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 전8권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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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완전 고급지고 소장욕구에 불을 지르네요. 책장에 꽂혀있을 자태를 상상하니...떨려요. 200주년 고급 한정판 꼭 사고 싶어요. 왠지 책도 더 잘 읽힐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렇게 예쁘고 고급스러운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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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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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자신을 조각가라고 여겼고, 그동안 대부분의 경력을 조각에 바쳐왔다. 그림 몇 점을 의뢰받아 그리긴 했지만 이렇게 규모가 큰 작업은 해본 적이 없었다. 더구나 프레스코 기법은 처음이었다.​

p.429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부름을 받고 로마에 간 미켈란젤로는 영묘를 만드는 일을 맡았다. 고대 이후 존재한 적 없던 대형 구조의 무덤을 만드는 일에 미켈란젤로보다 더 나은 조각가는 없었다.

그러나 교황은 갑작스레 작업을 중단시키고 조각가인 미켈란젤로에게 뜬금없이 그림을 그리라는 명을 내린다. 이에 분노한 미켈란젤로는 피렌체로 가버렸고, 율리우스 2세는 피렌체공화국 정부에 미켈란젤로를 돌라보내라는 압박을 넣는다. 결국 미켈란젤로는 교황을 찾아가 잘못을 빌었고 시스타나 예배당의 곡면 천장에 있는 초대형 캔버스에 최고난도의 단축법을 사용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회화 작품을 남기게 된다.


정말 과연 브라만테가 미켈란젤로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계략을 꾸며 시스타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그리게 했을까? 미켈란젤로의 재능을 높이 신뢰했던 율리우스 2세가 몇 점 안되는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고 그가 적임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아무튼 율리우스 2세가 강하게 밀어붙였기에 역사에 다시 나오지 않을 위대한 천장화를 볼 수 있는 호사를 후세들이 누릴 수 있으니 율리우스 2세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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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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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의 그림 속 광택이 도는 벨벳, 반짝이는 놋쇠, 대패로 민 나무, 영롱한 유리는 물질적 풍요로움을 떠올리게 한다.

1604년 카럴 판 만더르는 이 작품이 단순한 부부의 초상화가 아니라 "결혼 계약"을 하는 듯 보인다고 해석했고, 그로부터 3세기 후 미술사학자 에르빈 파노프스키는 시각적 증거들을 분석해 이 그림이 "그림으로 그린 결혼 증명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990년대 발견된 새로운 증거는 파노프스키의 분석을 반박했다.

벨기에 브뤼헤에는 이름이 조반니 아르놀피니라는 사촌이 두 명 살고 있었는데, 그림 속 남편이라고 알려진 어린 조반니는 얀 반 에이크가 죽고 난 6년 후까지 결혼하지 않았고, 그리하여 작품 속 주인공일 가능성이 커진 큰 조반니는 결혼은 했지만 이 그림이 그려지기 1년 전 상처했다. 그리고 재혼을 했다는 증거도 없다. 이것이 결혼 초상화가 아니라면 무엇일까?



그림 속 뒤 벽면에 그려진 볼록거울에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뒷모습과 그 너머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그림의 섬세함과 정교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작품 속 아르놀피니 부부가 입고 있는 의상의 재질과 앞에 그려진 강아지의 털을 자세하게 그린 것이나 그림 속 모든 사물과 사람이 마치 실제처럼 정교하고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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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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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수백 년 동안 구하지 못한 모나를 노아가 어둠과 절망에서 끌어내는 것을 보고 용서받을 기회를 뺏길까 봐 겁이 난 마레는 모나에게 노아는 곧 다른 상대를 찾아 떠날 것이라 노아를 몰아세우며 모나를 다시 어둠으로 밀어 넣었다.

노아는 모나를 동생처럼 아끼는 자신의 마음이 진심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마레는 노아가 모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고, 노아는 오해받은 자신을 루나가 위로해 주기를 바랐지만 루나는 노아를 외면한다.



마레 눈 속의 소녀는 노아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하여 안으로 후다닥 뛰어들어 갔다. 마레는 그렇게 사라졌지만 노아의 머릿속엔 오히려 더 선명하게 남아 소녀의 기억을 뒤흔들었다. 노아의 가슴이 쿵쿵 뛰었다. 지금 이 감정은 뭐지?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거야?

p.293



노아는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아리를 계속 찾아갔다. 어느 날 밤, 바람을 쐬고 있는 아리를 피해 숨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다친 노아를 마레가 치료해 주었고, 마레는 노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울면서 이야기한다. 그 눈물을 보며 소녀의 눈물을 떠올리며 마레를 향한 연민을 품는 노아.

그리고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공기….


노아 앞에 나타났던 소녀는 정말 꿈이었던 걸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자신은 노아가 있는 곳 어디나 있다는 소녀. 소녀의 정체는 무얼까?

노아는 소녀를 찾으러 여행을 떠났는데, 왜 자신을 나쁘게 보고 나쁘게 말했던 마레에게 가슴 설레는 거지?

노아가 마레를 좋아하나? 그럼 소녀는? 사랑이 변한 건가?

노아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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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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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도 아직 날 용서하지 않았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용서해? 그때 내가 모나를 벼랑으로 떠밀어서 모나는 아직도 저러고 살아. 또 상처 받을까 봐 세상에 나오질 못해. 그때 내가 모나의 손을 잡아 주었다면, 모나가 지금처럼 어둠에 갇혀 살지는 않았을 거야."

p.185



거대한 회색별이 위험해 보여 아리에게 알려주러 아리나무로 갔다가 우연히 루나와 마레의 대화를 들은 노아는 모나때문에 속상해하는 마레가 안쓰러웠다. 대체 모나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기에 저렇게나 쩔쩔맬까. 모나는 또 어떤 상처를 입었기에 마레를 외면하는 걸까.

노아는 상처받은 모나의 모습에서 소녀를 만나기 전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스스로를 가둘수록 더 깊은 고독과 절망에 빠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노아였기에 모나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다.

노아는 소녀가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 준 것처럼 모나를 자신이 세상 밖으로 꺼내 주겠다고 결심했다.



모두 잠든 후에 홀로 산책을 나온 모나는 까만 어둠 속에서 홀로 외로움을 감내했다. 모나에게는 자신이 돌보는 땅속의 어둠만이 전부였다. 환한 빛의 세계는 모나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다시는 헛된 희망을 품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여전히 혼자라는 것은 무서웠고 모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뒤에 노아가 있었다.

노아의 진심이 드디어 모나에게 닿았고, 모나는 그날 처음으로 남 앞에서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

둘은 친구가 되었고, 그렇게 빛으로 나온 모나는 빛이 되었다.



모나는 짙은 회색별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림자별로 아리별과는 쌍성이라고 했다.

모든 생명에게 짝이 있듯 별에게도 짝이 있고, 그 별을 쌍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쌍성의 주인들끼리는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노아는 자신의 별을 찾고 싶지 않냐는 모나의 질문에 그보다는 소녀를 먼저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림자별의 주인은 누구일까?

모나가 노아에게 꽤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이는데 그렇다면 그림자별 주인과는 어떻게 되는 걸까?

노아에게는 사랑하는 소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마레는 모나와 루나와 노아가 삼각관계라는 이야기를 깨마에게 듣고 신경 쓰는데, 소녀의 존재를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과거에 마레가 모나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던 걸까?

정말 알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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