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을 인용하여 삼가할 세가지 덕목을
알려준다.
'다른 이의 작은 실수를 비난 하는 것'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를 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뜻일게다.
'다른 이의 비밀을 또 다른 이에게 폭로하는
것'
사실 이 부분은 나를 포함해서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이기에 부끄러움이
앞선다.
'너만 알고 있어'하는 순간에 비밀은 사라지고 만다. 이런 잘못을 죄책감없이 얼마나
저질렀는지.
'과거의 잘못을 다시 꺼내는 것'
역시 너무도 많이 저지른 실수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과거의 잘못을 들추어냈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스스로의 쪼잔함에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인간이기에 우리는 실수와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 누구든 완벽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다만 완벽한 삶을 살고자 노력할 뿐이다. 그럼에도 행복을 보장받는 것도
아니다.
좀 헐렁하더라도 실수가 있더라도 겸허하게 살아가다 보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삶 정도는 보장받지 않을까..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예시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꾸미지 않아도 비교하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되묻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