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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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다. 어쩌면 어제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 한 통을 받았다.

'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이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p.17



뫼르소는 양로원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았다. 장례식에 가기 위해 이틀의 휴가를 받기 위해 사장한테 이유를 대면서 자기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떻게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슬픔을 표현하지는 못할망정 자신 탓이 아니라니…….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마지막 모습조차 보기를 거부한다.

그 어느것에도 관심없어 보인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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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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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별이 폭발하고 아리별은 깊은 상처를 입었다. 아리는 밤낮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복구 작업에 동참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

상처받은 노아는 그날 이후 마레에 대한 마음을 접고 모나만 마음에 남겼다. 더 이상 노랑과 파랑은 노아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제 모나만 사랑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그러나 노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레를 계속 의식하며 모나에게 트집을 잡았다. 원래 한 몸이었으니 닮는 게 당연한 건데 모나에게서 루나나 마레와 비슷한 점이 발견되면 어김없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것은 모나에게 영향을 끼쳐 반대의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자신에게 자꾸 마레를 들먹이는 노아를 의심하며 모나는 힘든 복구 작업 후에도 마레와 노아가 자기 몰래 만날까 봐 잠들 수가 없었다. 끝없는 의심은 그들의 관계를 피할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되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켜내도록 노력해야 되는데, 노아는 자신의 마음이 마레에게 버려져 자신은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모나에게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랑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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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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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첫 장 넘기는 순간 이런 노래 가사가 머릿속에 번쩍 떠올랐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여태껏 CPU 성능이 좋은 컴퓨터, 다양하고 좋은 성능을 가진 컴퓨터 등을 따져가며 구매했다. 그렇게 요모조모 까다롭게 따져서 구매하고는 컴퓨터가 가진 기능의 100분의 1도 채 사용하지 않고 그저 워드 작업하고 인터넷 검색하는 정도의 한정된 기능만 사용했다.

컴퓨터의 기능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간혹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어차피 나는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단정 짓고 처음부터 제조사 고객센터에 전화 걸어 조언을 구했다.

심지어는 현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조차도 전화를 걸고 받고 인터넷 뉴스 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무지의 세계에 있던 나에게 『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이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이 책의 도움으로 이제 웬만한 컴퓨터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컴퓨터 문제 해결 능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몰랐던 스마트폰 기능도 알게 되었다. 물론 한 번 봐서 전부 내 능력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손 닿는 곳에 꽂아 두고 수시로 필요할 때 꺼내어 실습을 해 볼 예정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과 2장에서는 업무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 단축키를 설명하고 있다.

한 예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것을 시크릿 모드라고 한다. 보통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면 발자취 즉 사용 기록이 고스란히 컴퓨터에 기록·저장되는데 오직 나 혼자만 쓰는 컴퓨터인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공용으로 쓰는 컴퓨터나 남의 컴퓨터를 빌려 썼을 때 이 기록으로 인해 간혹 곤경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크롬, 엣지, 웨일 등의 브라우저에서 <Ctrl>+<Shift>+<N>을 누르면 평소와 달리 까만 창이 실행된다. 이 까만 창이 시크릿 모드고 여기서 작업한 내용은 기록에 전혀 남지 않는다. 종료하는 순간 모든 기록은 증발.

여기에 새 창을 빠르게 닫는 단축키 <Ctrl>+<W>를 쓰면…….

언젠가 내가 우리 아이의 방에 들어갔을 때 노트북 화면에서 무언가를 갑자기 확 없애기에 내가 아무리 인터넷 기록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었다. 자신은 아니라고 우겼지만 분명히 시커먼 무언가 확 없어지던 것을 찰나의 순간에 봤었다. 바로 이 기능을 썼었나 보다.

이 시크릿 모드의 기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


이런 업무 능력 향상 기능뿐만 아니라 6장을 보면 전산팀 전문 인력처럼 능숙하게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까지 나와있다. USB나 하드디스크 등의 저장 장치에 있는 모든 정보를 삭제하는 법부터 윈도우 포맷과 윈도우 설치하기까지 일련의 방법들을, 기계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비전공자인 내가 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전에는 컴퓨터 포맷을 하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했지만 윈도우 8부터는 <PC 초기화>라는 이름의 기능으로 포맷 도구가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마치 스마트폰의 <초기화> 기능처럼.

그런데 이 기능은 엄밀히 따지만 컴퓨터의 완벽한 포맷이 아닌 윈도우 재설치에 가깝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초기화>처럼 <PC 초기화>를 시도하면 모든 자료가 삭제되므로 꼭 필요할 때 자료를 세이브하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PC 초기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키를 누른 뒤 '이 PC의 초기화'를 입력하여 PC 초기화 기능을 실행한 뒤 일련의 과정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거기다가 윈도우 설치가 끝나면 컴퓨터 설정을 할 수 있는 팁도 7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중에 왕왕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들을 소개하고 해결법을 제시하는 챕터가 9장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용 중에 갑자기 커서가 사라진다거나 키보드나 마우스가 전혀 먹히지 않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식하게 컴퓨터 강제 종료라는 방법을 선택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왜 그런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현명한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컴퓨터 활용법에 관한 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관한 팁도 8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유용한 것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원격으로 찾고 제어하는 팁이 아닐까 싶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가입할 때 등록해 쓰고 있는 구글 아이디를 알고 있으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그 아이디를 다른 기기에서 구글에 로그인한 뒤 '휴대전화 찾기'를 검색하면 된다. 그러면 단말기의 위치정보가 꺼져 있어도 기기 찾기를 하는 동안은 어디에 단말기가 있는지 구글 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거 몰랐던 때도 잘만 살았어'라는 어리석은 소리는 하지 않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기능을 충분히 잘 인지해서 구석구석의 기능까지 전부 활용하고 말리라.

이렇게 편하고 유용한 기능을 놔두고 여태까지 내가 컴퓨터로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가.

이 책을 보고 나니 컴퓨터의 기능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문제상황에 처해졌을 때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컴퓨터는 있지만 활용 범위가 넓지 않고 컴퓨터 다루는데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정~말 자신 있게 『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을 추천하고 싶다.

굳이 컴퓨터 강좌를 수강하지 않아도 이 책의 내용을 하루 한 개씩이라도 따라 해 본다면 약 3개월 후에는 컴퓨터에 능숙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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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합본 특별판)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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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제 삶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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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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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이 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노아는 회색 그림자처럼 뿌옇게 흐린 하늘을 보며 그림자별이 아리별을 삼키기 전에 떠나자고 모나에게 다그쳤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모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노아를 위해 자신의 한쪽 눈을 주겠다고 마음먹는다.



모나가 루나와 마레 몰래 노아에게 자신의 한쪽 눈을 주려다 들켜 셋은 심하게 싸웠고, 이를 옆에서 말리던 노아는 모나가 마레를 심하게 대하자 모나 뺨을 때리며 마레를 걱정하고 챙긴다. 이에 모나가 상처받는 것을 본 마레가 노아에게 사랑받을 자격도 없으니 차라리 없어져 버리라고 소리치자 노아는 충격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미친 듯이 회전하던 그림자별의 표면이 갈라지며 굉음을 내며 폭발을 일으킨다.


노아가 충격받는 말을 듣는 것과 동시에 그림자별이 폭발하다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설마 그림자별과 노아가 연관이 있는 건가?

그러고 보면 1권에서 그림자별이 노아를 약 올리듯 노아의 움직임에 맞춰 빨라졌다 잠잠하다를 반복했는데….

별이 주인의 의지로 움직인다고 했으니, 혹시…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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