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에서 나온 자식이고 자랄 때는 우애도 좋았던 사이라도 막상
돈 앞에서는 초연하기 쉽지 않다.
나부터도 홀로 살아계신 엄마가 사후에 혹은 그 전에 눈꼽만한 재산이라도
동생들에게만 물려준다면 많이 아쉬울 것 같다. 마치 나는 줏어온 자식처럼 느끼게 될 것이고 동생들과도 좋은 사이로
살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법에서 정한 상속지분대로 나누면 공평하겠지만 그럼에도 불만이 생기는
자식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사례를 들어가면서 해답을 찾아낸다.
그러고
보니 상속에 관한 분쟁이나 사례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게 된다.
같은 자식이라도 좀더 정이 많은 자식이 있기 마련이고
혹은 다른 자식들에 비해 어렵게 지내는 자식이 있다면 재산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자식들이라도 부모에게 좀 더 잘하는 자식도 있는데 부모를 나 몰라라 했던 자식에게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법이 조금 억울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