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 -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북웰스.곽상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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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면 일단 드는 생각은 “돈이 많이 필요하다”이다. 코로나19 시기 급격한 상승 추세를 보이던 집값이 최근 추락 추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보장이 있는 매물들은 하나같이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애초에 부동산 자체가 가격이 높은 상품이기는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은 더욱 높은 가격에 불안정성까지 더해진, 더할 나위 없는 환장의 도가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과 같이 가진 자본이 적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 혹은 부동산 투자 초보자들에게는 더더욱 접근하기 힘든, 마냥 높기만 한 장벽처럼 보인다. 누군가에게 투자법을 물어보고 싶지만 누구에게 물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인터넷에 난무하는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판단도 서지 않는다.


그러한 부동산 투자 초보자 혹은 일반인들을 위해 『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가 새로 출간되었다. 저자 북웰스와 곽상빈은 이 책을 통해 사회초년생들 같은 부린이들도 쉬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소액 부동산 투자 방법을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하여, 올바른 부동산 투자를 통한 보다 밝은 미래 인생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라고 해서 돈을 가지고 무조건 현장에 뛰어들어 물건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귀찮다고 혹은 뭣 모르고 남의 말만 따라 투자를 했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라고 경고하며 반드시 기본부터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 주변에도 정말 친한 지인의 말만 믿고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사람이 있어 이 말에는 100% 공감하는 바이다.


그러면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페이 부동산'을 비롯하여 '호갱노노', 'KB 부동산' 등등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에 대해 배우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인터넷 사이트 8개를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 부동산 투자의 기본이 되는 부동산 용어와 투자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 즉 갭투자를 적극 권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갭투자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전세 세입자를 못 구하거나 집값이 하락하게 되면 빚더미에 앉으며 실패할 수도 있으니 투자하기 전 부동산에 대한 공부와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 매매 시 물건에 대한 파악이 끝난 후 매수자가 살지 말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그때 꼭 확인해야 할 점들이 5가지가 있다.

바로 '투자금의 적정성, 전세가율, 잔금 준비, 전세 물량, 적정 세대수(4층 이상의 매물)'이다.

이것은 주택을 한두 번 매매 거래해 본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세를 구해본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사항들이겠지만 부린이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일반인들에게 부동산 투자 대상은 건물이나 토지가 될 수도 있지만 아마 주된 대상은 주택일 것이다. 구입하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실주거나 투자의 목적으로라도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주택은 시세차익이 높고 자본소득이 높은 아파트일 것이다.

책은 어떤 목적이든 아파트에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3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로열층, 대단지, 역세권.'


경험상 예전에 대단지에 브랜드까지 좋은 로열층 아파트를 다른 층보다 더 주고 구입했었지만, 팔 땐 중간에 낀 부동산 업자의 농간(?)으로 다른 층보다 딱히 더 받지 못했기에, 사견으로 나는 아파트 투자 시 로열층보다는 좋은 부동산 업자를 만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에는 소액으로 시작하는 실전 부동산 경매 투자에 대해 기본과 원칙부터 절차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물론 물건을 낙찰받는 것까지가 아닌 더욱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가 될 수 있는 낙찰 이후에 챙겨야 할 것들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며 경매 투자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

마지막 장에서는 부린이를 위한 성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여 년 전 서울 일부 지역과 분당 일부 아파트에서 평당 2,500만 원 정도 할 때 그것도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때 들렀던 압구정의 한 부동산의 공인중개사가 그 인근의 개발 계획 비전을 말하며 곧 있으면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평당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은 거뜬히 갈 거라는 말을 했을 때 속으로 코웃음을 쳤었다. 5,000만 원이 누구 집 똥개 이름이냐고.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을 보고 어이가 없으면서도 후회로 바닥을 치기도 했다. 물론 원인은 부동산업자가 말한 개발 때문이 아닌 코로나19 때문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오른 부동산을 부러워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부동산 시장에 무작정 뛰어들기에는 요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널뛰기하는 부동산 시장 형세와 곡소리 나는 영끌족을 보면 투자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착실하게 월급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재산을 형성하거나 넉넉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이 책 『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이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초를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투자에 있어 실패를 막아 줄 실제로 유용한 정보와 조언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성실히 정독하고 익힌다면 부동산 투자에 결코 큰돈이 필요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면, 부동산으로 수익을 낸다는 것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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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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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단일질병으로는 사망률 1위라는 위치를 차지할 만큼 겉으로 보이는 건강 상태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건강을 한순간에 뒤흔들 수 있는 매우 심각하고도 끔찍한 질병이다.

‘오성과 한음’이라는 일화로 잘 알려진 조선 중기 문신 이항복의 경우 광해군에 의해 함경도 북청에 유배 보내져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였는데, 당시 이항복은 ‘중풍’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중풍은 한의학에서 뇌졸중을 포괄하는 조금 더 넓은 범주에 걸쳐 있기에 이항복이 뇌졸중이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겠지만, 언급한 이항복의 경우 외에도 유명 인물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과 연관되어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뇌졸중’이 어떤 질병이고, 증상은 어떠한지에 대한 막연한 인식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뇌졸중의 증상’이라고 하면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갑자기 화를 내다가 뒷목 잡고 쓰러지는 것을 떠올리는 등 확실히는 알지 못하고 ‘그냥 대충 이런 거?’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는 한다. 그리하여 다수의 환자들은 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괜한 걱정을 하거나 도리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뇌졸중은 발병하면 발병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박주홍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뇌졸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제대로 알아 예방에 힘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무조건적으로 '뇌졸중이 어떤 것이다'라고 질병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그 병이 발생하는 기관인 뇌에 대한 이해부터 돕고 있다.



우리 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중 대표적인 질병으로 치매와 파킨슨병, 뇌졸중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이 세 가지 질병 중에서도 뇌졸중에 중점을 두어 설명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과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뇌졸중은 용어와 종류가 다르기에, 이 책에서는 각각을 비교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뇌졸중이란 우리의 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며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2~30대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갑자기 쓰러져 의식 장애를 일으키고 반신불수가 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뇌졸중도 전조증상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바로 인지하여 조치할 수만 있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뇌졸중의 빠른 응급조치를 위해 'FAST(Face, Arm, Speech, Time)'라는 문자를 활용한 자가진단법을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뇌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뇌졸중에 대한 오해 역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앞에서 언급한 바 있는 뇌졸중에 걸리는 연령이다.

그 외에 뇌졸중 환자 중에 왜 여성 환자보다 남성 환자가 더 많은지, 뇌졸중은 추운 날에만 걸리는 것인지, 뇌졸중 환자라도 성생활이 가능한지, 손발 저림이 뇌졸중 전조인지, 두통이 대표적 전조증상이니 두통이 발생하면 뇌졸중으로 의심해야 하는 것인지 등, 우리가 흔히 범할 수 있는 뇌졸중의 진실과 오해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나가며 전문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병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 마음가짐, 올바른 식습관, 건강한 생활습관 등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함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운동이 심신의 건강에 반드시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한의학에서 본 사상 체질별 운동법을 비롯한 유산소 운동, 근력 강화 운동,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소개하여 각자에 맞는 운동을 선별하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에 이르러 저자는 한의학, 서양의학, 뇌과학, 면역학 등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이 학문들의 학술적 이론의 장점을 통합하는 노력 끝에 뇌질환의 '복합적인 원인'을 끝까지 추적해서 치료하는 '소올하버드 3.3.3. 통합치료'를 개발했음을 밝히며 그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것을 통해 '뇌 회복 탄력성', '뇌 가소성', '뇌질환 방어 능력' 등으로 불리는 뇌의 회복 관련 능력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높여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나와는 상관없을 것처럼 여겨지던 뇌졸중이 실상은 그렇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또 무작정 두려워만 할 질병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뇌졸중에 대해 무엇을 모르고 있었는지 자체에 대한 깨달음과 동시에 예방법과 진단법, 치료, 재활까지 일반적인 지식부터 흔히 접할 수 없는 정보와 지식까지 이 책 한 권으로 습득과 이해 가능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병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로 이 책이 그 건강한 삶으로의 올바른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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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의 아이들 ㅣ 특서 어린이문학 6
지혜진 지음, 두둥실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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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에서 일어난 전쟁 때문에 갈 곳을 잃은 '호종'즉 '북방 오랑캐'였던 할아버지는 아기였던 끝단이 아버지를 데리고 조선으로 건너와 터를 잡았다. 하지만 금발에 높은 코와 투명한 초록빛 눈동자는 누가 보아도 조선인들과는 달랐기에 끝단이 아버지는 어린 시절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돌팔매질 당하고, 억울한 누명도 썼다.

아버지의 외모를 많이 물려받은 끝단이와 끝동이는 짙은 초록색 눈동자와 갈색빛이 도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자식들도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할까 늘 신경이 쓰였던 끝단이 아버지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아이들을 잠시 숨겨두기 위해 아미산 끝자락에 숨어 살았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오랑캐와 피가 섞였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싫었다. 그러한 업신여김과 비아냥은 자기 혼자서만 감수하고 싶었다.


남만국(홀랜드)에서 와 조선으로 귀화하며 나라로부터 양반의 지위도 얻은 붉은 머리카락에 초록 눈의 이방인 '얀 벨테브레이', 조선명 박연. 그에게 있어서도 역시 조선인과 다른 외양은 신분의 벽보다 훨씬 더 고됐다. 그는 조선말이 서툰 탓에 양반들 사이에서 대놓고 비웃음의 대상이 되거나, 소외되기 일쑤였다.

조선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장희와 딸 양희 역시 박연을 닮아 붉은 머리카락과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신분이 양반이었던 탓에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뒤에서 흉을 보는 말들을 자주 했다. 심지어는 집안에서 부리는 사람들조차 뒤에서 쑥덕거렸으니, 장희와 양희는 대놓고 바깥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집에만 주로 있는 오빠 장희와는 달리 양희는 집을 몰래 빠져나가 밖을 돌아다니곤 했다. 아버지처럼 화약을 만들고 싶었던 양희는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보란 듯 성공해 보이고 싶었다.



백정인 아버지가 손질해 온 고기로 할머니가 설렁탕을 끓여 장터에 공급하는 끝단이네는 동네 어딜 가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그래서 끝단이는 끝동이가 참가한 두엄 장사 대회에서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던 중 끝단이는 염초 제조를 위해 두엄 섞인 흙을 구하러 온 양희와 부딪치며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후 양희가 아궁이 흙과 눌어붙은 국물 찌꺼기를 구하기 위해 끝단이 집에 몰래 찾아들며 다시 한번 서로 맞닥뜨렸고, 치매기가 있는 끝단이 할머니 때문에 양희는 끝단이의 오해를 사고 만다.

이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끝단이 집은 찾은 양희는 노쇠한 끝단이네 할머니를 대신해 끝단이와 함께 갈래산 꼭대기의 염 씨 할머니 집에 설렁탕을 가지고 가게 되는데….



내가 어릴 때는 '우리는 단일민족이자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라고 배웠다. 어릴 때는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조금의 의심도 없이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이고는 어이없게도 '단일민족'이라는 말에 자긍심을 가졌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예전부터 외세의 침입을 그토록 많이 받았던 우리 민족이 과연 '단일민족'이 맞을까? 고려 시대나 삼국시대로 넘어가지도 말고 가까운 조선시대만 해도 왜란과 호란을 오랜 기간 겪지 않았는가.

아니, 조선 건국 일등 공신인 이지란 자체가 여진족이 아닌가.

아니면 이 사실은 어떠한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성씨인 김해 김씨의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라는 사실. 경주 석 씨의 시조인 석탈해 또한 한민족이 아니라는 사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 다문화 인물, 다문화 가정은 오래전부터 수없이 존재해 왔다. 단지 우리나라 주변국 사람들 외모가 우리와 거의 크게 다르지 않아 다문화 가정을 이루어도 표가 나지 않았을 뿐. 아! 인도 쪽은 확연하게 달랐으려나?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시대가 많이 변했음에도 우리는 어릴 때 학습(?)한 단일 민족이라는 단어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지구촌 시대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아닌 척하며 남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에게 이중잣대를 들이민다. 그들에게 지극히 관대하거나 혹은 극도로 혐오하고 무시하거나.


이 책에는 양희와 끝단이라는 조선시대 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아이들과 그들의 아버지들은 편협한 조선시대를 살면서 남다른 외모로 인해 차별을 겪는다. 물론 그들이 겪는 차별에는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그것은 아마 나와 다름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에서 북방 오랑캐인 끝단이 아버지와 자식인 끝동이는 힘이 장사인 것으로 나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나와 다름을 핑계 삼아 그들을 업신여기고 헐뜯으며 심할 경우 폭력을 행사하곤 한다.


그러나 모두가 전부 똑같은 세상이라면 그것이 과연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세상일까?

두엄 장사 대회에 나온 아이들이 제각기 능력과 힘이 달라 두엄을 던진 곳이 각자 달랐기에 한동안 버려뒀던 땅이 골고루 두엄으로 채워지며 기름질 수 있었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세상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편견과 차별을 감내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더 바르려고 노력하는 끝단이네가 너무 안타까웠다. 제발 끝단이네가 행복하기를.

그리고 양희가 남과 다른 외모와 여성이라는 한계를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여러 생각이 들게 하면서 역사 속 박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다시 알아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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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
뉴시스 경제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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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란 사회집단 또는 자연집단의 상황을 숫자로 나타낸 것을 말하며, 한 개체에 대한 수치화는 통계가 아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급식 메뉴 설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해 학생들의 선호 음식을 파악해 분류한 것은 통계이지만, 개인의 재산을 수치화한 것은 통계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통계는 사회 발전과 함께 발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현대 사회는 통계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


이 책에서 <뉴시스> 경제부 기자들은 정치·사회, 산업·기업, 국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통계 자료 분석을 통해 2024년 대한민국을 예측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발 국내 에너지 대란,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무역 적자, 수출 실적 혹한기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 고물가 시대 서민들의 부담, 취업난으로 인해 같은 일자리를 놓고 MZ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간의 전쟁,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 학교 폭력과 교권 붕괴 등의 학교의 현주소 등 누구나 뉴스로 한 번쯤은 접하고 고민해 봤을 주제를 키워드로 선정해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다가오는 키워드는 아무래도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고물가와 집값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의 내용 일부를 간단하게 언급해 보겠다.



지금은 '고금리· 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시대로, 코로나19와 전쟁 등이 예견된 3고 시대를 조금 더 빨리 견인했다. 이러한 3고 시대는 경제 위기를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그중 일반 국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것이 바로 고물가인데, 고물가를 따라가지 못해 실질 임금이 감소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월급만으로는 생활하기 부족한 상황에 이른 일부 사람들이 부업에 뛰어들고 있기도 하다.


고물가로 외식 물가 또한 유래를 볼 수 없을 만큼 상승했는데, 1만 원 미만의 음식을 둘러보기 힘들고, 후식 음료까지 마신다면 점심 한 끼로 2만 원은 거뜬하게 소비하게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것은 가공식품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가공식품은 1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등의 꼼수를 부리기도 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 등으로 물가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체감 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언론은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는 한국의 출생률을 연일 대서특필하며 국가 소멸을 걱정하는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그리하여 부동산 시장도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수요가 줄어들어 부동산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작은 평수의 1인 가구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일시 상승을 보여주었고, 이와 더불어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반등을 보여주며 다시 부동산 가격의 전체적인 상승으로 이어지는가 했지만 다시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고금리로 인한 현상이며, 이에 저자들은 2024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며 약보합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저자들은 앞서 말한 7가지 키워드에 관한 대한민국 과거 통계를 읽고 현재를 파악하여 2024년의 미래를 예측하여 풀어나가고 있다. 통계를 기반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장 가능성이 큰 미래를 예측하기에 적혀있는 내용들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낼 수 있었다.

단, 성급한 일반화와 통계의 오류는 항상 염두에 두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책은 통계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며 나아가 그 분야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조금 더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정치, 경제, 국제 정세 등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대한민국 전반의 현주소와 미래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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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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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산하 비밀 수사기관 NSO의 1년 차 신입 온도담은 오늘도 산업보안 1팀 에이스인 기주원 팀장에서 엄청 박살 났다. 도담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서 오류가 아닌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듯, 기 팀장이 지적하는 오류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도담은 눈치가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기 팀장의 지적에 적절치 않은 대꾸를 해 더욱 깨지고 만다.


한바탕 깨지고 난 도담을 휴게실에서 선배 혜인이 위로해 주고 있을 때 기 팀장이 휴식 차 탕비실을 찾았고, 그를 발견한 도담은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기 팀장에게 무언가를 말하러 탕비실로 들어섰다. 하지만 기 팀장은 휴식 시간을 방해받길 거부하며 정식 미팅을 요청하라고 한다. 이에 도담은 일회용 종이컵 겉면에 무언가를 적어 기 팀장에게 내밀었다.

'옥상으로 나와 주세요.'


옥상에서 마주한 기 팀장은 도담의 어이없고 몰상식한 행동들을 지적하려 하지만 도담의 고백 아닌 고백은 기 팀장의 입을 막아 버렸다.

"전 그냥 팀장님이 제 앞에서 화내실 때마다 팍! 찡그려지는 눈썹이랑, 씰룩! 움직이는 점이랑, 단전에서부터 나오는 깊은 한숨소리가…. 화내기 직전의 이 모습이 너무 좋아서 못 참겠어요. 인상 찡그리는 것까지 완벽해요."

그러니 자기 앞에서는 조금 덜 멋있고 덜 설레는 쪽으로 화를 내달라며 도담은 자신이 할 말만 다 하고 후련하게 돌아서 가 버렸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기주원은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또라이 아니야…?"


그 일을 계기로 도담에게 선을 확실하게 긋는 기 팀장에게 청천벽력 같은 임무가 맡겨졌다. 바로 운성 중공업 산업기밀 유출 브로커 검거.

NSO는 운성 중공업 서태환 대표로부터 회사의 산업기밀을 러시아 쪽으로 유출하려는 산업기밀 유출 브로커 검거를 의뢰받았는데 그 의뢰의 타깃이 바로 운성 중공업 차남 서재이 이사였다. 그러나 그를 감시하기 위해 일 년 동안 투입된 세 명의 요원 모두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에 부장과 각 팀의 팀장들은 2팀이 맡아왔던 임무를 에이스인 기주원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서재이는 생물학적인 남성은 상종도 안 하기에 기주원 외에 서재이의 마음을 열지만 서재이에게 절대 넘어가지 않을 여성 요원인 기주원바라기 온도담을 같이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기주원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기주원과 온도담은 신혼부부로 서재이의 옆집에 잠입하게 되는데….



네이버 로맨스 웹소설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가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 소설에 대해 몰랐는데 내가 읽고 있는 책 표지를 보고 주위에서 다들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나도 이제 시류에 편승하는 느낌적인 느낌~.


초반에는 온도담의 거침없는 일방적이고 저돌적인 사랑 표현과 임무 수행이 주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임무 수행 중 도담의 어이없는 실수 연발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타깃인 서재이의 모든 여성들을 다 홀려 버리는 마성의 매력이 부각되며 기주원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오기도 했다.

기주원, 서재이 둘 다 너무나 다르지만 내 남자 하고 싶은 매력의 소유자들이다.


하지만 도담이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매시간 일방적으로 기주원에게 들이대고 자신의 마음과 정성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실망하는 모습들에선 살짝 불편하기도 했다. 또한 도담의 대책 없는 행동과 실수들은 신입이라 서툴러서 그렇다고 표현하기에는 그저 헛웃음만 나오게 했다.

그러나 도담 이즈 뭔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계속 들이대는 도담에게 자신도 모르게 저며드는 기주원.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며 드러나는 재이의 상황과, 도담과 재이 사이의 묘한 기류와 재이의 고백에 설레는 한편 가슴이 무척 많이 아팠다.

과연 그들의 로맨스의 방향은 어디로?

그리고 산업기밀을 유출시킨 범인은 재이가 맞는 걸까?


이야기는 기주원이 도담에게 저며들기 시작하며 초반의 불편했던 감정들이 점점 사라지고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잠시도 책장을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었다. 마음이 급해 다 읽기도 전에 책장을 넘겨버린 적도 있었다는….

소설을 직접 읽으면 아마 이해가 될 것이다.


가볍게 웃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간질하고 애절한 연애 감정을 느껴볼 수 있는 스파이물을 겸한 여성향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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