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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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럽의 지배적 사조인 중상주의를 비판하고 경제적 자유주의를 명쾌한 논리와 풍부한 역사적 자료를 이용하여 매우 설득력 있게 주장한 이 책은, 평생 문학과 수사학을 단련한 덕분에 표현도 유려하고, 그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토론한 덕분에 내용도 현실적이고 풍부했다.

p.25



절대왕정 시기의 경제 정책인 상업중심의 보호무역주의인 중상주의를 비판하고 경제적 자유주의가 유럽이나 많은 국가에서 정착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다.

물론 이후 계속된 새로운 경제 이론의 등장으로 경제적 자유주의에 제한이 가해졌고, 요즘 뉴스를 보면 독점이나 노동문제, 빈부의 격차 등으로 인해 국가의 개입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자본주의에서 국가의 개입을 어느 정도로 제한해야 할 것인가 등의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 국부론을 읽어 경제적 자유주의에 대해 다시 공부해 보고 현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비교해 실질적인 공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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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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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나온 사람의 얼굴. 기사들에게 '속지 마라'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나온 그 얼굴.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머리를 하나로 높게 올려 묶은 그 얼굴은 바로 라틸 자신의 얼굴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목소리까지 라틸 자신과 같은.

'이게 무슨……?'

p.337~338



타시르와 같이 불법 경매장에 가서 수상한 인물로부터 빼앗아 온 사라진 나라의 도시, 아도마르에서 발굴된 고지도를 해독해 비밀리에 황궁을 빠져나가 고지도가 가리키는 위치에 가서 보물을 가지고 돌아온 라틸 앞에 경악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 똑같은 가짜 황제의 등장.


이게 머선 129?

(⊙o⊙)

후궁들과의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이야기가 자꾸 미스터리 스릴러가 되고 있다.

알콩달콩 꽁냥꽁냥한 사랑이야기만 나와도 모자랄 판에 거대한 음모와 죽음의 위기 속에 라틸을 던져 넣어버리면 사랑은 언제하나요? 그리고 하이신스는 왜 자꾸 나와서 질척대는지?

갑자기 칼라인에게 마음이 기울어 칼라인에 한 표 던집니다~.

이제 라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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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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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뉴욕 큰딸에게 갔던 천 선생은 그해 11월 서울시에 작품과 저작권을 기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뉴욕으로 돌아간 후 2015년 그곳에서 영면하셨지요.

p.190



작품을 기증하고 돌아온 천경자 화백은 몹시 허탈해했고, 2003년 뇌일혈로 병상에 눕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병상에서도 기력있을 때는 글을 썼다고 한다.


가짜 그림 사건 있을 때 한국 감정위원회에 대해 실망하고 작가로서의 환멸을 느꼈다고 했는데, 자신의 일생에 걸친 작품을 서울시에 기증하다니 정말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나는 소인배라 그런지 만약 나한테 그런일이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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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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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만나도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다른 기자와는 다른 것 같군요. 언제라도 놀러와주세요. 그럼 이만.

p.33



마치다 리카는 대형 출판사 남성 주간지 기자로 최근 몇 년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수도권 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의자 가지이 마나코를 취재하려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대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던 레이코의 신혼집에 집들이 초대를 받아 갔을 때 이 이야기를 하니, 요리를 좋아하는 레이코는 가지이에게 편지 보낼 때 그녀가 피해자에게 끓여 주었던 비프스튜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는 말을 적으면 꼭 만나 줄거라는 조언을 한다. 레이코는 얼마 전까지 대형 영화사 홍보부에 근무했었고, 까다로운 성격의 영화감독이나 연예기획사 사장 등을 잇달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능력을 보여 주었었기에 리카는 레이코의 조언을 따랐다. 그 결과 여태껏 반응이 없던 가지이로부터 답장이 왔다.

리카는 서둘러 도쿄구치소로 면회를 가지만…….


드디어 화제의 인물을 만나게 된 리카.

와우~ 상당히 도도하고 당당한 가지이 마나코.

가지이와 만나기만 하면 리카는 자신이 원하는 인터뷰를 할 수 있을까?

글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취재에 응할 것 같으면 여태껏 콧대 세우며 기자들의 취재요청들을 무시하지 않았을테지?

과연 앞으로 리카는 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의자인 가지이 마나코로부터 어떤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될까?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라 더 궁금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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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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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진규씨는 천경자 선생을 "자신을 해방시킨 여자"라고 표현했어요. 예감력과 투시력이 강한 여자이며, 보통 여자들이 하지 못하는 기묘한 짓을 하는 것도 그가 유치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해방시켜 자기만의 감성세계에 솔직해진 탓이라는 것이지요.

p.185



천경자 화백은 해방된 의식, 열린 의식 속에서 자신의 삶을 자신있게 구가하여 이를 같은 여자들이 부러워하고 더 좋아한다고 평가되었다.


천경자 화백이 살았던 시기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나 활동에 남성보다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과감히 그 벽을 무너뜨리고 주변 시선에 신경쓰지 않아 여자들이 천경자 화백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사랑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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