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0년 4월 43일

오늘은 가장 위대하고도 장엄한 날이다! 스페인에는 국왕이 있다. 그가 발견되었다. 그 왕은 나다. 바로 오늘에서야 그에 대해 나는 알게 되었다. 고백하자면 마치 번개처럼 갑작스레 그 생각이 내게 번뜩였다.

p.150



9등 문관 아크센티 이바노비치는 멧지가 델피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소피가 결혼을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화가났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스페인 국왕이 죽은 뒤 왕위 계승 문제로 왕의 자리 비어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계속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다가 자신이 스페인 왕이라는 결론에 다다르는데….

주인공의 기이한 사고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것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짐이 훨씬 이전부터 보여지고 있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되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