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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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몰 형제로부터 물질적인 것이 자신들의 꿈이라는 말을 들은 노아는 허탈해하며 그런 것은 바라별에 가서 하얀 벽에 그리기만 하면 전부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빅스몰 형제는 그곳이 천국이라며 당장 바라별로 떠날 준비를 한다. 빅스몰 형제로부터 상처를 받은 미스터앵 역시 치매로 정신이 나간 상태라 빅스몰 형제를 따라 바라별로 떠나겠다고 따라나선다.



노아는 그들이 아리별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하자 그동안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스몰의 꿈을 찾아 담아둔 책을 스몰에게 건넨다. 스몰은 자신이 꿈을 도둑맞은 사실조차 모르고 지내다 책장에 새겨진 자신의 환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상대의 이름을 떠올린다.



스몰은 떠나기 전 초이를 만나기 위해 가문비나무 숲속을 뒤지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때 스몰 앞에 나타난 한 명의 초록 사람을 보고 스몰이 그가 초이가 아님을 알아채자 그 초록사람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그가 초이를 구분 지음으로써 초이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매 순간을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존재에게 사랑을 기대하는 것이 왜 잔인한 일이라고 할까?

오히려 그 순간이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랑을 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구름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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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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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완전 신세계를 만난 것 같다.

컴퓨터에 이런 기능들이 있다고요?

아니 언제부터? 대박~


간단하게 보안에 관련된 사항 한 가지를 살펴보면 순식간에 로그아웃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보안을 철저히 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다. 내가 없는 사이 누가 잠깐이라도 내 컴퓨터 파일을 뒤져볼까 걱정될 때 단축키 [윈도우]+L을 사용하면 바로 그 즉시 로그아웃이 실행되며 계정 선택과 비밀번호 요구 인증 화면으로 넘어간다.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면 지금 바로 컴퓨터 비밀번호부터 설정해 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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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ㅣ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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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침착한 신데렐라를 보며 마부는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왕궁 순찰대에 들키면 모든 게 끝이야. 얼른 이 사람을 숨기자."

신데렐라는 그렇게 말하고는 하늘색 드레스를 벗기 시작했습니다.

p.26



빨간 모자와 신데렐라는 마법사 바바라 할머니와 테클라의 도움으로 예쁜 드레스와 유리구두를 신고 클레어드룬성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하러 가는 중 갑자기 마차 앞에 뛰어든 남자를 치어 죽이고 만다. 그런데 검은 쥐 마부와 빨간 모자가 초조해하는 반면 신데렐라는 의외의 침착함을 보이며 시체를 숨기자고 하는데….


빨간 모자가 처음 봤을 때 신데렐라는 흰색 천 한 장을 빨고 있었는데 헛간으로 갈 때는 두 손이 비어 있었던 데다가 지금은 시체를 보고 침착하게 숨기자는 걸 보니 무언가 냄새가 나는데….

신데렐라, 너 그렇게 안 봤는데…,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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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청춘
정해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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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물류 회장 주석호는 첫사랑에 실패한 이후 결혼은 하지 않은 채 성공을 위해 고집스레 앞만 바라보고 달리며 청춘을 바쳐 한국 굴지의 회사를 일궈냈다. 그런데 평소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로 몸을 단련하고 전문 조리사의 건강관리 식단을 먹으며 건강관리를 했음에도 65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폐암 4기라는 진단을 받는다. 치료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면 3개월, 길어야 6개월을 살 수 있다는 선고를 받는다.

석호는 버텨낼 자신도 있었고 버텨야 했다. 호시탐탐 자신을 회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주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일궈 낸 회사를 지켜내야 했다.

물론 회장직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물러나도 회사에 타격이 없도록 자신의 회사 경영 이념을 관철시킨 뒤 차근차근 보기 좋은 모습으로 내려오고 싶었다.

이를 위해 자신의 병은 가장 믿을만한 김범주 사장 외에는 비밀로 한 채 바쁜 업무 중에도 고통스럽고 힘든 항암치료를 병행했음에도 한 달 반 만에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외로이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억울하다'


그런데… 찰진 욕설과 '짝'하는 소리와 함께 등에 느껴지는 고통으로 눈을 떠보니 눈앞에서 천사 같은 여인이 일어나라며 성화였다. 처음에는 자신이 죽어 사후세계에 왔나라는 생각에 주위를 돌아봤지만 아무리 돌아봐도 초라하고 작은방에 있었다. 이런 곳이 천국 일리가 없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완력을 행세하던 천사 같은 외모의 여인은 자신이 엄마라며 일하러 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나간다.

석호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영문을 몰라 하다가 무심코 들여다본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거울 속에는 생전 본 적 없는 잘생긴 외모의 소년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석호는 계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현실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있던 방을 뒤져 자신이 있는 몸이 누구의 몸인지 알아낸다.

고등학교 2학년 '김유식'

살아 돌아왔다. 하늘이 기회를 준 것이다. 석호는 꽃다운 청춘을 즐겁게 누려보지 못한 자신의 억울함을 하늘이 알고 선물을 주신 거라고 생각했다.


죽은 지 하루 만에 살아 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 더운 8월의 날씨에 홀로 죽은 예순다섯의 자신을 생각하니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뉴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자신의 시체는 발견될 것이었고, 자신이 고독사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면 회사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신변 정리도 끝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의 죽음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자신의 죽음으로 인한 피해는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이 원래 살던 집으로 갔다.

자신의 고급 아파트에 도착해서 집에 들어가려 했지만 자신이 보안을 위해 달았던 지문 인식 시스템만 있는 현관 잠금장치에 막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자신의 최측근인 김범주 사장을 만나 사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회사로 향했다.

그러나 정문으로 회사 출입하는 것을 저지당한 석호는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통해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자신의 차에서 내리는 김범주 사장을 보게 된다. 그리고 곧이어 그를 따라 내리는 65세의 주석호를 만나게 된다. 바로 자신이 들어가 있는 김유식의 영혼이 65세 주석호의 몸에 들어간 것이었다.

그리고 유식으로부터 65세 주석호의 몸에 나타난 100이라는 숫자가 99로 변했음을 듣고는 18세 유식의 몸에 나타난 숫자 표식을 확인하는데…….




이 소설은 성공을 위해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는 65세 대기업 회장 주석호와 편모슬하 가난한 환경에서 자신이 원하는 풍족하고 기깔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18세 소년 김유식의 영혼이 뒤바뀌어 백 일의 삶을 더 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가진 게 없던 석호는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 매사 긴장하고 살아남기 위해 버둥거리며 한 번도 인생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리며 경제적 성공을 이룬다. 그러나 그렇게 쉼 없이 일만 해오던 중 죽음을 맞이하며 청춘이라는 게 뭔지 즐겨보지 못하고 일만 했던 삶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유식과 바뀌어 살아가는 백 일이 자신에게 놀지 못한 청춘을 즐기라는 하늘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을 겪고 생활하며 진정한 청춘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저 놀기만 하는 것이 청춘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닥친 환경 안에서 최선을 다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청춘인 것이었다.


유식 또한 교통사고를 당하는 순간 폼 나게 한번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사실에 억울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돈 많은 석호의 몸으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원하는 '기깔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철없이 기뻐했다.

그러나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생면부지의 석호와 생활하고 석호를 보면서 진정한 '기깔나는 삶'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많은 사람들을 지켜내고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던 진정한 기깔나는 삶이라는 것을.


사람의 앞일은 아무도 모르고 누구에게든 삶의 후회는 있을 수 있으니 우린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 그저 열심히 노력해서 산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산 것이다.


어쩌면 석호에게 있어서 백 일은 가족의 사랑을 느끼라는 하늘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그것은 유식과 은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석호는 유식과 유식의 엄마 은희와 같이 생활하며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신이 살면서 진정 누리지 못했던 따스한 온기와 충만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석호는 자신의 외로웠던 첫 죽음의 순간을 위로받는 순간 그들과 진정한 가족이 되었다.

작가는 나중에 조금 더 상황이 좋아지면 표현하리라 미룰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서로 사랑을 표현하며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은 중간중간 섞여 있는 코믹한 요소들로 웃음을 주는 동시에 진정한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참을 수 없는 감동의 눈물을 선사하고 있다.

재미와 감동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은 소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이 삶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진정 멋진 삶을 산 주인공 주석호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느꼈던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난 지금껏 청춘을 잃어버렸던 게 아니라 청춘을 살아냈던 거야."

p.306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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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ㅣ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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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런. 그래도 힘내렴. 어차피 진흙투성이 신발이었잖니."

바바라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듯 말해도 빨간 모자는 이제 화를 낼 기운도 없었습니다.

p.11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빨간 모자는 조금 전에 만난 바바라 라는 마법사 할머니가 마법을 써서 빨간 모자의 허름해 보이는 빨간 망토를 예쁜 옷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자신이 평소 마음에 들어 하던 옷이므로 옷 대신 신발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낡은 지팡이 때문인지 실력 때문인지 신발이 예쁘기는커녕 진흙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설상가상 더러워진 신발을 냇가에서 빨던 빨간 모자가 순간 신발을 놓치며 신발은 순식간에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데….


빨간 모자가 여행을 하며 만난 마법사 할머니가 신데렐라에 나오는 마법사 할머니에다가 연이어 신데렐라를 만난다.

기발하게 다른 동화들의 등장인물들과 접점을 만들며 빨간 모자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참신한 이야기를 만났다.

과연 빨간 모자는 여행에서 어떤 모험을 하며 어떤 활약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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