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합격 끝판왕 : 의생명계열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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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합격 끝판왕 의생명계열

입시 관련 책들을 보면 거의 백과사전으로 너무 방대하거나 너무 얇아 스펙시픽한 부분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책들을 읽긴 했었는데, 읽으 때 뿐이었다. 여전히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입시는 어렵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바뀐 교육과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계열 합격 끝판왕은 총 6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계열별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1장과 2장에서 일부 내용은 어떤 계열을 선택해도 공통되는 내용이기에 똑 같은 내용이 실려 있는 부분도 있다. 컨텐츠는 1장 맞춤형 계열 선택, 2장 합겹 학생부 로드맵, 3장 교과선택, 4장 과제탐구, 5장 합격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과 자기소개, 6장 합격면적으로 제목은 동일하지만, 각 계열별에 맞게 내용을 담고 있다. 부록은 QR코드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학기 초에 아들 학교에서 자유학기제에 대해 설명해주었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듣고 왔었다. 설명해 주시는 교무부장님이 지금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듣다보면 좀 지나면 알게될거라고 하셨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렇게 많은 내용을 설명하시려고 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EBS 입시 전무가들이 쓴 책이어서 그런지, 입시학원 강사들이 쓴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꼼꼼하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합격 로드맵을 위한 체크리스트, 과제탐구 보고서 작성 요령과 참고할 사이트들이 특히 유용하게 다가왔다. 학부모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읽으면 고등학교 학업과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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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합격 끝판왕 : 자연계열 - ‘고교학점제’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120% 활용 필독서 EBS 대표강사, 입시전문가들의 시크릿 컨설팅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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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합격 끝판왕 자연계열

아들이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학부모 참관수업을 다녀왔을 때에만 해도 30년 전이라 달라진게 별반 없구나 싶었는데, 입시는 완전히 달라져서 당황하게 만든다. 학부모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기에 다녀왔는데도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책은 EBS 대표 강사, 입시전문가들이 고교학점제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잡아 정리한 책이다. 무엇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나처럼 요즘 입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아들의 꿈은 자꾸 변했다. 우주비행사, 의사, 검사, 건축가 등등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장래희망이 정해졌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뭘해야 할지 모르겠단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간 사람들의 수기를 읽어보면 고1 때 이미 학교와 학과를 정해놓고 그에 맞춰 포트폴리오 작성하듯이 스펙을 쌓아간다고 했었는데, 우리 아들은 아무 생각이 없으니 당황스럽다. 고1 여름 방학이 지나게 고교학점제를 위해 과목을 선택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선택과목을 선정하려면 무슨 과를 갈 건지 부터 정해야 하지 않냐니까 잘 모르겠다기에 내가 그나마 잘 아는 분야로 자연계열을 가는 것을 추천했다. 학교에서 충분히 설명해 주고,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다면서 2학년 때 들을 과목을 선택해 왔다.

부모로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딱 거기까지 였다. 밑천이 들어나니, 다음단계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계열끝판왕 시리즈는 희망하는 계열별로 따로 책을 구성하여여, 각자 희망하는 계열을 선택하여 읽으면 된다. 이 책에는 자신이 선택한 계열과 실제 자신의 성향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 때에만 해도 성적에 맞춰서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다. 화학 1만 흐지부지 하고, 물리 1, 물리2를 선택했던 나는 물리는 만점을 바았다. 이과를 선택하는 여학생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물리를 선택하는 여학생은 극히 드물다. 덕분에 나는 남들이 고등학교 때 다 배운 화학의 기초를 대학교에 가서 다시 공부하느라 엄청 애 먹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책이 예전에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점수를 올려주지는 못하겠지만, 교과선택에서 부터, 구체적인 활동, 탐구보고서 작성, 생활기록부, 면접에 이르기까지 고등학교 학업과 입시를 전반적으로 컨설팅 받는 느낌으로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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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 한 평범한 사람의 7대륙 최고봉 등정기
이성인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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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 이성인 지음, 문학세계사

이 책의 저자인 이성인 남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다. 경제신문 기자 출신이었고, 주미특파원으로 지내다 장사하는 사람으로 미국에 정착했다가, 일이 삶을 지배하게 둘 수 없어 일찍 은퇴하고 이산 저산 오르다 7대륙 최고봉 등정의 꿈이 생겼고, 이루었다고 한다. 저자에 대한 짧은 소개글에 가슴뛰는 무언가를 따라 열심히 살았을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과 미국에서 52년을 열심이 일하며 살았다가 일이 삶을 지배하게 둘 수 없어 53세에 일찍 은퇴를 했다니 일반적인 사고는 아닌 사람임에 틀림없다. 얼마 후면 나도 저자가 은퇴한 나이가 되는데, 나는 언제 은퇴할 수 있을까? 또 은퇴 후의 삶은 무엇을 하며 여백을 메워나갈까 궁금해졌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은 나에게는 그저 부러움으로 다가 왔다.

열심히 일만 하다 쉬게 되니, 삶의 여백에 산이 들어왔고, 이 산 저산 오르게 되었단다. 그렇게 저자는 은퇴 후 23년간 산을 오르며 살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꼼짝없이 집에 있게 되자, 그 동안 올랐던 7대륙 최고봉 산행기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1954년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엄마 손을 잡고 올랐던 첫 산이 남산이었다고 한다. 남산을 떠 올리자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의 삶이 압축적으로 펼쳐 졌고, 그래서 책 제목이 남산에서 에베레스트산까지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산을 오르며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이 펼쳐졌으리라.

말이 쉬워 7대륙 등정기이기, 중년의 나이게 아콩카과, 엘브루스, 에베레스트, 빈슨, 디날리, 칼스텐츠 같은 험란하고 높은 산을 오른다는 것은 나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낮은 동네 뒷산 정도만 산책 다녀오듯 다녀오는게 전부인지나, 이 책은 뭔가 대리만족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60대의 나이에 3년 동안 7대륙 최고봉 등정을 결심하고, 제일 첫번 째 산으로 정한 곳이 킬리만자로라고 한다. 아마추어가 처음부터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수 없으니 아주 힘들지 않을 것 같고, 재미있을 것 같은 킬리만자로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나마 쉬운 산이라니! 킬리만자로에 사는 마사이족은 이 산을 신의 집(누가에 누가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킬리만자로는 늘 하얀 눈으로 덮여있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20kg 정도 되는 짐을 들고 잠보 브와나(안녕하세요 손님)를 부르며 춤까지 추는 포터들과 함께 오르는 산행이니 저절로 신이 나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의 7대륙 등정기를 읽으며 전문 산악인들이 쓴 등정기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직업과 취미는 다르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산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마추어인 저자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저자는 산을 오를 때 평소와는 다른 풍광을 보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80세에 한번 더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꿈을 꾸며 지금도 산에 오른다고 한다.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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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 영양의 시대가 온다 - 개인맞춤 영양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김경철.김지영.김해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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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개인맞춤 영양의 시대가 온다,

김경철, 김지영, 김해영 공저, 클라우드나인

나는 개인맞춤영양학은 박사과정을 하며 처음 접하게 되었다. 특히 개개인의 유전자에 따라 영양학적인 접근도 달라야 한다는 게 흥미로웠다. 박사과정을 끝내고 연구소를 거치는 동안 공부했던 영양유전체학, 유전자, 개인맞춤영양학, omics에 대한 것들을 공부했었고, 2021년부터 공부하고 있는 개인맞춤영양제, 빅데이터, AI를 공부하며 개인맞춤영양제추천 프로그램인 팜키 개발에 참여했고, 관리를 하고 있다. 10여년 넘게 이 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개인맞춤 영양의 시대가 온다>에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저자를 보니...대학원 때 같이 수업 들었던 김경철 샘의 책이다. 차병원, 차움, 테라진이텍스바이오 등등 내가 아는 곳을 거쳐 지금은 컨설팅과 교육을 하신다니 이 책은 품질보증마크가 찍힌 책이구나 싶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개인맞춤 영양연구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이스라엘, 영국, 유럽연합, 미국, 그리고 한국까지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개인맞춤 영양산업이 어디까지 성장했는지 개인맞춤 건강기능식품의 수요, 국내 상용화 사례, 맞춤식단, 메디푸드, 밀키트,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세번째와 네번째 파트에서는 영양유전체학과 맞춤영양, 기능의학의 접목을 통한 질병예방을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2005년 영양유전체학을 처음 접하면서 생소한 용어들로 가득했던 대학원 수업, 논문들이 떠 올랐다. 10여년이 지난 후에 한국에서도 이렇게 급성장하게 될 줄 몰랐고, 그게 내 앞에서 일상으로 다가올 줄 몰랐다.

향후 정밀건강관리의 개념은 4P, 즉 예측(prediction), 예방(prevention), 개인맞춤(personalization), 참여(participation)로 귀결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개인맞춤 식품, 영양을 제안하고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아직은 첫 걸음인지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 여기에 유전체학까지 더해지면 완성도는 높아질 것이다. 건강하게 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와 희망에 따라 이 분야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21세기는 생물학과 기술의 교차점에 있고, 여러 분야가 융합되면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저자가 서론에서 썼던 바람처럼, 이 책은 건강한 백세를 꿈꾸는 독자들, 헬스케어기업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임에 믿어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또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을 써 주신 세 분의 저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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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라떼 사장님이 함께 만드는 조직문화 -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본격 밑(MEET) 작업
이철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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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MZ세대와 라떼 사장님이 함께 만드는 조직문화, 이철원 지음, 슬로미디어


"Culture eats strategy for breakfast." by 피터 드러커


사기업, 연구소, 학교, 국가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해 왔다. 벤처기업을 만들고 임원으로 일하다 보니, 조직문화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존경하는 피터 드러커나, IBM의 부활의 신화를 일으켜던 루 거스너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일하고 있는 그룹의 총괄대표님도 조직 문화에 대해서 늘 강조한다. 신입이든 경력직이든 수습기간을 3개월 두고, 1년 정도는 우리 문화를 익히게 하고, 책임이나 의사 결정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분위기 파악을 하며, 이 조직에서 내가 할 일을 고민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벤처기업이다 보니 우리 조직에 근무한 연수도 짧고 들쑥날쑥하는 직원도 많고, 모기업의 조직 문화로 융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 그룹은 시스템이 매우 독특하여 다른 법인과도 곧잘 함께 일을 한다. T/F 팀처럼 일에 따라 이리저리 얽히고 섥힌다. 협업없이는 어떤 일도 잘 해 낼 수 없다. 누가 무슨 일을 하면 내가 무엇을 도와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협업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문화가 깨지는 것이 느껴졌다. 슬프게도 저자가 말하는 '워킹좀비'가 출현한 것이다. 회사에 대한 불만이 많아지고, 돈만 많이 주면 다하지, 돈을 조금 주니 그렇지 라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돌았다. 저자는 개인과 회사를 막론하고 모든 문제의 종착역이 마치 돈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태에 대해 개탄한다. 모든 가치가 돈으로 귀결되는 세상은 정말 괜찮은걸까? 그러니 사이코패스 오너나 상사의 갑질, 인격모독, 따돌림 같은 문제에 대해 찍소리 못하고, 방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인간다움은 사단()이 갖추어져 있을 때 발휘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처지에서 보고 공감하는 능력(측은지심),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시비지심), 자신의 과오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진심으로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수오지심,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고 다름 사람에 그 공을 돌리는 겸손함(사양지심)인데, 이부분을 읽으며 다시금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한다.


심리학자로버트 치알디니는 "돈은 쉽게 눈에 띄는 동기이기 때문에 주로 거론될 뿐이며, 실제로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본문 41쪽). 실제 내가 보기에도 연봉이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이나 일을 하거나 개선을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불평만 쏟아내는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8:2 파레트의 법칙처럼 10~20% 아무리 소수에 의해 사회든 조직이 이끌어진다고 해도,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분위기에 화가 났다. 가족보다 직장 동료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있는데 내가 속한 환경이, 동료가 나를 힘들게 하고, 사기를 저하시킨다면, 그래서 나까지 무기력한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다. 내 생에 가장 빛나야 할 황금기를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성장도 멈춘 회사에서 단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만 장착한 워킹 좀비 상태로 살아야 한다면 슬프지 않은가?(본문 37쪽). 이부분을 읽으면서 20년 전 지하철 타고 출근하며 열심히 읽었던 피터 드러커의 책에서 읽었던 지식 근로자에 대한 이야기가 떠 올랐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좋고, 보람되고, 이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 그래서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음이 감사하다.


성장이 멈추지 않아 새로운 인력이 끊임없이 필요하니 내부 빈자리는 없지만 채용이 끊이지 않고, 일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그 질과 밀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회사와 개인 서로 끈끈한 내면으로 연결되어 있는 회사,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헤쳐 나간다는 교집합에 마음으로 동의했기에 위기를 맞으면 모두가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성과는 요동치지만 장지적으로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회사, 그러다 한 번씩 퀀텀 점프가 일어나면 구성원 모두가 성취감이라는 도파민 파티를 하는 회사(본문 48쪽)! 저자가 예로 들은 어느 회사의 조직문화에 감동이 일었다. 내가 꿈꾸던 회사, 최근까지도 우리회사의 조직문화라고 믿었던 모습이기도 하다.


저자는 조직문화의 본질을 이야기 하면서 강조한 MEET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Motivation(동기), emotion(감성), environment(환경), trust(신뢰) 이 네 가지 외에 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조직문화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할 문화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노답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 조직문화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상황이 없어지기를 소망한다. 벤처회사를 만들고, 연구소 인증을 받고, 수출을 하고, 국가 과제를 따고, 특허를 내고, 공장을 지어 우리가 연구하는 제품을 만들면서 도파민 파티를 했던 그때를 떠올려 본다. 가슴 벅찬던 그때의 기억들을 우리 직원들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어떻게 다시 세울수 있을지 고민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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