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 째 작품인 '세 가닥의 머리카락'은 1889년, 구로이와
루이코의 작품이다.
루이코는 메이지 시대의 추리소설가로 추리물을 번역하면서 일본의 최초의
추리소설
'세 가닥의 머리카락'을 쓴 인물이다. 진짜 원조인 셈인데 130여년 전에 씌여진
이
원조소설을 만난 느낌은 정말 대단하다. 강가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체 한 구!
신원을
확인할 만한 것도 없고 온몸에 상처를 입은 사내의 시체를 발견한 경감은
한 가닥의 머리카락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곁에서 정보를 얻어낸 초보 경찰
오토모 군은 경감보다 많은 세 가닥의 머리카락을 이미 발견하고 챙겨놓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