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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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꽃이 지고 라일락이 필 때, 상호가 득남했다는 소문이 들려왔어요. 그러면서 상호가 저를 찾는 발길도 끊어져 버렸어요.

p.65



김상호와의 사이에서 미도파라는 여자 아이를 낳은 천경자 화백은 김상호의 말을 굳게 믿고 상대가 죽으면 서로 따라 죽겠다며 사랑을 맹세했다.

그러나 상호의 몸집 큰 후처는 득남을 했고 이후 상호는 소식도 없이 발길을 끊었다.


어쩌면 그렇게 뻔뻔할 수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천경자 화백과 재혼을 한 것처럼 피로연을 했고, 영원히 같이 하자며 약속해 놓고 후처에게서 아들을 보고는 그냥 발길을 끊다니.

천경자 화백은 그냥 한때의 불장난 상대였던건가? 사이에 딸까지 있는데?

천경자 화백의 삶은 왜 이리 굴곡지고 파란만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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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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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0


우리나라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행위는 이전부터 논란이 되었지만 유족들의 반발이 거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안익태는 일본에서 공부를 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공부를 한다.

그는 1938년 일본의 궁중음악 '에텐라쿠'를 바탕으로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에텐라쿠>를 발표했다.

나치의 제국음악원 총재이자 협력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만나 제자가 된 안익태는 이후 그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유럽 각국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었다. 1943년에는 나치 정부의 제국음악원 회원증을 받아 정회원이 된다.

이후 독일의 패색이 짙어지자 스페인으로 피신한다.


안익태의 친일행적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모양새이다. 그런데 친나치 행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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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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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전혀 다른 곳에서 태어나 몇십 년을 서로 모르고 살아오다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 부부라는 존재.

그런데 같이 살다보면 생활습관뿐 아니라 취향, 취미 심지어는 외모까지 서로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닮아있다.

분명 서로 다른 취미와 취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어느 순간 비슷해진 것을 깨닫는다.

정말 이상하고도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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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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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제품에 부작용 보고가 들어오자 사보로 직원들에게 재빨리 주의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문제의 자궁경부암 백신도 예외는 아니었죠."

p.279



범인을 한정짓기 위해 용의자 유형 중 하나인 제약회사에 척을 지고 퇴사한 사람을 조사하던 중 제약회사의 행태가 드러났다. 그들은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인지하면서도 직원들에게만 전달하고 제품과의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표하지 않았다. 사례 보고는 대외비고 누설한 사람은 처벌 대상이 된다고 했다는데….

역시 제약회사는 인류를 위해 약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이익을 위해 약을 개발하는 것인가.

자기 사람들만 안전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부작용으로 평생을 고생하든 말든 약만 팔아 돈만 챙기면 된다는 건가?

정말 약장수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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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3 - 십상시의 나라, 환관의 몰락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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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숭이 1억 전을 내고 태위직에 오른 것이다. 이에 조조 형제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p.137



중평 4년, 어양 땅에서 큰 반란이 일어나 돈을 주고 태위 직에 오른 최열이 다섯 달 만에 파직당한다. 그런데 그 자리를 조숭이 돈을 내고 차지한다. 사람들은 환관들에게 빌붙어 구경의 자리에 오른것도 모자라 억만금을 내고 삼공의 자리에 올랐다고 수군댔다.

그렇게나 삼공의 지위에 오르고 싶어하더니 드디어 돈을 내고 태위직에 오르다니 권력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그렇게 혼탁한 세상에서 그깟 지위가 무슨 소용이라고. 정말 어리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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