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의 죽음 니나보르 케이스 (NINA BORG Case) 3
레네 코베르뵐.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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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 스릴러를 좋아해서 찾아서 보는 편이다. 스릴러라는 장르는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쾌감이 있거나 아니면 범인을 미리 알고 있을 경우 주변인들이 범인을 인식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하기 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니나 보르 시리즈>중에서 세 번째 케이스다. 안타깝게도 필자는 <니나 보르 시리즈>를 처음 읽게 되었다. 책이나 미드나 시리즈물도 좋아하지만 중간에 보게 될 경우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의 캐릭터를 익히기에 쉽지 않은 점이 있다

하지만 그건 걱정에 불과했다. 물론 전편을 읽었었더라면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받기는 했겠지만  이 이야기는 독립적인 내용이라서 그냥 읽어내려가기 어려운 점이 없었다.


나타샤는 약혼자를 죽인 혐의로 잡히지만 탈출을 시도한다. 자신의 딸인 리나를 만나려 한다

리나는 니나가 보호하고 있던 아이다. 나타샤의 모성은 이러저러한 모험을 하도록 만든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우크라이나의 예전 일을 보여주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곤 한다.

올가와 옥사나....두 자매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서 보여주고 있다


우크라이나라니....얼마전에 매일 뉴스 1면을 장식하던 크림반도의 상황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우크라이나라니 참 멀게 느껴진다. 예전의 소련,우크라이나... 잘 모르는 일들이 태연히도 이루어졌던 곳일 것 같다. 어려운 일도 많았고 무서운 일도 많았던 시절...

크림반도 사태를 뉴스로 접하면서도 선뜻 와 닿지는 않았지만 무섭게 느껴졌고 서구 열강들의 세력다툼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그저 두 자매의 이야기가 들어 있을 뿐이다.


다시 나타샤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녀는 딸과 어떤 길을 가게 되는 것일까?

어떤 비밀을 숨기고 경찰에 잡힌 것일까?


마지막 챕터를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아...이런 구절을 심어놓다니....

스릴러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든다. 뭔가를 숨기는 듯하지만 ‘죽은’이라는 단어를 넣어 아주 일반적이기도 한 제목이 마음에 든다.

이 시리즈의 다른 편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1편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을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의 작가는 두 사람인데 여성들로 매우 꼼꼼하게 써 내려갔다는 느낌이 든다. 여성 스릴러 작가 특유의 섬세한 느낌이 난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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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독서산 - (읽기, 쓰기, 셈하기) 바른글씨교본, 지적능력과 인성을 기르는 힘
권민수 지음, 대한글씨검정교육회 감수 / 가나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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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보고 사실 좀 당황을 했다. 책의 구성이 왼쪽은 말씀,오른쪽은 쓰기였다

‘쓰기’가 무슨 말인가 하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필자가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있었는데 그때는 쓰기책이 있었다. 말그대로 글씨 연습을 하는 쓰기책이 있어서 베껴쓰면서 글씨연습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숙제로도 내주신 쓰기숙제...열심히 베껴쓰면서 글씨연습을 했었던 생각이 난다.

글씨를 쓸 수 있게 줄이 그어져 있고 그 위에 획순에 맞게 글씨를 쓰도록 마련이 되어 있다. 물론 그 글씨들은 왼편에 나와있는 내용과 관련이 있는 말들로 한글도 있고 한자,한문도 있다


왼편에 나와있는 좋은 말씀들은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여라’부터 ‘젊은이여 호연지기를 품어라’까지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를 들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명사들의 이야기나 역사속의 이야기들도 나온다.

나이를 이렇게 먹어왔지만 되새기고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중간쯤 가면 숫자와 영어까지 쓰기가 나온다.

사실 왼편의 글들은 읽었지만 오른편의 쓰기는 하지 못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영양분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본문 136p)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공부해야 하고 평생토록 열심히 해야 한다. 게을리 하여 머뭇거리거나 멈춰서는 안 된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해서 천천히 꾸준하게 배움의 길을 걸어 ‘희망’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라


등을 두드리며 누군가 격려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이 되기 때문에 손글씨를 쓸 일이 줄어들었다, 학교에서도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가지고 다니면서 필기를 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손글씨를 쓸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문화다.

그래서 더더욱 손글씨를 연습하고 써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글씨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도구가 된다는 생각이다.

그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고 인성까지도 나타낸다고 본다.

악필은 연습으로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글씨만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말씀까지 덩달아 익힐 수 있어서 골고루 좋은 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실천은 내 몫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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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점심 식사 - 직장인을 위한 점심 사용설명서
김남호 지음 / 와이겔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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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보고 생각보다 책이 짜임새있음에 놀랐다. 그저그런 음식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음식을 다룬 책들은 점 점 기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했었던 이유는 목차를 보고 매우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인데 ‘우울할 때 된장국’,‘깜박깜박 건망증에는 고등어구이’등의 제목을 보고 마구마구 그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의 지은이 김남호씨는 한방식품을 연구하고 공부했으며 한약이나 한방음식들에 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 책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질병아닌

증세들을 가지고 매일 먹는 음식들을 붙여가면서 어떻게 먹어야 슬기롭게 먹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첫 번째 챕터는 ‘약으로 먹는 음식’ 두 번째는 ‘약이 되는 반찬’, 세번째는 ‘직장인들을 위한 티테라피’로 나누어 내용을 살펴보았다. 다시 ‘약으로 먹는 음식’에서는 예를 들어 ‘스트레스받을 때 청국장찌개’의 경우 스트레스의 종류와 청국장속에 어떤 성분들이 있는지 그 성분들이 어떤 좋은 효과를 내어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좋은지, 청국장찌개를 만드는 방법으로 마무리를 한다

맛있게 생긴 청국장찌개의 사진도 있고 편집도 깔끔하고 나쁘지 않다


사실 주부로서 매일 만들어야 하는 음식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영양소를 골고루 넣어서 식단을 짜야함은 물론이고 먹기 좋게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부분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음식이나 그 재료의 원리와 성분을 따져서 알려주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음식에 대해 알아 볼 수도 있고 한 번 먹는 음식이지만 제대로 만들어 몸속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야 하는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 환영을 받을 만 하다


이 책을 읽는 날 ‘고등어구이’를 구워 먹었다. 등푸른 생선이 얼마나 좋은지 그게 또 30대이후의 건망증에 얼마나 좋은지를 강조하는 내용을 보고는 저녁식단으로 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말것이 아니라 부엌 옆 책꽂이에 두고 자주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공부하면서 머릿속에 두면 음식을 만들 때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먹을 것은 지천에 널려있다, 하지만 잘 먹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늘 공부하고 참고해서 지혜롭게 선택을 해야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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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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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는 현재 경향신문 부국장 겸 선임기자로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고 강연도 많이 하고 있어 낯익은 인물이다

사실 난 유인경기자를 처음 방송 어느 예능+정보 프로그램에서 보았는데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저 아줌마는 왜 저렇게 말을 하는지 어떤 근거로 저렇게 확신에 찬 이야기를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투와 내용....약간 거리감이 느껴지는 사람이구나 하고 흘려보냈다.


그러다가 요사이 어느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다시금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앗! 이런 사람이었어? 흠....들어볼만한데....음...괜찮은데....음...좋아...로 바뀌어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 사람 나름의 개성과 매력이 느껴지는 자신만의 아우라가 있는 사람이었다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상황을 잘 유지하고 있는 능력있는 여성이었다

특히 한 분야에서 꾸준히 그것도 멋지게 자신의 역할을 해 내면서 또 굳건하게 지켜내고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렇게 살아온 자신만의 모습이 여지없이 잘 드러났다고 하겠다.


책의 제목에서도 나타나 듯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딸에게 30년 경력의 엄마가 아닌 직장생활의 선배로서 이런 저런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내용이다,

목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요일로 나누었고 각각의 요일마다의 챕터에는 ‘상사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법’,‘술자리를 적당히 즐기는 사람의 매력’,‘겸손해보이기위해 약점을 발설하지 말아라’등으로 제목을 붙여 할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알려주고 있다

읽어보다보니 나의 예전 직장생활도 생각나고 이런 노하우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좀 더 편하게 회사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든다


(본문 257p)

- 행복하게 사는 데는 균형감각이 중요하단다. 균형감각은 일과 가정,사랑과 일 등을 균등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회사 업무는 몇 시간,집안일은 몇시간 하고 똑같이 나눈다고 둘 다 효율적이고 평화로워지지도 않는다. 진정한 균형감각은 극과 극을 다 오가서 가장 중앙점에 설 수 있는 감각과 능력을 뜻한다. 미친듯 일에 열중해봐야 휴식의 달콤함,가정과 가족의 소중함도 알 수 있다. 또 죄의식을 느낄만큼 실컷 딴 짓에 몰입해봐야  “아,이젠 정신 차리고 일해야겠다”라며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동감이다, 놀아본 사람은 더 이상 아쉬울 것도 없다, 원래 잘 놀지도 못하는 사람이 후회만 많고 일도 잘 못하는 법이다. 평범한 진리인데도 잘 하지 못하는 법이다.

올해는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내용외에도 직장생활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시시콜콜한 법들이 가득 들어 있는데 ‘자신의 능력과 관련해서 자랑을 하더라도 지능적으로 하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어려운 법이다, 회사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여러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가득 모여 모두 딴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그들의 각각의 생각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은 부단한 노력과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니 늘 학습하는 자세로다가....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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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더 느리게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느리게 더 느리게 시리즈 1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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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굳이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순서대로 기억을 할 필요도 없는 책이다

아무 페이지나 아무 대목이나 읽고 싶은 대로 읽어 내려가도 아무 상관이 없다

이 책의 제목은 ‘느리게 더 느리게’이지만 표지에 눈에 잘 띄는 주황색 글씨로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라고 써 있다. ‘하버드대’라는 말에 혹하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느리게 더 느리게’라는 말이 더 와닿는 느낌이다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빠르게 살아가려고 하는가....


이 책이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목차가 정해져 있다

‘물질적 풍요와 행복과의 관계’,‘부정적 감정의 긍정적 효과’,‘느린 걸음으로 행복을 지켜라’,‘나를 행복하게 만들 의미있는 목표를 세워라’,‘자신을 믿어야 행복해진다’,‘스트레스를 피하지 말고 맞서라’등의 목차들은 가슴을 설레이게 만든다


목차의 한 챕터당 5·6개의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유명인사의 사례를 들고 또 이솝우화와 같은 혹은 우리가 어디선가 들었었던 것 같은 아니면 어디선가 일어났었던 일들을 함께 내용을 전하고 마지막 한 줄 우리가 마음속에 남겨야 할 말을 정리해 준다

이런 방식의 편집은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당장 읽어내야 할 것에서 빨리 읽어내야 할 것에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야 할 것의 부담에서 당장 벗어날 수 있다

이런 부담을 덜게 되는 것은 다행이다


이런 의미에서 마지막 챕터는 사실 아껴두었다.

한번에 몽땅 읽어 버리기에는 왠지 아까운 느낌이 든다

읽어가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본문 180p)

-자신의 능력 범위내에서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갈 힘과 끝까지 지속할 끈기를 얻을 수 있다. 목표라고 해서 굉장히 거창하거나 너무 먼 미래의 일을 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 줄 것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의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언젠가 꿈꾸던 지점에 닿을 것이다


마음의 위안을 얻는 구절은 줄을 쳐가면서 읽을 수도 있겠다.

뭔가 응원가 같은 느낌이 나지만 사실 이런 이야기에 의욕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책에는 하나 가득 이런 으쌰으쌰 하는 내용들이 깔려 있다.

파이팅이 필요할 때 야금야금 하나씩 하나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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