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어느새 2019년이 코앞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속도감은 빠르기만 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18년을 아쉬워하면서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새해 첫 샘터의 표지는 쓰다남은 색색의 천조각을 이어서 만든 조각보입니다.

조각일 때는 쓸 곳이 없어보이지만 이렇게 이어 붙이면 작품이 되는 조각보처럼 하나씩 힘을 모아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멀리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이민간 아버지의 나라로 돌아와 모델이 된 남자가 있습니다.

피는 어쩔 수 없는지 언젠가는 스페인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한국으로 모셔와 함께 사는 것이 소원이랍니다. 열심히 살고 있으니 분명 이루어질 소원이겠네요. 멋진 남자입니다.-이 남자가 사는 법-

 

요즘은 다양한 컨텐츠가 유행이라고 하더니 마을의 역사를 담은 책도 여럿 나왔다고 하네요.

하긴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들을 담아 놓으면 역사책이 되지 않겠어요. 우리동네도 한번 담아보고 싶네요.

하루종일 TV를 켜놓고 살다시피하는 나로서는 젊은 사람들이 TV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TV말고도 볼게 많고 놀게 많아서인가 봅니다.

그리고 새해 첫호부터 출발하는 만화 '박여사의 인생내공' 참 재미있습니다. 내 얘기인줄.

 

집집마다 공병을 그냥 재활용에 내어놓은 적이 있었을 때는 관심이 없었는데 엊그네 아파트 재활용하는 곳에 붙여진 메모를 보고 이웃들이 내어놓은 공병을 줏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절이라 그런지 그런 것도 돈으로 만들어 볼 사람들이 생겼나봅니다.

새해 행복일기에는 이런 공병을 모아 용돈을 만들어 이웃에게 기부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참으로 기특한 아이인데 이렇게 키워낸 부모님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기부금이 줄었다는 뉴스가 이어지는 요즘 각박한 세상에 이런 소년이 있어 시름이 조금 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샘터를 눈으로만 즐기지 않고 귀로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팟캐스트 '샘터라디오'가 우리곁을 찾아왔네요. 스마트폰, PC에서 음성파일을 다운받아 청취할 수 있다니 스마트폰 중독인 젊은 사람들에게 샘터가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샘터라디오 파이팅!'

울산 바닷가마을에 사는 할머니가 주시는 장어매운탕레시피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장어탕은 사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 정도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할머니의 부엌수업-

새해 첫호라 그런지 새해운수라도 있었으면 싶지만 충만한 꼭지들로 벌써 배가부른 샘터입니다.

내년에도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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