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서 돌보는게 힘들고 두려워서 병원에서 최후를 맞도록 하는
가족이라면 할 수 없겠지만
내가 만약 환자이거나 보호자라면 저자의 조언을 적극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재택 호스피스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몇 년전 방영된 사례에서도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잘 보내다가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어떤 죽음이 옳은 것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오랫동안 호스피스 일을 하는 친구 수녀의 말이나 저자의 말은 일치한다.
더
없이 홀가분한 죽음, 더 없이 평화로운 죽음에 이르기 위해서 우리의 선택은 어때야 하는지
해답이 있는 책이다.
언젠가 반드시 가야할 그 길에 선 우리 모두에게, 특히 이런 환자를 둔
가족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어떤
마지막이 행복한 길인지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