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 게 즐거워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이 아니야. 남자를 돌봐주고, 지탱해주고, 따스하게 감싸주는 것이 신이 여자에게 내린 사명이고, 그걸 완수하는 것으로 여자는 모두 아름다워질 수 있어요.

p.114



리카는 퇴근후에 가지이가 알려준 레시피와 가지이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를 따라해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새해에 엄마가 준 떡을 야식으로 먹으며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도 살이 쪘다. 다들 한 마디씩 했고, 남자친구는 봤을 때 말걸지는 않고 문자로 이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기 관리할 것을 충고한다.

구치소에 가지이를 면회갔을 때 평소보다 말을 잘 받아주는 분위기에 리카가 자신이 잘먹어서 살쪘다고 동료들로부터 놀림을 받아서 다이어트를 해야 된다는 말을 하니 가지이가 급격스럽게 분노를 드러낸다.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게 여자 사명같으면 본인이 그러고 살면 되는 거고, 일에서 자신의 인생의 사명을 찾는 사람은 그러고 살면 되고, 다이어트해서 자기만족 누리면 다이어트하면 되는거지 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흥분하지?

그렇게 남자를 기쁘게 하고 즐거우면 됐지 왜 남자들은 죽였을까? 자신은 만족하고 즐거웠는데 남자들은 불만이 있었나?

그런데 사건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