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인생은 무엇인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늘 궁금했었다.
어린 나는 책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독서를 참 많이 했다. 지금도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
그리고 많은 어른들의 가르침 대신 책을 통해 얻은 지혜를 내 형제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하지만 어린 형제들은 그 말을 흘려들었고 결국 내가 우려했던 대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느낀 점은 많은 길이 나타났을 때 누군가
쉽고 편한 길을 가르쳐주어도 신뢰가 없다면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돌아가거나 해서 힘든 시간을 보내더라는
것이다.
그 후로 누구에겐가 조언이나 충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를
닫고 이미 예정된 길을 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