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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2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본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이동연 지음, 시간과 공간사
"나를 찾아가는 길, 당당한 내가 아름답다, 모든 것은 다 사소하니..."
현대인들은 경쟁하는 삶에 지쳐 있다. 사회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매 순간 노력하다보니,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위한 삶은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살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첫 걸음은 나를 알고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는 나를 사랑하는 여덟 가지 방법을 소개하며 나를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가 제안한 빨리 여과하기, 철저히 분리하기, 간절히 원하기, 가끔 마음 비우기, 아낌없이 나누어주기, 있는 그대로 만족하기, 깊이 몰입하기, 자주 멈춰 서기를 통해 나를 먼저 들여다보고 찾아 보아야겠다.
지인과 대화하다가 같은 상황을 전혀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 놀란 경험이 있다.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이 왜곡되어서 그런가 했었는데 불과 며칠 전의 일도 완전히 다르게 왜곡해서 이야기 해서 깜짝 놀랐다. 자기의 기억이 맞다고 우기는데 녹음이라도 해 뒀으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였다. 이처럼 똑같은 환경과 똑같은 학습 과정, 엇비슷한 경험을 한 형제라도 다른 자기 이미지를 갖는 이유는 우리 의도가 검열하여 수정하고 보완하거나 변경하여 확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뇌에는 경험한 것, 학습한 내용이 마치 스냅 사진처럼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저장된 내용과 사회적 위치가 더해져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우리는 보는 것, 듣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임신했을 때 어른들이 좋은 것만 보고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좋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의 독은 빠진다고 하니 좋은 생각으로 나를 채워봐야 겠다.
살다보면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인생의 절벽은 그렇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고 말한다. 자신이 만들어낸 절벽은 있지만 실제 인생에서 절벽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내가 반응하면 할수록 마음속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만, 조용히 바라보면 아무런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저자의 말대로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사소하게 무심히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겠다.
나는 나일 뿐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자. 모든 것은 사소한 일일 뿐이다!! 앞으로는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말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해야겠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