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케네스 & 글로리아 코플랜드 지음 / 사랑의메세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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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win every time
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길 수 있는 지혜는 믿음, 사랑이라는 걸 알면서도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책은 나도 모르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습관을 이겨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좌절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감정들이다.
실패를 방지하는 방법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찾아보면,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Love never fials). (고린도전서 13:8)
 
예수님이 처했던 어려운 상황을 사랑으로 행한 결과 비극을 성공으로 바뀐 예가 있다.
헤롯왕의 생일에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던 헤로디아의 딸은
엄마의 사주를 받고 세례요한의 머리를 소밤에 담아올 것을 요구한다.
헤롯왕은 무엇이든지 달라는대로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 터라 보는 눈 때문에 허락하게 되고
옥에 갇혀 있던 세례요한은 목을 베이게 된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사촌이다.
예수님이 그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떠셨을까?
하지만 예수님은 지나던 길에 만난 큰 무리를 보식 불쌍히 여겨 그 중에 있던 병자를 고쳐주셨다.
사촌 세례요한의 허망한 죽음앞에서 예수님은 비탄에 잠기지도, 자기연민에 빠지지도 않으셨다.
게다가 헤롯에 대한 증오감도 없으셨고, 보복하지도 않으셨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진정한 증오의 대상, 원수가 사탄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약함과 질병등을 몰아내는 행위를 통해 영적인 세계에서 사탄을 공격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영의 눈으로 세계를 보신다.
긍휼에 의해 움직이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긍휼은 문제의 근원을 파고 든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을 가질 때 우리의 적이 사람이 아니라 그를 조정하고 있는 사탄임을 알게 된다.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주체는 사탄인 것이다.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상대방에게 대항하지 않고,
두들겨 맞아 죽지 않으면서 정면대결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믿음의 방패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하면 초자연적인 믿음의 방패가 우리를 악한 자의 모든 화전에서 보호해 줄 것이다.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미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다(요한1서 2:5).
 
말씀을 최우선에 두면 사랑이 온전해 진다.
그리고 사랑은 실패하지 않는다.
상황이 어떻게 변한다고 해도 그렇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도 실패하지 않는다.
사실 이제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사랑안에는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쫒는다(요한1서 4:8).
 
우리의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집중하여 그분의 음성을 듣길 원하신다.
그렇게 할 때에 성령님을 통해 우리안에 있는 부활 생명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된다.
성령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고, 힘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기시 위해 우리 안에 거하신다.
 
죄와 육체를 이기는 방법은 죄를 안 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넣어주신 새 생명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영의 생각은 생명을 가져온다.
영에 초점이 맞춰진 사람은 마음이 열려있고,
하나님의 영이 주시는 꾸짖음과 고쳐야할 점에 대해 듣고 고쳐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내가 하는 일이 자꾸만 실패하게 될 때,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혹은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지?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한다.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는 운에 달린 것이 아니라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하면 일이 잘되고, 나쁜 선택을 하면 일이 잘못된다.
또 우리가 삶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구하는 대신 자연적인 방법에 의지한다.
그 결과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고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다만 하나님의 눈으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말씀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면 된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향 아래에 거하면 된다.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옳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항상 뒷받침하여 우리가 실패하지 않도록 보장해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어떤 길을 가야할 지 명확하게 가르쳐 주신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내가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선택을 도와주신다.
 
내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아침에 깰 때에 말씀이 나에게 되받아 말하고,
하루종일 나를 방문한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능력의 말씀이다.
그 말씀이 내안에 거하면 내 삶에 거룩함을 생산하는 강한 능력이 생긴다.
내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선택을 할 때,
실패로 얼룩졌던 나의 모든 삶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책을 통하여 사랑하는 자일수록 고난을 주어서 훈련시킨다는 것이 지극히 인간적인 발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감정에 의해 움직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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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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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우리 남편은 원래 이마도 넓었지만 20대에 이미 탈모증상이 보였는데,
30대 중반 이후 40대가 전형적인 M자형 탈모가 진행되어 바람부는게 두려울 정도가 되어 버렸다.
<탈모유전자를 극복하는 발모 레시피 전격 공개>에 눈이 번쩍뜨여 인생의 전환기에 있는 우리 남편을 위해 읽게 되었다.
 

 

차례에서 볼 수 있듯이 남자 뿐만 아니라 마흔, 즉 인생의 중반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까지의 식생활이 잘못되어 있다는 걸 경고하는 책이었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고 한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하며,
저자는 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식생활의 변화가 가장 기본적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 높다면 동물성 식품을 줄이라고 경고한다.
 
약에 의존하는 대신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1.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3회이상, 하루 30분이상 운동
2. 그다음은 식생활이다.
-껍질째 먹는 과일, 뿌리째 먹는 채소,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해조류(녹조류)를 하루 350g 이상 섭취
- 하루 30g 정도의 아마씨(또는 들깨), 양파 한 개, 마늘 여섯 쪽
 

 에스키모의 예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생선을 많이 먹어 심장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그들이 심장이 걸리기 전인 40대 초반이 되기 전에 이미 죽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에스키모인의 평균 수명이 고작 42세라니...
심장질환 예방은 예방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과일, 채소가 없는 생선위주의 편중된 식사로 인해 노화가 빨리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양학을 전공한 나로서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더러 있었다.
골고루 잘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믿고 있다
중금속을 우려하여 등푸른 생선의 섭취를 먹지 말라는 것이 대표적인데,
어떤 식품이 유해한가를 판단할 때는 그 식품의 유익, 유해 인자를 모두 고려한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위해유익평가(risk-benefit analysis)라고 한다.
등푸른 생선에 중금속이 많고, 다이옥신 같은 환경유해 오염물질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독성을 비롯한 현재 과학으로 알 수 있는 모든 유해한 인자들을 고려하여
하루에 얼마나 많은 양을 평생동안 먹었을 때 유해한지를 정량적으로 계산하고,
생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실제 섭취하는 모든 음식으로 부터 섭취가능한 오염물질의 노출량을 계산한다.
이것과 그 식품이 가지고 있는 유익한 성분들 (오메가3나 항산화 성분 등등)의 유익한 기능과 비교한다.
어느것이 더 유익한지 저울에 놓고 비교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해한 쪽이 많은지 유익한 쪽이 많은 지를 판단한다.
 
환경오염, 농약, 각종 유해한 물질들 걱정하다 보면 정말 먹을 것이 없다.
청정한 지역에 가서 직접 농사짓고 살아야할 판이다.
그 청정한 지역도 대기오염때문에 알게모르게 유해한 인자들이 많다.
 
결론은 인스턴트 먹지말고, 너무 약에 의존하지 말자인 것 같다.
이책의 내용을 100% 동의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그 부분을 잘 가려서 취사선택할 수 있냐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밥상을 생각해 보고
우리 아이와 남편의 건강을 생각해보며 반성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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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 엘리트 삼형제를 키워 낸 자녀교육 리얼 스토리
에제키엘 이매뉴얼 지음, 김정희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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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삼형제를 모두 서울대에 보낸, 이적 엄마로 알려진 여성학자 박혜란님의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부모와 같이 공부하고,
집안은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너무 깨끗이하지 말라는 게 요지였다.

이 책에 나오는 아빠도 하루 열네시간을 일하면서도 매일밤 아이들과 대화하고 모험담을 들려주고 체스게임을 했다고 한다. 
시간의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니었나 반성하며,
유태인 부보의 육아방식을 엿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의학, 정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핫 아이콘 삼형제를 키원 낸 자녀교육 리얼스토리이다.
첫째, 에제키엘 이매뉴얼 :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 부총장,
미국과학한림원 의학협회 회원,
오바마 행정부 관리예산처장의 보건의료정책 특별자문위원
 
둘째, 람 이매뉴얼 :
첫 유대인 출신 시카고 시장,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과 재선에 크게 기여,
오바마 행정부 초대 비서실장,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음
 
셋째, 아리 이매뉴얼 :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 대표,
인기드라마 안투라지(ENTOURAGE) 시리즈에 나오는 아리 골드의 실제 모델
 

<책 제목에서 엿보는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01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식의 장래를 결정한다
02 시끄럽고 빠르고 경쟁심이 강한 형제들
03 역경 속에서 길을 찾는 법을 가르친다
04 권위에 저항하고 약자를 돕게 한다
05 의견을 경청하고 서로를 존중한다
06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준다
07 자기주장이 확실한 아이로 키운다
08 사회적 통념에 의문을 품는다
09 형제가 함께하는 여행으로 우애를 다진다
10 각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계속 격려한다
11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용기를 키운다
12 여행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
13 사춘기 전후 미래를 준비시켜라
14 부모의 기대가 야망의 불씨를 댕긴다
15 형제 각자의 길을 가도록 응원한다
 

세 아들을 모두 엘리트로 키워 낸 어머니는 평범한 어머니는 아니었던 것 같다.
남편과 자식을 돌보아야한다는 전통적인 욕구, 의무와 함께 급진적인 정치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었으나,
그 둘이 전혀 모순되지 않다고 생각한 분이다.
심지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기도 전에 인권운동을 시작했던 분으로,
백인들이 야유하는데도 불구하고 백인과 똑같은 기회를 요구하는 흑인 학부모 시위대 편에 섰으며,
버스를 한두시간 타고 시위에 한 시간 정도 참가한 뒤,
집으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하고, 제시간에 아이들을 재울 수 있도록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한다.
밖에서는 정의를 외치고 저항하였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는 여느 어머니들처럼 요리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며 평온한 집안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국에서도1920년대가 되어서야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고,
1960년대 초반에도 여성에게 고용과 교육에 대한 기회가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나 타인의 권리를 옹호하는 여성은 이기적이며 남자를 증오하는 전투 도끼이고,
아내로서 자격 미달에,
틀림없이 게을러빠진 어머니일 거라고 비판 받던 시기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자기 신념을 위해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특히 정의가 걸린 문제일 때는 마땅히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사회의 소수 집단에 속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나 억압받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의사로 병원에서 주당 70시간을 일했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야 한다고 믿는 분이었따.
1950-1960년대 미국 아버지들은 아이들을 군인을 양성하듯 무뚝뚝하게 대했는데,
심지어 잠자리에 들기전에 악수로 인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포옹과 키스를 너무 많이 해서,
친구들이라 친척들이 아들이 여자처럼 되거나 동성애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할 정도였다고 한다.
어쨌든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포옹과 키스 세례를 받고 자랐으며, 자신들이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고 한다.
당시 의학계에서는 애정을 듬뿍 받고 운동을 많이 하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기를 잘 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아버지는 병원 안이나 밖에서나 어른을 대할 때와 똑같이 아이들을 대하면서 관심을 보이고 존중해 주었고,
아이들과 성실한 태도로 대화함으로써, 아이들과 존경과 신뢰를 쌓았다고 한다.
이렇게 솔직하고 진실한 대화는 아이의 활동과 사고과정을 관찰하고 아이의 개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은 똑같은 발단 단계를 거치지만 기질과 개성은 굉장히 다양하며,
이런 다양성은 불안, 애착, 두려움, 지루함 등 여러가지 특성으로 발현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의 이러한 특성들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리는 것이며,
유연한 태도로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
몇 살 때는 어떠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생각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 한계만 정해놓고 내버려 두는 '재즈식 양육(jazz parenting)이 훨씬 낫다.
 
또한 누구의 말이든 가족의 이야기는 존중받았고, 심사숙고의 대상이었다.
 
개원을 한 이후 아버지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밤 9시까지 진료를 했고,
다른 날은 왕진을 가거나 입원환자를 살펴야 했기 때문에
식구들이 저녁식사가 모두 끝난 뒤에야 퇴근해 집에 오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돌아오면 아이들이 떼로 공격하기도 하고, 씻고 잠옷갈아 입는 것도 거들어 주셨단다.
그동안 어머니는 삼형제와 한 명씩 돌아가면 15-20분 동안 아이와 단 둘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 습관으로 인해 아이들은 부모님으로부터 개인적 관심을 충분히 받는다고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아이는 누구나 자기만 특별하다는 느낌을 맏아야 한단다. 하루에 아주 잠깐씩이라도 말이야"라고 설명하셨다.
 
평번한 것 같지만 이들의 엄마 아빠는 평범하지 않은 신념으로 자녀를 양육한 것 같다.
어머니를 따라 정치 모임에 참석한 아이들은 탁자 밑에 숨어 장난치며 엿들었을지라도
부당함과 고통을 지적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이 어머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지지하는 데모와 인종 간의 평등을 외치는 캠페인에도 참여한 분으로,
대중매체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시위 도중 불복종과 소극적 저항 방식을 훈련받아 감옥에도 수차례 갇히기도 했다.
이러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에제키엘 이매뉴얼은
제복을 입거나 배지를 달거나 흰 가운을 입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말이 곧 결론이라고 가정하지 않고,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부부는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 커다란 맥락안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데에 여행만큼 훌륭한 스승이 없다고 확신하였다.
검소한 어머니와 아버지 덕분에 생활비를 아껴서 평상시에 절약하여 문화적 활동을 하거나 자주 여행을 하였다.
어릴 적 여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한계가 있다.
또한 시간이 갈 수록 발전하는 특성들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내 뜻대로 아이를 양육하려고 시간과 계획을 짤 것이 아니라,
아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 인 것 같다.
나도 오늘부터는 아이와 10분이상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충분한 사람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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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2
허은실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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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진 아들. 생리학을 공부했지만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해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도와줘요 아리송송박사님]은 그림설명도 있고 만화도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며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아 고른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척척박사 아리송송박사님에게 마리라는 이름의 아이가 찾아온다.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콩닥콩닥 뛰고, 두근두근 거리고,
평소에도 남들보다 심장이 빨리 뛴다고 자기의 고민을 털어 놓는 마리.
아리송송박사님은 마리에게 심장은 워낙 튼튼해서 쉽게 고장나거나 터지지 않는다며 안심을 시키며,
심장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 보자고 한다.

 

 심장의 위치는 가슴 한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에 있고, 복주머니처럼 생겼으며,
자신의 주먹만한 크기라고 알려준다.
그림을 통해 심장을 통해 피가 어떻게 들어와서 어디로 나가서 온몸을 도는지 설명이 되어 있다.
창피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도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마리가 궁금했던 거, 심장이 언제 빨리 뛰는지도 설명해 주신다.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 때, 시험볼 때, 축구시합을 볼 때, 따끔따끔한 주사를 맞을 때 등등

 

 

그리고 심장이 뛰는 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도 설명해 주신다.
손가락 두개를 나란히 붙인 다음
다른 손목에 갖다 댄 후에 손가락 끝으로 살짝 눌러보면 팔딱팔딱 뛰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게 맥박이라고.
심장이 1분에 몇 번 뛰는지,
심장을 튼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이나 그림에 심장이 표현된 말이나 그림도 알려주시고,
부끄러움이 나쁜 감정이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신다.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은 남을 잘 배려하고 관찰력이 뛰어나,
친구를 많이 사귀지는 못하지만
한번 사귄 친구는 오랫동안 사쉬지.
실수하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남들보다 실수도 적어.
하지만 지나친 부끄러움은 몸과 마음을 힘들게 만들지.
 
마지막으로 긴장과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1. 두려움 표현하기
2. 불안한 생각 바꾸기
3. 미리 연습하기
4. 웃음으로 긴장풀기
 
그림도 큼직하게 그려서 설명되어 있고, 중간중간 만화도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 뿐만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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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우리 아들 일기쓰라고 하면 매일 같은 일만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 쓸 내용이 없다고 한다.
주중에 2번 주말엔 1회이상 일기쓰기 숙제가 있는데,
그나마 주말엔 영화를보거나 여행을가거나 친구가 집에 놀러오거나 해서 평소와 다른 일이 있어서 쓰긴하지만
생각 느낌은 달랑 '재미있었다', '좋았다'가 전부이다.
우리 아이에게 여러가지 방법의 일기쓰기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일기쓰기가 재미있는 기록을 남기는 일이란 걸 알려주고 싶어고른 책이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오는 길에 택배를 찾아 왔는데 한권은 엄마 책이고 한권은 아들 책이라니 좋아한다.
일기쓰는 방법에 대한 책인데 글도 많고 페이지도 꽤 되는 책이어서 약간 걱정을 했었는데,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거실 한 켠에서 쭈그리고 앉은 채로 글을 읽고 있었다.
혼자 웃기도 했다가 심각하게 읽었다가 그렇게 한시간을 꼼짝도 않고 책을 읽는다.

 

 

엄마 일기쓰는 방법이 이렇게 많대요!!
신기하죠?

 

등장인물 소개도 재미있다고 읽고 또 읽어 보는 우리 아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다 재미있다.
중간중간 재미있다고 웃으면서 엄마한테도 읽어 준다.
조용하게 책읽는구나 하다가도 갑자기 키득키득~

 

 아직 1학년이어서 40~50페이지 정도의 그림동화를 주로 읽는데 173 페이지나 되는 책을 한시간 정도 앉아서 책을 읽은 건 처음이다.

[나만의 일기비법 알려줄까?]는 예지와 예지의 가족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지고 일기쓰는 방법을,
예지의  엄마, 아빠, 고모가 예지에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예를 들어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지에게 다양한 방법을 일기쓰는 방법을 친절한 설명과 예를 들어 설명한다.
하지만, 예지는 '이렇게 쓰란 말이지요?'하며 여전히 짧게 일기를 쓴다.
예지의 엄마, 아빠, 고모가 '이렇게 쓰면 더 좋겠지?' 하며 예지의 일기에 살을 붙여주는 방법으로 대안을 제시해 준다. 
그리고 각각의 일기 장르마다 '나도 한 번 써볼까?'하며 아이들이 직접 일기를 써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명랑만화에서 나올 법한 가족들의 캐릭터도 재미있다.
책을 받을 날 부터 매일매일 한번씩 읽은 것 같다.
읽으면서도 재미있다고 계속 싱글벙글~~
우리아이도 예지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를 즐겁게 쓰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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