장애, 이석증등의 증세에도 이 부위의 문제인 경우가 많단다. 저자는 한의사로서 많은 환자를 만나고 처치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고 매일 약을 먹고 있는데 혹시 늘 아픈 목과 어깨때문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려해보기로 했다.
저자가 만난 환자중에는 고혈압, 고지혈증은 물론 수면장애까지 겪는 여인이 있었는데 목과 어깨의 통증을
다스리고 약을 끊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정말 믿기 힘든 결과였다.
목과 어깨가 편해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할텐데 이런 증세까지 좋아진다면 정말 꼭 시도해보고 싶다.
요즘 사람들은 PC나 핸드폰을 많이 하기 때문에 거북목이 많아졌다고 한다.
자신이 거북목임을 못느끼는 사람도 많다. 저자는 자신이 거북목인지를 판단하는 설문을 올려놓았다.
거북목이 확실하다면 그저 그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함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로인해 다른 병들도
찾아올 수 있다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문제를 발견했다면 해결법도 찾아야 한다. 물론 저자처럼 능숙한 한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자가치료라도 시도해보자.
동작도 어렵지 않다. 이 그림외에도 간단한 체조같은 쉬운 동작이 잘 나와있다.
이런 동작만으로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미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좋지만 예방하는 차원에서 누구나 따라해보면 질병이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지금 앓고 있는 질병이나 증상들이 목 때문이라는 전제는 정말 믿기 어렵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상 나온 테이터를 믿지 않을 수가 없다.
단순히 스트레스난 격한 노동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목뼈를 바로잡고 목 근육을 풀어주자.
기억력도 좋아지고 피곤함도 사라진다고 하니 매일 조금씩 푸는 동작을 반복하면 저자의 주장이
증명될 것같다. '목풀이'로 건강을 찾아보면 어떨까.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확신을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