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없음 - 넷플릭스, 지구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메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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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넷플릭스를 창업한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의 첫 번째 책으로 넷플릭스를 만든 사람 입장에서 넷플릭스에 관해 자세하고 세심하게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표지부터 강렬하게 빨간색의 넷플릭스 로고인 'N'글자가 보인다. 그리고 제목도 넷플릭스의 경영정책을 바로 말해주는 내용으로 느껴진다


저자는 넷플릭스의 경영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재를 채용하고 솔직한 문화를 도입하고 통제를 제거하기 시작하라는 것을 단계를 높여가면서 강조하고 있다. 각 항목들을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어떤 식으로 강화해 왔는가를 들고 있어 책 자체의 구성도 심플하다. 그래서 더 읽기 편하다.


우리가 인지하고 이용하기 이전의 잘 몰랐던 넷플릭스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가 어떻게 넷플릭스를 구성해 나갔는지를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넷플릭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서 회사를 어떤 방식으로 경영하고 만들어 나가는지에 대한 조언을 함꼐 하고 있어 더 어렵지 않게 읽어볼 만 했다.


P67

목소리에 감사의 뜻을 담거나 상대방에게 물리적으로 가까이 다가서거나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 같은 사소한 제스처도 소속 신호가 될 수 있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그런 용기에 관해 언급하는 식의 적극적인 제스처도 좋은 소속 신호다.


그리고 이 책은 친절하게도 각 장이 끝나면 그 장의 마지막에 앞 선 내용을 정리해 주고 있어 이해가 빨랐다. 정리한 내용을 보면서 내가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또, 넷플릭스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시리즈들의 내용이랑 예를 들어가면서 중간 중간 재미있게 적고 있다. 내가 이미 넷플릭스안에서 보았던 시리즈나 영화들도 예를 들고 있어 떠올려보면 재미있게 보았다. 9장에서도 ‘조율은 피라미드가 아닌 나무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조직 문화가 나무처럼 기초부터 탄탄하게 이뤄지면서 그 뿌리를 내린다면 망하는 회사는 없었겠지... 넷플릭스의 속살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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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이렇게 쓴다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이현욱 옮김 / 밀리언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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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 이제는 거의 하나의 분야라고 보아도 될 정도인 것 같다. 하루키는 또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하루키 작가의 작품은 빠짐없이 모두 읽었고 늘 주목하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늘 독특한 문체와 그 전개에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놀랐다. 하루키로 이런 책을 만들어 낼 수도 있구나!


저자는 프리랜서 영상 디렉터로 도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하루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해오고 있고 카페는 하루키 팬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에 관한 저서도 이 책 말고도 많이 써오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챕터마다 주제를 정하고 하루키 작품의 해당 구절을 적어 두어 비교해가면서 내용을 읽어볼 수 있다는 데 있었다. 다양한 하루키의 작품들을 이 책안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읽은 지 오래되어서 잊은 책까지 이 책 안에서 분석해가면서 읽어 볼 수 있었다.


또, 47개의 챕터로 나누어 하루키 작품 안에서 배울만한 문장 제대로 쓰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47개의 방법들만 잘 적용해보아도 하루키만큼은 아니겠지만 멋진 작품을 쓸 수 있는 기초는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사이사이 하루키 작품을 정리해주는데 안 읽어보았던 작품들도 있어서 놀랐다. 그만큼 자세하게 하루키의 작품들을 분석하고 있어서 좋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비유입문’으로 칼럼을 적은 것도 넣어 두었는데 요리, 영화 등의 분야로 나누어 두었다. 이 부분은 하루키 작품을 주제대로 모아 비유한 부분을 모아두어 더 의미가 있었다.  뒷부분에서는 하루키 문학의 문체력을 정리해두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글을 잘 쓰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다른 사람의 멋진 문구나 책을 필사해보는 방법이 있다. 그렇게 잘 정리된 방법들을 보고 글을 쓸 때 조금씩 따라 해보면서 나만의 문체도 만들고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하루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곁에 두고 차근차근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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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귀열의 초초 요리법 - 쉽게 맛있게 자신 있게
유귀열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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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항상 어렵고도 쉬운 느낌이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만들어 먹고 싶은데 실력이 없으니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유귀열의 초초 요리법>은 초간단 초스피드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많았다. 먼저 저자 유귀열은 경력 30년의 한식조리기능장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요리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조리기능장 시험에 통과 한 후 일본의 한식당에 스카우트되어 한국을 떠나 15년동안 경력을 쌓다가 우리나라로 돌아와 다양한 요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간단한 요리들이라는 점이다. 모두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 요리들이다. 준비하는 재료도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다. 호박, 청양고추, 오이, 오징어, 영양부추, 냉동새우등 매일 먹는 반찬들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가장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간단한 요리법으로 매일 먹는 반찬을 만들어 내는 요리책이라니 탐나지 않는가...


책을 펼치면 왼쪽에는 완성된 요리가, 오른쪽에는 재료 소개와 만들기 방법들이 컷트마다 나누어져서 한 눈에 들어온다. 요리를 하다보면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진행을 할 수 없는데 내가 원하는 페이지를 펼치면 바로 보고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좋았다. 날이 썰렁해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니 든든한 국과 찌개를 소개하는 지면이 눈에 들어왔다. 고추장찌개나 얼큰 버섯전골의 레시피는 단계가 6개 장면을 넘지 않아 바로 따라 하기 쉽게 보인다. 사진도 적장히 맛있게 보이고 만드는 장면마다 방법은 보기 편하다. 이 책안에는 요리 레시피 110개가 들어있다. 매일 한 가지씩만 따라 해보아도 100여 가지가 넘는 레시피를 익힐 수 있다.


집콕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매일 할 수 있는 요리를 늘려가는 것도 필요하다. 집밥을 먹고 더 건강해져야 하는 시간. 하지만 요리에 긴 시간을 쏟지 않고도 맛있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이 잔뜩 들어 있는 책이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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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체 근육 운동부터 시작합시다 - 하루 딱 2가지 자세만 하는 하체 근육 홈트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문정원 옮김 / 리틀프레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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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요즘 가장 핫한 주제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집안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깥 운동을 할 틈이 없어졌다. 활동량이 줄다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찌고 몸이 둔해지고 있다. 살이 찌는 것도 문제지만 다리 관절이나 허리 관절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삐끄덕 거리기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도보 운동만 해도 몸이 부드럽게 움직이게 될 일인데 그런 일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가웠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서 더 반가웠다. 헬스장이나 공원에 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하루 딱 2가지 자세만 하는 하체 근육 홈트를 소개하고 있어 더 반가웠다. 익혀야 할 동작이 많거나 복잡하면 시작도 하기 전부터 하기 싫을 텐데 하루 동작 2개씩이라니... 책을 넘겨보니 한 페이지에 한 동작씩을 그려 보기 편했다. 동작도 난이도를 3단계로 나누어 두어 1~2달에는 별 한 개 동작, 3~4달에는 별 2개 동작, 5~6달에는 별 3개 동작을 할 수 있게 했다. 별 3개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보였는데 그래도 1단계부터 차근차근 익혀가는 게 좋겠지


별 한 개 동작과 별 2개 동작 사이에 운동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해야 하는지 하체 유연성 체크도 있어서 내 몸이 과연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가면서 동작할 수 있다. 근육에 좋은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근육에 좋은 동작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체 근육 운동의 장점들도 꼼꼼하게 보여주고 있다. 동작을 하고 있는 그림도 크고 세세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하나의 동작을 따라 하기 쉬울 듯하다. 꼭 필요한 동작만 따라 해 보기 쉽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는 만화 스타일로 운동을 잘 못하는 사람의 모습을 상황별로 들고 있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별 한 개 난이도부터 시작해 하체 근육을 좀 더 튼튼하게 해야 겠다. 나이가 들수록 걸어 다니는 것이 어려우면 안 된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려면 오늘부터 하체 근육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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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도 스타일나게 살고 싶다
쇼콜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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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눈에 띄게 나타나는 변화가 생긴다. 일단 체력이 떨어지고 성격도 조금씩 변한다고 한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을 조금씩 정리해야 하는 때라고 입을 모으는 걸 보면 차분해져야 하는 때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나이 든다고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편안하고 세련되며 스타일 있게 사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으로 60세가 되던 때에 독신 생활을 블로그에 적기 시작했다. 거의 20년을 독신으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슬기로운 것인지 스타일 나게 살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여러 곳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오고 이렇게 책까지 쓰게 됐다. 저자인 쇼콜라도 자신이 독신생활을 시작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렇게 책을 쓰고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인생은 그렇듯 생각보다 신비롭기만 하다.


책의 앞 부분은 저자가 집안을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치우고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좋아하는 물건들로만 채우면서 지내는 모습을 한 가지씩 공개하고 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미니멀리즘이 인기를 끌었다. 정말 꼭 필요한 가구만을 준비해두고 꼭 필요한 물건만을 사용하면서 편안하게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시간을 활용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부분이 특히 관심이 갔다.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만 하는 부분이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제대로 쉬는 것도 필요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블로그도 하고 대중목욕탕에서 몸을 편안하게 만든다.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스타일 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생각에 많은 부분이 공감했다. 나의 미래, 나이 들었을 때의 모습이 어렴풋하게 상상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하지만 꼭 저자처럼 계획을 세워서 멋지게 사는 연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게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깔끔하고 편안하게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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