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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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몰 형제로부터 물질적인 것이 자신들의 꿈이라는 말을 들은 노아는 허탈해하며 그런 것은 바라별에 가서 하얀 벽에 그리기만 하면 전부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빅스몰 형제는 그곳이 천국이라며 당장 바라별로 떠날 준비를 한다. 빅스몰 형제로부터 상처를 받은 미스터앵 역시 치매로 정신이 나간 상태라 빅스몰 형제를 따라 바라별로 떠나겠다고 따라나선다.



노아는 그들이 아리별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하자 그동안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스몰의 꿈을 찾아 담아둔 책을 스몰에게 건넨다. 스몰은 자신이 꿈을 도둑맞은 사실조차 모르고 지내다 책장에 새겨진 자신의 환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상대의 이름을 떠올린다.



스몰은 떠나기 전 초이를 만나기 위해 가문비나무 숲속을 뒤지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때 스몰 앞에 나타난 한 명의 초록 사람을 보고 스몰이 그가 초이가 아님을 알아채자 그 초록사람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그가 초이를 구분 지음으로써 초이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매 순간을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존재에게 사랑을 기대하는 것이 왜 잔인한 일이라고 할까?

오히려 그 순간이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랑을 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구름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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