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합격 끝판왕 : 자연계열 - ‘고교학점제’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120% 활용 필독서 EBS 대표강사, 입시전문가들의 시크릿 컨설팅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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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합격 끝판왕 자연계열

아들이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학부모 참관수업을 다녀왔을 때에만 해도 30년 전이라 달라진게 별반 없구나 싶었는데, 입시는 완전히 달라져서 당황하게 만든다. 학부모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기에 다녀왔는데도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책은 EBS 대표 강사, 입시전문가들이 고교학점제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잡아 정리한 책이다. 무엇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나처럼 요즘 입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아들의 꿈은 자꾸 변했다. 우주비행사, 의사, 검사, 건축가 등등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장래희망이 정해졌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었지만 뭘해야 할지 모르겠단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간 사람들의 수기를 읽어보면 고1 때 이미 학교와 학과를 정해놓고 그에 맞춰 포트폴리오 작성하듯이 스펙을 쌓아간다고 했었는데, 우리 아들은 아무 생각이 없으니 당황스럽다. 고1 여름 방학이 지나게 고교학점제를 위해 과목을 선택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선택과목을 선정하려면 무슨 과를 갈 건지 부터 정해야 하지 않냐니까 잘 모르겠다기에 내가 그나마 잘 아는 분야로 자연계열을 가는 것을 추천했다. 학교에서 충분히 설명해 주고,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다면서 2학년 때 들을 과목을 선택해 왔다.

부모로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딱 거기까지 였다. 밑천이 들어나니, 다음단계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계열끝판왕 시리즈는 희망하는 계열별로 따로 책을 구성하여여, 각자 희망하는 계열을 선택하여 읽으면 된다. 이 책에는 자신이 선택한 계열과 실제 자신의 성향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 때에만 해도 성적에 맞춰서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다. 화학 1만 흐지부지 하고, 물리 1, 물리2를 선택했던 나는 물리는 만점을 바았다. 이과를 선택하는 여학생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물리를 선택하는 여학생은 극히 드물다. 덕분에 나는 남들이 고등학교 때 다 배운 화학의 기초를 대학교에 가서 다시 공부하느라 엄청 애 먹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책이 예전에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점수를 올려주지는 못하겠지만, 교과선택에서 부터, 구체적인 활동, 탐구보고서 작성, 생활기록부, 면접에 이르기까지 고등학교 학업과 입시를 전반적으로 컨설팅 받는 느낌으로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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