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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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노동이 교환가치의 원천이며 진정한 척도라는 노동가치설을 주장했다. 어떤 상품을 획득해서 얻는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이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한 노동(수고와 번거로움)이다.

p.98



상품의 가치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로 나눌 수 있는데, 사용가치란 상품의 효용을 말하며 교환가치란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에 스미스는 가치가 결코 변하지 않는 노동만이 모든 상품의 가치를 측정하거나 비교할 수 있는 진실한 척도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노동마다 종류나 난이도, 작업환경의 차이점을 간과하고 공통 척도로 측정하는 오류를 범했고,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노동뿐 아니라 자본과 토지도 생산에 투입되기 때문에 노동만을 가치의 원천으로 볼 수 없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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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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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들리던 귀족이 물러나고 얼마간 이동하니 후원쪽에서 경비병 복장의 사람을 포함한 몇명이 대신관으로 추정되는 화려한 로브를 쓴 사내를 둘러싸고 공격하려하고 있었다. 라틸은 그를 구출하기 위해 적들을 물리치지만 미처 처리하지 못한 숨은 복병이 나타나 그들을 습격했고, 어느새 로브를 벗어던진 화려한 근육질의 남자가 신의 이름으로 적을 응징했다. 라틸은 그의 탄탄한 근육을 보고 대신관의 호위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그자가 밝힌 자신의 정체는 대신관.

그는 자신을 의심하는 라틸을 향해 신성력을 사용하여 라틸의 까진 종아리를 순식간에 낫게 해주며 자신의 정체를 확인시켜 주었다.

라틸은 대신관에게 구마방법과 흑마법에 관한 것을 물어보지만 대신관 역시 아는 바가 없다며 대현자라면 아는 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대신관의 존재 자체가 흑마법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대신관은 라틸의 즉위 후 습격받는 빈도가 늘었다며 라틸에게 보호를 요청하며 하렘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렇게 속세를 떠나 카지노 딜러로 일하고 있던 대신관은 하렘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황제와 잠자리를 하면 안된다는 율법이 없는 관계로 라틸만 보면 호시탐탐 타락할 준비가 되었다며 탈의한다.


한편 습격받은 사람이 대신관이라는 사실이 새어나가면 안되었기에 라틸 혼자서 대신관을 습격한 무리들을 취조했고, 취조 중에 다시 속마음을 듣는 능력이 발휘되어 그들의 배후가 처형되어 죽은 틀라 황자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습격명령은 최근에 내려진 것이라고 했고, 대신관의 정체는 틀라 황자의 측근인 '여우님'이 그들 중 한 명의 머릿 속에 넣어준 구슬이 반응해서 알려준 것이라고 했다.


구마방법과 흑마법에 대해 대현자가 알지도 모른다는 대신관의 말을 듣고 오빠인 레안 황자와 대현자에게 방문해달라고 청했고, 이에 궁을 방문한 대현자에게 구마방법에 대해 묻지만 역시 대답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좀비, 식시귀, 뱀파이어와 흑마법사 등이 500년 주기로 부활하며 이 모든 것들의 구심점이 되는 인물인 '로드'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라틸은 '로드'라는 말에 가짜 황제 시해범도 틀라 황자의 이야기를 하며 '로드'라는 말을 하며 죽었으며, 며칠 전 즉위 연회 때 틀라의 명령으로 습격자들이 공격해 온 사실도 이야기한다.


라틸은 자신의 능력의 비밀을 알고 싶어 며칠을 고민한 끝에 상대의 마음이 약해지거나 엄청 강해질 경우 그 마음이 자신에게 전달된다는 가설을 세우고, 사자의 궁 훼손 사건의 책임을 물어 다시 1경비단에게 기합을 내리는 시험을 한 결과 자신의 예측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하며 그들 사이에 섞여 있는 범인을 알아낸다.


라틸은 타시르에게 범인인 경비병의 인상착의를 말하며 흑림에게 감시를 부탁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 경비병은 숙소 밖으로 이동하는 일이 생겼고, 타시르와 라틸은 같이 그자를 미행한다. 미행끝에 경비병이 험악해 보이는 사람들과 접선하는 것을 목격했고, 그들이 자리를 옮기려하자 뒤쫓으려 했지만 이상한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든 순간 지붕 위에 서 있는 여우 가면을 발견했다.

타시르에게 경비병의 뒤를 부탁하고 여우 가면 뒤를 쫓아간 라틸은 그를 잡아 가면을 벗기려는 순간 여우 가면의 부하로 추정되는 의문의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그들을 처리했으나 여우 가면 또한 라틸을 도와 그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그들을 다 처리한 후 여우 가면이 라틸에게 하는 한 마디,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위험한 일에는 아직 당신이 직접 나설 때가 아닙니다. 로드."



다섯 명의 매력적인 후궁에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대신관 자이신이 후궁으로 합세하며 하렘 자체가 완전 빛을 발하고 있다. 후궁들을 생각하면 심장이 완전 간질간질하고 입가에 므흣한 미소가 걸려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사람은 내 사람이다. 난 당신을 사랑한다."라고 드러내놓고 말 못하는 근위기사단장 서넛의 가슴아픈 짝사랑에 너무 안타까웠다. 서넛도 하렘에 들어가면 안되나요? 대신관도 들어왔는데 근위기사단장이 어때서요?

하긴 하렘에 들어가면 뭐하나요. 라틸이 바빠서 연애를 못하고 있는데.

(;′⌒`)


1권에서는 개인적인 원픽으로 클라인을 밀었는데 2권에서는 클라인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 조금 서운한 감이 있었지만… 대신 칼라인의 가슴아픈 비밀스런 사랑의 사연이 얼핏 나오며 궁금증을 자아냈고 어느샌가 듬직하고 한결같은 칼라인과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 먼지보다 가벼운 나의 마음이여~! 미안하다, 클라인~!!

그런데 왜 자꾸 하이신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며 등장하고 라틸도 하이신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지.

앞으로 라틸의 로맨스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제는 점점 더 모르겠다.


천사 얼굴의 4차원적 매력을 지닌 근육남 대신관 자이신의 등장으로 라틸의 진전된 로맨스를 기대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선황제 시해사건과 그 사건과 겹쳐 틀라 황자와 이웃나라 카리센의 헤움 황자의 부활과 흑마법으로 추정되는 현상들이 생겨나며 '로드'라는 존재의 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소설은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로맨스를 기대했으나 알고보니 서스펜스 미스터리 스릴러?

그러나 이 소설의 매력답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코믹스럽고 재치있는 이야기 전개로 무겁지않고 재미있게 전개시키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이 더 많아지고 더 재미있어지고 더 가슴 설레는 하렘의 남자들.

3권이 나올때까지 어떻게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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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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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의 자유주의는 단순히 경제에만 한정되지 않고, 신학, 철학, 윤리학, 법학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적 세계관이다. 이런 세계관 위에서 그는 경제규제 철페와 경제 자유화를 주장했다.

p.51



국부론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미스의 세계관을 알고 이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의 저서들에서 그가 언급했던 신학, 철학, 윤리학과 법학을 알아야 한다.


신학과 윤리학은 그의 저서 《도덕감정론》에 잘 나와있는데, 이 책을 통해 스미스가 신학에서는 이신론과 이에 기초한 자연조화설을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리학은 과학으로서의 윤리학을 탐구하였고, 그 윤리의 근거를 인간의 이성이 아닌 감성에서 찾으려 했으며, 인간의 본성 중에는 도덕적인지 아닌지를 공감을 통해 직감적으로 알 수 있는 도덕감정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자신의 처지를 판단할 때는 양심이라는 자신 속의 타인인 공평한 구경꾼을 통해 스스로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양심이 도덕감정의 근원이기는 하나 자신이 타인과의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경우엔 양심을 저버릴 수 있는 나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정의를 강조하였다.

이처럼 정의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덕이고, 사회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규범이며 사회를 유지하는 중심이 된다.

법학은 《법학강의론》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법의 목적은 범죄의 예방이며, 상공업을 발전시켜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갖게 하는 것이 범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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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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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4


이병에게 셋 중 누가 잘 생겼냐고 장난이라고 묻는 쓰레기 같은 선임들.

셋 다 생기다 만 얼굴을 들이미니 비슷하게 잘 생겼다고 넘어가는데, 셋 다 비슷비슷하게 X같이 생겼다고 알아들었으면서 굳이 한 명을 고르란다.

그게 어디봐서 장난일까? 누굴 고르던 이병 한 명 잡겠다는 소리지.

군대가 자신들 욕구불만 푸는 곳도 아니고 군대에 먼저 가서 선임이 됐다는 이유로 저런 걸 장난이라는 명분 아래 가혹행위를 하는 것 같다.

정말 저 놈들 하나씩 만화에서 끄집어 내서 가차없이…….

하~.

이런 일이 다반사면 어떻게 자식을 군대보낼 수 있을까? 마음이 너무 무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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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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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 게 즐거워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이 아니야. 남자를 돌봐주고, 지탱해주고, 따스하게 감싸주는 것이 신이 여자에게 내린 사명이고, 그걸 완수하는 것으로 여자는 모두 아름다워질 수 있어요.

p.114



리카는 퇴근후에 가지이가 알려준 레시피와 가지이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를 따라해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새해에 엄마가 준 떡을 야식으로 먹으며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도 살이 쪘다. 다들 한 마디씩 했고, 남자친구는 봤을 때 말걸지는 않고 문자로 이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기 관리할 것을 충고한다.

구치소에 가지이를 면회갔을 때 평소보다 말을 잘 받아주는 분위기에 리카가 자신이 잘먹어서 살쪘다고 동료들로부터 놀림을 받아서 다이어트를 해야 된다는 말을 하니 가지이가 급격스럽게 분노를 드러낸다.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게 여자 사명같으면 본인이 그러고 살면 되는 거고, 일에서 자신의 인생의 사명을 찾는 사람은 그러고 살면 되고, 다이어트해서 자기만족 누리면 다이어트하면 되는거지 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흥분하지?

그렇게 남자를 기쁘게 하고 즐거우면 됐지 왜 남자들은 죽였을까? 자신은 만족하고 즐거웠는데 남자들은 불만이 있었나?

그런데 사건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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