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 - 30대 TOP 디자이너 고태용의 통쾌한 도전
고태용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인 고태용은 30대의 젊은 디자이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미술학원 근처도 가 본 적이 없고 군대에 다녀온 후 뒤늦게 패션학과에 편입을 했다. 다른 동기들과는 다르게 바느질이나 기본적인 패션 관련한 것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27세 최연소 서울컬렉션에 데뷔해 눈길을 모은다. 특별한 학력도 없고 스펙도 없으며 인맥도 없는 남자가 자신만의 노력과 노력으로 얻은 패션 센스를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탑 디자이너로 우뚝 서게 된 스토리가 담겨 있는 책이다.


그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패션에 관련해 노력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 나갔는지를 담담하게 쓰고 있다. 그래서 제목도 세상이 나를 꺾을 수 없다 겠지. 어떤 일을 자신의 평생 진로로 삼을 때는 얼마간의 재능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일을 될 때까지 노력해 나갈 수 있는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고디자이너는 그런 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또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시작한 다른 친구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책을 보고 그림을 그리고 영감을 얻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자신이 모토로 삼고 있는 말을 넣어가면서 고디자이너는 자신을 다잡으며 노력한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있다. 그냥 학문을 만들어 내는 것도 힘들겠지만 종합 예술인 이런 패션에 대한 걸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는 정말 힘들 것 같다, 감각도 있어야 하고 표현 방법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점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력과 성실만이 자신의 길을 지켜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도 자신을 잘 컨트롤하고 생각하는 바를 잘 실천한 고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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