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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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을 이해하기 쉽게 핵심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경제학에 관심있는 초보자인 저같은 사람도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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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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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실상 있다고 치더라도 나는 그 완성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지 않아요. 왜냐하면 거기엔 꿈이 없기 때문이지요.

p.22



읽는 순간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다.

나는 미완성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다. 미완성이라고 하면 왠지 화장실 갔다 나오면서 뒷처리를 하지 않은 것 같은 그런 찝찝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천경자 화백은 미완성을 좋아한다고 했다.

맞다!! 사람들은 미완성인 것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완성하고자 하는 꿈을 갖지 완성된 것에는 더 이상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완성된 순간 이루고자 하는 꿈은 없어진다.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화가 천경자의 열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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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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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이것저것 집에서 잘 만들어 먹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많이… 과도하게 구매를 하게 된다.

심지어는 냉장고를 꽉 채우고도 들어갈 곳이 없도록.

지난 주에 장을 봤는데 이번 주에 장볼때 왜 또 그리 사는 물건들이 많은지.

그러나 현실은 요리하기 귀찮아서 사먹고, 다른 일 하느라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사먹고, 내가 한 요리가 맛없어서 사먹고….

ㄟ( ▔, ▔ )ㄏ

그러다 보면 장본 재료들은 어느새 유통기한이 지나있거나 신선제품들은 시들해져서 버리게된다.

그런데 또 장은 본다. 이런 악순환의 연속.

데비와 제이슨의 모습에서 왜 자꾸 내 모습이 겹쳐 보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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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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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43일

오늘은 가장 위대하고도 장엄한 날이다! 스페인에는 국왕이 있다. 그가 발견되었다. 그 왕은 나다. 바로 오늘에서야 그에 대해 나는 알게 되었다. 고백하자면 마치 번개처럼 갑작스레 그 생각이 내게 번뜩였다.

p.150



9등 문관 아크센티 이바노비치는 멧지가 델피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소피가 결혼을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화가났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스페인 국왕이 죽은 뒤 왕위 계승 문제로 왕의 자리 비어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계속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다가 자신이 스페인 왕이라는 결론에 다다르는데….

주인공의 기이한 사고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것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짐이 훨씬 이전부터 보여지고 있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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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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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캐러웨이는 육촌 데이지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톰 뷰케넌, 프로 골프 선수인 조던 베이커. 그리고 처음에는 몰랐지만 데이지 때문에 어쩌다 보니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왔고, 또 같은 이유로 자신을 초청하여 친분을 쌓아 도움을 요청하려 한 개츠비 씨까지.


닉은 선한 의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단순하고 순수한 것 같다. 개츠비 씨를 도우려고 하는 부분에서만 봐도 그렇다.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설득을 하고 개츠비 씨 본인이 무릎 꿇고 비는 한이 있었더라도 그렇게 쉽게 승낙할 일이 아니었다고 본다.

물론 개츠비 씨를 만나 어떤 사람인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만난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고 아직 교류가 많지 않았음에도 너무 쉽게 부탁을 들어준 것 같다.

한 마디로 말해서 닉 캐러웨이라는 인물은 아무 대책이 없는 바보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인정이 많은 사람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반면에 개츠비 씨는 상당히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인물 같다.

물론 여러 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결국 닉에게 부탁해서 기회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직전 순간까지도 안절부절 못하며 당황하며 돌아가려 하기도 하는가 하면, 남의 말에 휘둘려서 자신의 주변 환경을 순식간에 그리고 과도하게 바꾸는 모습이 확실히 불안정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 책에서 가장 큰 피해자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이, 원치 않는 이별부터 뜬금없는 비난과 멸시까지 받았다. 남을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받는 모습이 확실히 닉 캐러웨이보다도 더 심한 호구 같기도 하다.


'아메리칸 드림'을 표현한 내용이라는 것은 알겠다. 확실히 개츠비 씨의 모습을 보면 전형적으로 성공한 부유층의 모습처럼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수많은 사교파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에도 개츠비 씨의 마음 한 켠은 항상 허전했고, 또 상처받았지만 방치해 곪은 것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비록 사람들의 눈에는 성공한 사업가 개츠비 씨밖에 보이지 않았을 테지만, 책을 읽으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개츠비 씨가 받는 고통, 숨기고 있는 상처들을 보면서 확실히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의 이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제목을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 많은 상처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는 않았던 개츠비는 정말 위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10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개츠비 씨가 가졌던 희망과 고통에서 배울 점들은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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