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 - 하루 30분 투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얻는 법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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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요사이 뜨겁다. 이 책은 배당투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배당이라는 것, 배당주라는 것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차근 차근 읽어가면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 있게 쓰여졌다. 물론 경제용어나 전문용어들은 아직도 어렵지만 따로 떼어서 정리를 해주고 있는 점도 좋다.


곽병열 저자는 이미 배당주와 관련해 많은 연구를 한 애널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현재는 해외펀드 소싱 및 국내외 시장을 분석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배당주와 관련한 저서가 나와 있었다. 전문가가 쓴 책인 것을 알고 보니 책의 내용은 신뢰감을 더하기는 했다. 사실 이런 경제 관련 도서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나의 기준은 읽기 쉬운가 아니가다.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 모두 전문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무슨 소리인지 모른다면 읽기 어려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은 그냥 읽은 것이 아니라 공부한다 생각하고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알짜 국내 배당주 10개를 선택해 차트와 더불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잘 알고 있는 기업이나 잘 알지 못했던 기업이나 모두 관련 기사와 수치표, 차트, 기업실적, 투자 포인트와 저자가 생각하는 점수까지 정리하고 있어 이야기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10개의 기업 안에 내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기업들이 들어가 있어 읽는데 재미도 있었다. 우리나라 배당주에 이어 해외 알짜 배당주도 소개해 참고가 되었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가는데 앞부분은 배당주 공부하기에 좋은 내용이었고 뒷 부분은 실제 배당주에 대한 소개글 이어서 유용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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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럽
레오 담로슈 지음, 장진영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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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인문학 서적을 즐겨 읽는 편이기는 한데 이렇게 전기의 형태를 가진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전기문인 듯 한데 한 사람의 이야기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알고 보면 한 곳으로 모여드는 이야기들...그래서 흥미로웠다.


클럽의 사람들인 새뮤얼 존슨, 제임스 보즈웰, 애덤 스미스, 조슈아 레이놀즈등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프랑스에서는 살롱 문화가 있었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실 이 인물들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애덤 스미스 정도였다. 그마저도 그가 지은 책을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수확이라면 영국의 지식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독서모임이나 이런 인문학 모임들이 있기는 하지만 활성화 되어 있지는 못하다. 그런데 영국의 인문학 모임을 미국 교수의 눈으로 알 수 이다니 새롭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지식인들이 서로 모여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생각이나 말할 거리들을 모가지고 주제를 정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은 생각만 해보아도 설레이는 일로 나도 해 보고 싶을 정도로 부러웠다. 물론 각 개인들마다 자신들이 쌓아온 지식과 인문에 대한 견해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 책은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뛰어난 묘사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나도 클럽의 현장이나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만남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보즈웰이 새뮤엘 존슨을 만나는 장면을 보면 보즈웰이 새뮤엘 존슨의 차림새를 묘사한 부분이 보이는데 마치 나도 함께 존슨을 보고 있는 것처럼 실감난다. 연극배우인 데이비드 개릭의 이야기도 관심을 끌었다. 데이비드 개릭을 보면 이 클럽이 어떤 분위기로 운영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회원들이 모두 동의한다면 자신들과 이러저러한 부분이 맞을 것 같다면 클럽의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친절한 점은 빨간색으로 시문이나 강조할 내용들은 따로 정리하고 있다. 그래서 내용 이해에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책 사이사이 그 당시 그림으로 그려진 삽화가 들어있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내 지식의 기반이 더 넓혀진 느낌이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지성인들에 대한 기록은 자주 만나 보았는데 영국 지식인들에 대한 전기를 한 곳에 모아 둔 책을 보았다는 의미도 컸다. 확실히 영국만의 문화와 시대 상황이 물씬 느껴졌다. 삽화나 자세하게 묘사한 내용을 보면 당시 영국의 복식, 문화, 시대 상황들도 알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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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파도 속으로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세연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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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물을 원래 좋아하는데 이 책은 해양 미스터리물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사실 바다위에서 이루어지는 범죄는 육지와의 고립성으로 인해 더 미스터리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황세연 작가의 책인 이 책은 검푸른 파도 넘실거리는 바다위에서 이루어지는 범죄로 그 스케일이 좀 크다. 일본의 731부대, 바닷 속 금괴 보물, 괴생명체까지~ 이상하고 미스터리한 일들로 스펙타클하게 이야기가 구성되고 있다.


황세연 작가의 전작인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를 읽었었다. 이 소설은 2018년 교보문고 스터리공모전에서 중장편 소설 부분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그 소설을 읽을 때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소설도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작가가 이야기를 이어가는 힘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전 자료조사를 열심히 하는 것이 느껴져 이야기가 엄청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양미스터리 스릴러라니~~ 주인공 순석은 바닷가에서 키조개체취작업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이윤정이라는 여인의 아버지 사체를 건져주게 된다. 순석은 75년 전에 침몰한 731부대의 병원선을 발견하게 되고 인양선 마린보이호에 사람들을 모아 출발한다.


이 소설은 문체가 힘이 있으면서도 내용 구성이 탄탄해서 앞 뒤 맥락이 어울렸다. 독자들의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금괴를 찾아내는 스토리뿐만이 아니라 괴생명체가 사람들을 죽이고 시체를 먹게 만드는데 이 부분이 너무 무서웠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시체를 뜯어 먹은 상황이라니...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배위에서 이루어지는 기괴한 일들의 연속이 오랜만에 무서운 이야기였다.

모두들 상어 고기인줄 알고 열심히 맛있게 먹었던 순석은 다음 날 죽은 동료의 살을 뜯어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부분의 묘사가 너무 실감나서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듯한 장면이었다.


금괴가 담긴 보물선을 발견하는 희열은 꿈 꿔볼만한 이야기다. 하지만 거기에 더해 바이러스 같은 것에 감염된 듯 이상하게 변해가는 사람들, 일본 731부대의 실험이야기까지 겹쳐져 역사 속에서 실제 일어난 일 같다는 느낌도 들 정도였다. 바다를 배경으로 오싹하고 시원하게 읽었던 미스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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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어버린다 - 죽음을 앞둔 28인의 마지막 편지
이청 지음, 이재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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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밖에 기회가 없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하고 누구를 만나야 할까?

이 책은 좀 특별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이청은 심리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다가 뉴욕 타임즈에 광고를 내고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유언을 보내달라고 한다.


사실 유언이라는 건 죽기 전 남기는 말로 알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안에서 재신분배를 하는 내용으로 많이 묘사하고 있는 탓에 유언은 뭔가 사건사고에 얽혀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책안에서 유언은 마음속에 담고 있는 풀어내고 떠나야할 이야기들로 묘사된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주로 암이 많았는데 생의 마지막 순간을 남겨놓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는다. 정성껏 적은 편지를 광고를 보고 얼굴도 한 번 못 본 사람들에게 보내는 건 무슨 심리일까?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개인마다 특별한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우편배달부의 이야기였다. 편지를 배달해주던 집의 아가씨에게 반한 그는 약혼자에게서 그녀에게 온 편지를 질투심으로 전달해주지 않는다. 결국 남자는 전쟁터에서 의욕을 잃고 전사하게 되고 여자는 그걸 알고 죽게 된다. 우편배달부는 결국 자신의 죄를 생의 마지막 순간에 뇌우치고 털어놓게 된다. 그런데 그 사실을 낯모르는 저자에게 털어 놓는다. 물론 이런 사연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평범하게 매일 매일 보던 가족들과의 헤어짐을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반려견과의 함께 한 삶을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세상을 향해 남기는 유언을 써 본 적은 없지만 지나간 시간을 정리할 때 반성하는 것들이 많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든다.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다른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없으면 좋겠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광고를 내자마자 수천통의 사연들이 도착했다는 것이다. 모두들 세상을 떠날 때 좀 더 마음의 짐을 덜어놓고 가볍게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가 보다. 유언을 묶어 놓은 책이라는 형식도 특이했지만 책안에 나온 사연의 사람들이 평생을 두고 후회했던 일을 나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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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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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사실 조금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비행기가 무사히 잘 하늘을 날겠지...이륙도 착륙도 잘 하겠지? 갑자기 오싹해지곤 한다. 비행기 추락로 죽게 되는 사람의 비율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 비행기 사고가 나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거나 다치게 되니 그럴 것이다.


이 책 <디어 에드워드>의 주요 사건은 바로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시작한다. LA행 2977편 비행기를 타게 된 에드워드의 가족은 평범하게 비행기에 탑승하고 비행이 시작된다. 192명을 태운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바로 12살 에드워드 단 한 사람이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비행기에 탔다가 자신만 살아남게 된 에드워드는 이모와 함께 살게 된다. 옆집 소녀인 쉐이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


주인공인 에드워드가 12살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히려 어리다고 보면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더 빨리 잊을수도, 더 빨리 적응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한 순간의 비행 사고로 가족들을 모두 잃게 되었다는 건 성인이든 어린이에게나 모두 힘든 어려움일 것이다. 가족들과의 추억이 머릿속에 있는데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다는 건...너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에드워드는 이모네 집에서 잘 적응하고 학교에도 잘 다니는 것 같지만 늘 비행기 추락사고의 생존자로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런 식으로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항상 떠나버린 가족들을 생각나게 하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될텐데...에드워드가 너무 안쓰러워진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여기서 마무리되고 생존자 에드워드의 적응기로 끝나버린다면 책은 별다른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에드워드는 이모네 집 차고에서 수백 통의 편지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한다. 편지는 모두 2977편 비행기에 탔다가 죽은 사람들의 유가족들이 보낸 편지들이었다. 자신들의 가족들이 못다 이룬 삶을 완성해달라는 이야기부터 응원의 이야기, 넋두리도 있었다. 에드워드는 이 편지들을 읽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사람이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낼 때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목표와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이 가장 절망적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드워드는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게 된 것일까? 이 책의 이야기가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 승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과 생존자 에드워드가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함께 교차로 보여줘 더 흥미로웠다. 단 한 명의 생존자라는 점은 지워지지 않고 에드워드에게 남아있겠지만 이제 남은 시간 어떻게 살아가는가는 에드워드에게 달려있다.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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