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폼포코의 의인이라고 추앙하고 그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폼포코의 뒤를 쫒는 탐정과 탐정조수. 그리고 대를 이어달라고 쫓아오는 괴인을
피해
도망다니는 고다와.
여기에 이제 연구소 근무를 마치고 은퇴를 하는 소장이
등장한다.
그가 사는 곳이 어디인지 아무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그의 괴이한 행적을 쫓기
위해
직원들이 미행을 하지만 번번히 놓치고 만다.
폼포코의 뒤를 쫒던 다마가와는 결국
폼포코의 존재를 알게된다.
쫓고 쫓기는 모험속에 그 모든 것을 지켜보는 거대한 조직이
등장하고 결국 폼포코의 존재가
밝혀진다.
이 이야기는
탐정이 등장하긴 하지만 탐정소설도 아니고 스릴러는 더욱 아니며 오히려
코믹물에 가깝다. 그리고 정말이지 폭염을
이기기엔 최적의 소설이다.
일단 축제가 시작된 교토의 거리에서 길을 잃버릴까봐 맥락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집중을 하게 된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고다와의 모험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작품이다. 특별한 반전도 없고 감동도 없는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지만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절로 다독거리게 되는 작품이니만큼 그 순간만큼은 지금의 폭염도
잊게된다.
단지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