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법 - 머리가 새하얘질 때 반격에 필요한
아카바 유지 지음, 류두진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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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유난히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얼굴이 빨개지거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심지어는 말할 것들을 모두 까먹고 말을 더듬기조차 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난 그런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서 말할 기회가 많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말하기가 힘든 이유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정확히 어떤 타이밍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주저주저하고 자신에게 다른 사람들을 주목시킬 상황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머뭇거리지 말고 0.1초안에 생각하는 바를 정리해서 답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있다. 생각도 훈련이 필요하므로 앵무새가 되지 말고 관심 영역을 넓히며 메모의 힘을 경험하는 것을 조언하는 등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만들어 내고 있다. 8가지 단계로 나눠서 행동해야 할 것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 중 8단계가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민감하고 민첩하게 반응할 것, 신속하게 반격할 것... 일단 신속하고 빠르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반격해 대응할 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간싸움인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의 머릿속에 넣어 보려면 이미 한 번씩은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빠른 판단과 생각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생각과 판단, 결정을 내려 보는 연습을 하고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제대로 한 번에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유념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놓고 실천만 하면 될 수 있게 정리해 놓고 있다. 써 있는 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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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걷기의 재발견 - 돈 시간 건강 인간관계를 바꾸는 걷기의 놀라운 비밀
케빈 클링켄버그 지음, 김승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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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걷기를 좋아한다. 걷기에는 장점이 아주 많이 있다. 이 책은 걷기의 장점을 차근차근 근거를 들어가면서 정리해 두었다. 저자는 20년간 걷기를 실천했고 걷기를 찬양하면서 걷는 이유를 펼쳐 놓았다.

물론 나도 걷기를 무척 좋아한다. 평생 잘 걸어왔으며 남은 생도 열심히 아마도 정말 열심히 걸을 것 같다. 걷는 것에는 저자가 밝힌 것처럼 많은 장점이 있다. 특히 건강이 좋아지고 주변을 돌아보게도 되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무엇이 있고 어떤 것들이 새로 생겼는지 내가 평소 필요로 하는 것들이 어느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걷기다.


예전 걷기를 통해 살을 많이 뺐었던 기억이 있다. 올바른 자세로 제대로 걸으면 살도 빠지고 자세도 똑바로 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점에서 좋다. 운동화를 즐겨 신고 있어 어디를 가던 바로 바로 주변을 걸을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을 좋아해 새로운 도시에 가면 늘 달려본다고 한다. 마라톤도 꼭 일 년에 몇 번씩 참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난 걷기가 좋다. 걷기 대회에 참여를 하지는 않지만 걷기가 좋아서 날씨가 좋으면 여리저기 방랑벽이 있는 사람처럼 나가 걷기 시작한다. 목적지를 가지고 걸어도 좋고 목적지가 없어도 좋다.


이 책은 걷기에 대한 좋은 점을 친구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만든 책인 것처럼 걷기의 즐거움과 장점이 빼곡하게 써 있다. 물론 나중에 짧게 단점을 들어 놓기도 했지만 그건 혼자 바꿀 수 없는 부분들이다. 저자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걷기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이제 더워지기 전 좀 더 꽃향기를 맡으며 걸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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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오다시마 유시 지음, 송태욱 옮김 / 푸른숲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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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셰익스피어를 읽는 것은 인생을 읽는 것이다’라는 말은 정말 멋진 말 같다. 셰익스피어의 글 안에는 모든 인간들의 모습이 모두 들어 있는 것 같다. 남녀노소 사랑과 슬픔과 기쁨과 즐거움 등 생각나는 모든 감정들을 담고 있는 캐릭터들이 녹아들어 있어 삶의 다양한 얼굴들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안에 바로 인생이 들어 있으니 셰익스피어를 읽으면 바로 인생을 읽는 것이라는 말은 허투루 만들어진 말은 아닌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오사다마 유시’일본 최고의 영문학자인 도쿄대 교수가 지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을 완역한 영문학자로 이름나 있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연구를 해 왔고 가장 원문에 가깝게 번역을 해 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가 가려 뽑은 9개의 작품들을 수록해서 싣고 있다. 햄릿 같은 비극부터 오셀로와 멕베스,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단골 소재까지 한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 구미를 당긴다. 셰익스피어는 늘 탄탄한 기둥을 가지고 있는 큰 나무의 밑둥 같아서 뻗어난 가지들도 덩달아 튼튼하고 보기 좋다.


개인적으로 한 여름 밤의 꿈은 스토리도 재미있고 이리저리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연극이나 뮤지컬, 극 대본, 만화로까지 읽어 보았으니 그 즐거움을 다양하게 알고 있다. 그 옛날 사람 같은 셰익스피어는 앞서 간 사람이 맞는 것이 요즘의 드라마 같은 그런 줄거리들을 어쩌면 그렇게 잘 버무려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을까?

가히 이야기꾼이라고 할 만하다. 책의 판형은 조금 작고 길게 만들어져 있는 편이어서 손안에 들고 읽기 편하다. 하얀 바탕에 글씨가 죽 쓰여진 모습이 집중력있게 만들어 깨끗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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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 - 30대 TOP 디자이너 고태용의 통쾌한 도전
고태용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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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고태용은 30대의 젊은 디자이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미술학원 근처도 가 본 적이 없고 군대에 다녀온 후 뒤늦게 패션학과에 편입을 했다. 다른 동기들과는 다르게 바느질이나 기본적인 패션 관련한 것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27세 최연소 서울컬렉션에 데뷔해 눈길을 모은다. 특별한 학력도 없고 스펙도 없으며 인맥도 없는 남자가 자신만의 노력과 노력으로 얻은 패션 센스를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탑 디자이너로 우뚝 서게 된 스토리가 담겨 있는 책이다.


그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패션에 관련해 노력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 나갔는지를 담담하게 쓰고 있다. 그래서 제목도 세상이 나를 꺾을 수 없다 겠지. 어떤 일을 자신의 평생 진로로 삼을 때는 얼마간의 재능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일을 될 때까지 노력해 나갈 수 있는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고디자이너는 그런 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또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시작한 다른 친구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책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영감을 얻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자신이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을 넣어가면서 고디자이너는 자신을 다잡으며 노력한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있다. 그냥 학문을 만들어 내는 것도 힘들겠지만 종합 예술인 이런 패션에 대한 걸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는 정말 힘들 것 같다, 감각도 있어야 하고 표현 방법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점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력과 성실만이 자신의 길을 지켜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도 자신을 잘 컨트롤하고 생각하는 바를 잘 실천한 고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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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km - 175일간 미국 PCT를 걷다
양희종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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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도 아니고 이런 제목은 무엇일까? 이 책은 31세의 건강한 한국 청년이 PCT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그럼 PCT란 무엇일까?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 종단을 시작한 것이다. 실제 이 코스는 미국 영화인 ‘와일드’의 배경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알려졌다. 책에서는 많은 사진을 싣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한 사진들이 많다. 파란 하늘과 드넓은 땅 그리고 멀리 눈이 덮힌 산까지 보인다. 그 앞으로 튼튼한 다리를 꺼멓게 그을린 청년의 뒷모습이 보인다.

이 책을 지은 양희종 씨는 워낙 마라톤이나 알래스카 탐사 같은 오지 탐험을 하는 것을 즐겨왔다. 오지라는 곳은 모두 탐험을 하고 회사에 입사해서도 4년간 비슷한 일을 하는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했고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175일간의 트레일에 도전한다. 날짜별로 지역을 지나면서 일기처럼 정리해 두고 있어 읽기 편하다. 지은이의 이동 행로에 따라 독자들도 함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워낙 넓은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하는 내용은 모험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하지만 책의 배열앞쪽으로 사진을 몰아 두었는데 군데군데 사진을 삽입하는 식으로 만들었더라면 좀 덜 지루할 뻔했다. 함께 실려 있는 사진은 정말 시원시원하고 당장이라도 함께 따라 나서고 싶은 풍광으로 보기 좋아보였다. 죽기 전에 이런 풍광을 얼마나 느껴볼 수 있을까? 모험 정신을 가진 젊은 청년이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내용 중에 보면 진로에 대한 고민과 늘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까지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다. 특히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떠오를 때면 바로 바로 전화를 하면서 정을 확인하는 등 길 위에서 많은 생각과 성찰을 하게 된다. 길을 떠나봐야 자신을 더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멀리 미국이나 캐나다까지는 아니어도 우리나라라도 돌아보면서 나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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