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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완성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실상 있다고 치더라도 나는 그 완성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지 않아요. 왜냐하면 거기엔 꿈이 없기 때문이지요.
읽는 순간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다.
나는 미완성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다. 미완성이라고 하면 왠지 화장실 갔다 나오면서 뒷처리를 하지 않은 것 같은 그런 찝찝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천경자 화백은 미완성을 좋아한다고 했다.
맞다!! 사람들은 미완성인 것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완성하고자 하는 꿈을 갖지 완성된 것에는 더 이상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완성된 순간 이루고자 하는 꿈은 없어진다.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화가 천경자의 열정이 느껴졌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