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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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데비 텅이 나를 보고 그린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나랑 같을까?

주말 전 자기 전에 항상 장대한 계획을 세우고 꼭 실천하자고 다짐한다. 하지만 실상은 계획한 것 중에 한 가지라도 실천하면 성공한 주말을 보낸 것이다.

일단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ㅋㅋ

그래서 요즘은 '무계획이 계획이다'라는 신조로 살고 있다.

보면서 진짜 소리내어 큭큭 웃었다.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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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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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은 2015년 8월 6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작고했으나 2개월이 지난 뒤에야 큰딸이 유골함을 들고 서울시립미술관을 다녀갔다는 기사가 실려 허망하기 이를 데 없었지요.

뒤늦은 추모식은 쓸쓸했습니다.

p.16



당대를 풍미했던 화가인 천경자 화백이 왜 쓸쓸하게 대중의 애도도 받지 않고 조용히 죽음을 맞이했는지….

그녀의 화려하게만 보였던 드라마틱한 삶 뒤의 그녀가 느꼈을 고독과 슬픔을 책을 통해 알아가는 기회가 되어 가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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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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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8~729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 같으면서도 어찌보면 제일 어려운 일 같다.

사람들은 자신의 원래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특히나 자신의 결점을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서 좋아 보이는 점을 따라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따라한 모습이 어느새 나의 모습이 되어 있고 나의 원래 모습이 어땠는지 자신조차 기억이 희미할 때도 있다.

자기 자신이 되는 것… 나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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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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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결혼한 듯, 어떤 다른 사람이 그와 함께 존재하는 듯, 그 혼자가 아니라 어떤 상냥한 애인이 그와 함께 삶의 길을 함께 가기로 약속한 듯했는데, 이 애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두툼한 목화솜과 해지지 않는 튼튼한 안감으로 만든 외투였다.

p.84



물욕이 없는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낡은 외투 대신 새 외투를 맞춰야 되는 상황이 되어 모자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상황에 처해지지만 새 외투 생각에 그의 존재는 더욱 충만해진다.


새 외투 한 벌에 이렇게 행복해하는 사람이라니.

담비 가죽이 비싸서 대신 고양이 가죽을 옷깃에 댄 외투인데….

이런 소박한 사람의 행복을 누가 파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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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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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데비 텅의 카툰 에세이다.

세상에 이렇게 공감가고 편안한 만화가 있을까? 정교하고 컬러풀한 만화는 아니지만 사람의 눈길을 끌고 보고있으면 안정되는 기분이 드는 기분좋은 만화이다.


나는 데비가 혼자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낭만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비 오는 날 차 한 잔을 마시며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낭만.


만화에서 데비는 내향적인 사람처럼 표현되었는데 글쎄….

뭐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은 내향적인 모습과 외향적인 모습을 둘 다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향성이 좀 짙게 배어나오는 날도 있고 어떤 날은 외향적인 모습이 좀 더 많이 보이는 날도 있으니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 데비도 어떤 때의 모습을 보면 완전 내향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65


이 소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진정한 짝을 만나게 되는 데비.

데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받아들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제이슨을 만난다.

진정한 짝을 만났음을 알고 결혼에 골인하는 데비와 제이슨.


p.72


결혼식을 치르는 것도 데비에게는 큰 모험처럼 다가오지만 인생의 가장 큰 축북 중 하나인 동반자 제이슨을 맞이하는 과정인데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p.113


데비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이야기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과 분명한 주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데비가 내향적이라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데.


이 책에서 데비는 자신의 일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한다.

비단 데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자신들의 삶의 특별한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을까?

비록 우리들의 삶이 평범한 삶일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고 죽을 때까지 남들과는 다른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누구나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 번 쯤은 해 봤을 것이다.

그런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다듬어 나가고 좀 더 충실히 살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데비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다.

자기애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바꿔가는 삶… 그것이 우리 모두가 궁극적으로 살고자 하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데비의 성장과 깨달음의 과정은 삭막한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안정과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무언가가 있다.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데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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