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출신의 IT 전문가 찬데르와 합류한 신시아는 제로의 행적을
쫓아 비엔나로 향하고 그 곳에서
죽을 고비를 맞지만 의문의 남자에 의해 구조된다. 바로 그가
'제로'였다.
제로는 데일리가 프로미에 속한 인물들이 막대한 자금을 이용하여 안토니를 회유해서
신시아를
끌어들인 것이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미남형의 찬데르는 신시아와는 12년이나
어렸지만 신시아는 이 남자에게 끌리는 것을 느낀다.
이 즈음에서 나는 제로가 혹시 '빅 브라더'는 아닐까 했던
의심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의도치 않게 이 시대를 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정보는 어떻게든 유출되고 있고
누군가는
이 정보로 수많은 이익을 얻어가고 심지어 개인의 미래가 어떨지까지 유추해내고
있다.
그들이 쓰는 정보망, 먹는 음식, 약들을 통해 어떤 병에 걸릴지까지 예견해내는 세상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