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덕후 현정쌤의 50일 드라마 중국어 말하기 : 원어민 어감 살리기 편 - 지금 당장 중국에서 써먹는 100가지 상황별 표현
박현정 지음 / 시대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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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중국어 말하기는 실제 드라마 상에 나온 대본인가요? 중국어 공부하는데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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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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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마다 하나의 테마로 찾아오는 <휴머니스트>의 세계문학 시즌 중 그 두 번째 '이국의 사랑' 시리즈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그중 한 작품이 바로 이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토니오 크뢰거』이다.

'이국의 사랑'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이 작품들 또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 사랑이 아니라 닿지 않는 상대에 대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제목부터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치고는 이미 비극을 암시하는 것 같다.

작가이자 귀족의 작위를 받은 구스타프 폰 아셴바흐는 힘든 작업 후에 기력을 되찾기 위해 점심 식사 후 산책에 나섰다. 영국 정원을 한참 거닌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차를 기다리면서 그 주변의 광경을 둘러보며 몽상에 빠져들던 중 한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나무속껍질로 엮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그의 모습은 아셴바흐로부터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여행에의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아름다운 이국의 휴양지를 꿈꾸며 간 베네치아는 그의 예상과는 달리 바다와 하늘이 우중충했고, 때론 안개비까지 내렸다. 베네치아가 맑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던 아셴바흐는 리도에 도착한 이튿날에도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기분이 언짢아졌다. 그는 즉시 베네치아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며 아침 뷔페식당에 간 아셴바흐는 도착한 날 보았던 아름다운 용모의 소년을 가까이서 보고는 경탄했다. 그리고 해변의 풍광 역시 아셴바흐를 기쁘게 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 마음을 바꿔 리도에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오후 베네치아에서의 산책은 아셴바흐의 기분과 결심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불쾌하고 혐오스럽고 고통스러웠다. 이에 아셴바흐는 그곳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다음날 떠날 생각에 아셴바흐는 잠을 설쳤고, 다음날이 되자 여전히 흐렸지만 공기가 상큼해진 것 같아 떠나기로 한 자신의 결정이 후회되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에서 평생 명성을 지향하며 도덕을 중요시 여기고 예술가로서 금욕적인 삶을 살았던 아셴바흐는 이국의 베네치아에서 만난 소년 타지오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름다운 타지오와는 다르게 늙고 추한 자신의 모습에 자존심은 집어던지고 타지오의 마음에 들기만 바라며 자신이 그리 경멸했던 배 안에서 본 화장을 한 노인처럼 화장을 하는 아셴바흐의 모습에 왠지 모를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 아무리 타지오를 향한 거대한 이끌림으로 억눌린 감성과 감각이 길을 잃고 표출되었다지만, 오랜 세월의 풍파에도 끄떡하지 않던 냉철한 지성이 단지 소년에게 잘 보이기 위해 화장이라는 굴욕적 몸부림을 친 것에 마치 나의 자존심이 스크래치 난 것처럼 기분이 나빴다. 왜 작가는 아셴바흐를 끝까지 고결한 지성으로 지켜주지 못했을까?

그리고 단지 타지오의 아름다움을 경배하는 수준을 넘어 그것이 실제 사랑의 감정으로 이어지는 것까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토니오 크뢰거>에서 토니오 크뢰거의 아버지는 영사인 동시에 사업을 크게 하고 있는 시내의 유력인사였다. 친구인 한스 한젠의 집도 마찬가지였다.

토니오는 모든 면에서 자신과 다르고 반대인 한스를 사랑했다. 그의 모든 것을 동경하고 사랑했지만 자신을 바꾸고 싶지도 않고 바꿀 수도 없었다. 토니오는 굳이 한스 한젠처럼 되려고 애쓰지는 않았다. 그저 한스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길 바랐다.

하지만 한스는 토니오와 단둘이 있을 때는 겉으로만 친한 척했지만 다른 사람이 오면 토니오에게서 등을 돌리고 토니오와 함께 있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토니오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토니오 크뢰거는 열여섯 살 때에는 금발의 잉게보르크 홀름을 사랑했다. 토니오는 잉게를 이미 수없이 많이 보아왔음에도, 무용 강습을 위해 마련된 후스테데 영사 부인의 살롱에서 잉게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다. 그녀에 대해 느끼는 사랑은 예전 한스 한젠을 보며 느꼈던 감정보다 훨씬 더 강렬했다. 토니오와 잉게는 서로 달라 낯설고 서먹했지만, 토니오는 변치 않는 사랑을 꿈꿨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한스 한젠에 대한 사랑이 식은 사실을 떠올리고는 지상에서 변치 않는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간다.

할머니에 이은 아버지의 죽음, 얼마 지나지 않아 재혼해서 멀리 떠나버린 부도덕한 어머니 등 크뢰거 가문의 점진적 해체와 분해로 그를 그 도시에 묶어두었던 죔쇠와 끈이 풀어짐에 따라 토니오 크뢰거는 고향 도시를 떠나는데….



한스 한젠을 사랑했던 것이 그에 대한 동경이었다면, 잉게 홀름을 사랑한 건 어떤 의미였을까? 잉게보르크 홀름은 한스처럼 모든 면에서 뛰어난 소녀도 아니었다. 잉게에 대한 사랑은 단지 토니오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토니오는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을 비하하는 게 많다. 자신의 뛰어난 예술성을 비하하고, 시를 쓰는 것을 마치 더러운 죄를 짓는 것처럼 부끄러워하면서 예술을 모르는 다른 일반인들에게는 무조건적인 동경과 갈망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소설은 단지 이국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토마스 만이 이 소설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가진 것은 피곤하고 평범한 게 최고다? 그것은 남들은 가지지 못하고 부러워할 예술적 재능에 대한 자의식 과잉을 표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마치 예전 어떤 가수의 허세와 자의식 과잉의 셀카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뭐 그런 느낌?

그런 토니오가 낯선 타국에서 자신이 사랑했던 이들의 도플갱어를 만난 후 자신의 삶을 정돈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다니.

<토니오 크뢰거>는 읽으면서 토니오의 감정에 공감이 느껴지지 않고 난해함을 느껴 당황했다.

다시 한번 정독을 해보고 토마스 만이 말하고자 하는 예술적 고뇌가 무엇인지에 집중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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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조지 오웰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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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농장의 수퇘지 소령 영감이 전날 밤 이상한 꿈을 꾼 후 다른 동물들에게 동물들의 삶의 본질에 대해 연설을 한 후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 반란은 예상보다 일찍 쉽게 일어났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기도 전에 성공을 거뒀다. 농장주 존스 씨는 축출되었고, 장원농장은 동물들 소유가 되었다.

그들은 장원농장이라는 이름을 '동물농장'으로 바꾸었다.

동물들 중 가장 영리한 존재인 돼지들, 그중에서도 나폴레옹과 스노볼, 스퀼러의 연구와 지도하에 동물들은 하나로 뭉쳤고, 돼지들은 소령 영감의 가르침을 체계화한 '동물주의'의 원리를 정리한 7계명의 원칙을 동물들에게 반포했다.


모든 동물들 스스로가 농장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일했다. 어느 누구도 훔치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자신의 배급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으며, 거의 모두가 태만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공평할 것만 같았던 농장의 일에 불평등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그것의 발단은 암소가 짜낸 우유와 바람에 떨어진 사과들을 처리하는 문제였다. 스노볼과 나폴레옹, 스퀼러는 돼지들이 우유와 사과를 좋아하진 않지만 두뇌 노동자인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독점하여 먹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의무가 실패하면 농장주 존스가 돌아올 것이라며 위협했다.

이에 존스가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던 동물들은 돼지들이 우유와 사과를 독점해야 된다는 말에 동의한다.


이렇게 돼지들은 합심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동물농장을 운영해 나갔는데, 풍차 건설을 계기로 돼지들 간의 권력 투쟁이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된다.

스노볼의 풍차 건설 계획이 완성된 날 풍차 건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스노볼의 연설이 끝났을 때 나폴레옹의 신호에 맞춰 아홉 마리의 개가 헛간으로 뛰어 들어와 스노볼을 공격했고, 그렇게 스노볼은 나폴레옹에 의해 축출된다.

스노볼을 축출한 나폴레옹은 이제부터 일요일 아침 회의는 없앨 것이라고 공표하며, 앞으로 모든 농장 문제는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돼지들의 특별위원회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위협적인 아홉 마리 개들 때문에 다른 동물들은 불만을 드러낼 수 없었다.


나폴레옹은 간교한 스퀼러를 대변자로 내세워 동물들을 선동하고 세뇌시켰고, 불평하거나 불만을 드러내는 동물들은 공개 처형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독재 체제를 구축하였다.

동물농장의 동물들은 존스가 운영할 때와 같은 상황, 어찌 보면 더 힘든 상황에 처해지지만, 나폴레옹을 비롯한 지배 계급인 돼지들은 존스보다 더 호의호식하는 사치를 누리는데….



1945년 발간된 『동물농장』은 권력과 스탈린 주의에 대한 비판적 풍자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조지 오웰은 동물들의 의인화를 통해 독재 체제를 풍자하였는데, 어찌 보면 <이솝우화>나 <라퐁텐 우화>처럼 아이들을 위한 동화 같아서 재미있게 읽히면서 이해하기가 더 쉬운 것 같다.

하지만 동물들을 통한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당시 스탈린 주의에 대한 공격과 비판이라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은 명백한 사실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은 농장주 존스 씨를 몰아내고 동물 공화국을 세우지만, 이후 지배층인 나폴레옹과 스노볼의 권력 다툼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스탈린'을 암시하는 '나폴레옹'이 '트로츠키'를 암시하는 '스노볼'을 축출하고 모든 권력을 독점하며 진정한 독재자로 거듭나게 된다.

반면 스탈린 체제 하의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나타내는 동물들 중, '복서'는 우직하고 열성적이지만 우매하여 나폴레옹의 정권 아래서 죽을 때까지 착취당하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지만 결국 쓰임이 다하자 제거 당하고 만다.

이 밖에도 나폴레옹이 권력을 얻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와 양의 역할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새움>에서 출판된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의 『동물농장』은 작가가 쓴 문장 구조와 원문의 묘미를 살려 최대한 자연스럽게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하여 독자들이 진정한 고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물론 영어와 한국어라는 언어에서 오는 근본적 차이점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의역은 제외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전에 내가 읽었던 타 출판사의 『동물농장』과는 달리 긴 설명 없이 간략한 문장임에도 막힘없이 부드럽게 잘 읽혔다.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는 스노볼도 스퀼러같은 선동가로 보였는데, 이 책은 원문의 섬세한 뉘앙스를 그대로 잘 전달하다 보니 예전 책에서 그렇게 보였던 것이 지나친 의역으로 인한 오역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원문을 읽지 않더라도 원문을 읽는 것처럼 원문의 감동과 재미를 그대로 전달해 주며 고전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새움>의 『동물농장』을 강력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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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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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트는 프랜의 음악을 들으며 단순한 아첨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상냥한 비난을 계속 퍼부었다. 그의 손이 프랜의 소맷자락을 건드리더니 한번은 어깨에 닿았다. 프랜은 그 손을 떨치고 고개를 저었지만, 화를 내지는 않았다.

p.125



회사를 쉬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러 간 여행에서 프랜은 끊임없이 샘에게 잔소리를 해대고 짜증을 냈다. 하지만 샘은 모든 상황을 인내하며 어여쁜 아내의 놀이 상대를 참을성 있게 물색했다. 그녀는 샘이 저녁식사에 부른 허드에 대해서 못마땅해하며 빈정거리다가 그에 대해 잊어주겠다며 샘을 데리고 호화로운 쇼핑을 했다.

그 후 배에서 만난 로커트가 도즈워스 부부를 사촌인 헌던 경 집에 초대했고, 샘은 가고 싶지 않았지만 속물근성의 프랜이 그가 장군이고 귀족이라서 그 집에 꼭 가야겠다고 우겼다. 샘은 점점 더 프랜과의 사이에서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로커트가 프랜에게 우정 이상의 무언가를 바란다는 확신을 얻게 되는데….


삶의 여유를 느끼러 떠난 유럽여행인 줄 알았는데, 배에서부터 프랜은 계속 자신의 남편인 샘이 아닌 다른 남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유혹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프랜이 샘에게 한적한 제니스를 떠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이야기한 이유가 외국에서 자신만의 하렘을 만들기 위해서였나? 남편은 그렇다 쳐도 자기 아들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나?

프랜은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의 극치를 달리는 여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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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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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토니오는 잉게가 한 낱말, 별로 대수롭지 않은 낱말을 특유의 방식으로 강조하는 걸 들었다. 잉게의 목소리에는 따듯한 울림이 배어 있었고, 별안간 환희가 토니오의 가슴을 덮쳤다. 예전에 더 어리고 더 어리석은 소년이었을 때 이따금 한스 한젠을 보면서 느꼈던 환희보다 훨씬 더 강렬했다.

p.160



토니오 크뢰거는 열여섯 살 때에는 금발의 잉게보르크 홀름을 사랑했다. 광장 옆에 사는 의사의 딸인 잉게는 토니오가 이미 수없이 많이 보아왔었는데, 어쩌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토니오는 무용 강습을 위해 마련된 후스테데 영사 부인의 살롱에서 잉게 홀름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다. 잉게는 즐겁게 춤을 추면서 토니오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토니오는 사랑하는 잉게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취해 숙녀들의 풍차 대형 사이에 끼어들어 춤을 추는 일을 벌였다. 토니오와 잉게의 언어는 달라 서로 낯설고 서먹했지만, 토니오는 변치 않는 사랑을 꿈꾸며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한스 한젠을 사랑했던 것이 그에 대한 동경이었다면, 잉게 홀름을 사랑한 건 어떤 의미였을까? 이성에 대한 이끌림이었을까? 그렇다면 왜 적극적으로 잉게에게 다가가서 사랑을 표현하려 하지 않았을까? 토니오의 사랑은 혼자 시작하고 혼자 조용히 끝을 맺는 그런 사랑이었다. 과연 토니오가 실제로 한스와 잉게를 사랑하기는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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