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유리천장을 깨며 부와 성공으로 가는 길
샤론 레흐트 지음, 김송호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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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이 하나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고 나도 읽어 본 책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공동 저자가 지은 책이라는 점이다. 저자 샤론 레흐트는 미국의 공인회계사이면서 금융교육 위원회의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하고 노력하고 있다니 이 책의 기대감이 많이 커졌었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의 여자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런데 사실 난 나폴레온 힐의 책은 읽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책에서 여성들에게 적합하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 저자만의 생각을 정리해  재미있고 도움 되게 읽었다.


 저자는 챕터의 제목을 간절한 바람, 믿음, 두뇌, 인내심, 상상력, 식스센스 등등 여성들이 가져야 할, 혹은 여성들이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것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특히 1장부터 순서대로 트레이닝을 실천해보면서 생각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방식을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의 방법, 조언,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기 등을 통해 계속 질문한다.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사고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가장 재미있었던 내용은 13장의 ‘식스센스’내용이었다. 저자는 ‘식스센스는 당신의 간절한 바람을 체계적인 계획으로 바꾸고 그 계획을 확실하게 현실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직감은 우리의 안내 등불일 뿐만 아니라 무언가 잘못 되었을 때 경고 신호를 보내는 보로자이고 안전망이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직감은 나의 내면의 소리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활동은 그동안 잘 하지 못해왔는데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간다. 여성들에게 삶의 각 방향에 대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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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 1일 1페이지 일상의 따옴표
호다 코트비.제인 로렌치니 지음, 김미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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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가 시작되면 올해는 어떤 해가 될까 생각이 많아진다. 힘들고 괴로운 때나 즐겁고 행복한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모든 시간들 중에 나를 응원하고 지탱해 줄 어떤 것들이 옆에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역할을 해 주는 책인 느낌이다.


 이 책은 매일 매일 읽어보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구절을 담고 있다. 정말 1년을 나누어 달마다 매일 한 편 씩 읽을 수 있게 편집이 되어 있다. 책을 읽고 있다기보다는 매일 한 장씩 일력을 뜯는 것처럼 읽고 마음에 새기고 다음 날 또 다음 장의 내용을 읽고 마음에 새기면 된다. 인용한 명언이 있고 그 아래 이 책의 저자의 생각을 달아 놓았다.


 예를 들면 1월 6일 명언의 경우< ‘척’ 하는 걸 조심하라. 자신을 잊을 수 있으니>였다. 그리고 아래 이 명언과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를 담아두었다. 그 아래 여백이 있으니 나의 생각을 일기처럼 매일 적어두어도 좋을 것 같다. 책 표지는 하드 커버로 좋은 노트 같아서 더 좋았다. 365개의 명언을 정리해 두어서 두툼한 책이다. 그런데 부담이 가지 않는다. 매일매일 내가 읽고 싶은 해당 날짜의 명언만 읽어도 되고 모든 날짜의 명언들을 한 번에 읽어도 된다. 내 생각에는 하루씩 읽어가면서 자신의 감상이나 생각, 그날의 감사할 일 등을 적어도 좋을 듯하다.


 ‘우리에겐 두 가지 인생이 있다. 두 번째 인생은 우리 인생이 한 번뿐임을 깨달을 때 시작된다’는 말은 공자가 한 말인데 마음에 드는 느낌이다. 그날 그날 깨달음을 주는 말들이 가득 들어있는 선물 상자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정말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말들을 읽다보면 마음에 힘이 들 것 같다. 올 한 해 읽어가면서 즐겁고 열심히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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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전략으로 지구를 누빈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
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임희연 옮김, 신혜우 감수 / 더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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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류가 이 지구에 살아남아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도 있고 물이 있어서 마실 수도 있고 경작할 수 있는 땅도 있어야 하고... 하지만 먹을거리가 없다면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나무나 뿌리, 열매 등의 식물들이 없다면 동물들은 아마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살아가기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 식물이 어떻게 세계에서 그 역할을 해나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스테파노 만쿠소 박사로 세계적인 식물생리학자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에 주제를 달아 3개의 이야기를 다시 묶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탁월한 미인계로 탈출과 정복에 성공한 수크령’이야기였다. 식물도 잘 들여다보면 아주 예쁘고 눈길을 오래도록 받는 식물이 있는데 바로 수크령이라는 식물이 그렇단다. 너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된다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는 적응을 잘 했는지만 영양적인 능력은 떨어졌던 수크령은 실질적으로 관심을 잃게 되지만 아름다운 모습에 식물원 기술자들은 수크령을 관상용으로 키우기로 한다. 그리고 바람이 잘 부는 기후에 있던 수크령은 깃털처럼 가벼워 멀리 퍼져나갔다고 한다. 번식이 좋은 생명력도 장점이었다고 한다. 식물들도 모두 자기 살 궁리는 하는 것 같다.


 중간 중간 들어있는 삽화는 물기 가득 머금은 수채화로 대륙의 모습과 함께 나뭇잎들이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퍼져 있는지 보여줘 은은하고 보기 좋다. 식물 하나마다 에피소드식으로 쓰여 식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어른들이 보아도 신기할 것 같다. 많은 식물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식물 이름을 잘 모르고 살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식물들이 어떻게 노력하며 세계를 여행하고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세계 역사와 식물의 역사까지 동시에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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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 표준 유럽어 기준(MCER) 부합 단어 엄선,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GO! 독학 시리즈
이소라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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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는 이상하게 끌리는 언어다. 잘 할 수 있든 못 할 거 같든 한번은 해 보고 싶은 이상한 언어~~그래서 잘 안 되도 해보고 싶어진다. 또, 언어라는 건 해도 잊고 또 해도 잊고 만다. 그래서 잊지 않도록 써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또 언어는 단어를 많이 알면 그 만큼 할 수 있는 표현도 말도 많아진다. 그래서 단어 외우기는 영어도, 중국어도, 스페인어도 똑같이 필요하다.


 <GO!독학 스페인어 단어장>은 원어민MP3가 들어있다. 원어민 전문성우가 녹음한 파일을 제공하고 있어 바로 단어의 발음을 알 수 있다. 예문에 제시된 새 단어들을 바로 아래 제시해 잘 모르는 단어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단어의 옆에는 체크박스가 3개씩 들어있어 여러 번 체크해가면서 암기해 볼 수 있다. 단어마다는 그림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데 만화도 아니면서 은근히 재미있는 그림이라서 알아보기 쉬웠다. 새 단어들을 이용한 대화문이 있어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바로 바로 문제로 풀어보는 연습문제가 있고 본문에 나와 있는 단어 이외에 보너스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게 해 보다 더 많은 단어들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챕터는 20개로 나누어 분야별로 빠짐없이 들어있었다. 신체부터 시작해서 자연과 환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어 활용 꿀팁으로 정리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쇼핑 챕터를 먼저 보고 싶다면 먼저 보아도 되고 여행 챕터가 먼저 보고 싶다면 먼저 보아도 된다. 사이사이 스페인의 명물이나 문화와 관련한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어 당장이라도 스페인으로 떠나고프기까지 하다. 차곡차곡 단어를 외우고 암기하고 싶은 표현들을 암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페인어 실력이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깔끔한 글씨체와 큼직큼직하게 써 있는 단어들로 보기도 편했다. 스페인어 발음이 어렵지 않은 편이라서 꾸준히 읽고 외우다보면 실력도 쑥쑥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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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
백민석 지음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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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은 잘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 책은 ‘사람’들에 포인트를 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표지를 보면 무심한 듯 시크하고 쿨하게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러시아의 어린 학생들이 보인다. 저자는 책 안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수없이 많이 만난 러시아 사람들중에 웃지 않고 사진을 찍은 단 한 장의 사진이라고 했다. 그런데 내 눈에는 이미 웃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햇볕에 눈이 부신 듯 보이면서도 슬쩍 그들만의 방식으로 웃고 있는 듯 보였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오는 상황인지 가방을 메고 여학생은 한 손에 무슨 검은 비닐봉지까지 들었다.  배경이나 사진안의 느낌이 모두 우리나라의 느낌이 나서 이상하게 친숙했다.


 저자의 사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하게 친숙했다. 정육점에 내 걸린 고기들처럼 빨간 색의 옷을 입은 정육점 직원의 뭔가 자신감 넘치는 사진, 모스크바의 털 복슬복슬한 모자를 파는 아저씨의 인심 좋은 표정, 기타를 들고 버스킹을 하고 있는 문신 가득한 남자의 옆 모습까지~ 매력적인 사진이 한 가득이었다


 러시아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심각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의 눈으로 본 러시아 사람들의 모습은 달랐다. 저자가 느낀 대로 모두 웃고 또 웃고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 사람들의 사진까지 담겨있다. 모두 미소를 짓거나 웃고 있다. 그리고 우리네 시골 마을의 넉넉함이 느껴지는 듯 웃음도 소박하고 아름다웠다. 여행을 가서 가장 빨리 그 나라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시민들의 얼굴 표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사이사이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 둔 저자의 느낌도 좋았다. 과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느낌이 좋았다. 아직 가보지 않은 도시의 사람들을 미리 만나 본다는 건 그 도시에 가 본 것만큼이나 좋았다. 우리 동네 사람들 같은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사진만 따로 보기도 했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따뜻하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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