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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 후회 없는 인생 사용법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평점 :
이 책은 표지부터 산뜻하다. 마치 하나의 선물처럼 빨간 리본이 그려져 선물 포장이 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포장된 선물은 무엇이 들어있는지 기대감을 만들어 낸다. 궁금함과 기대감이 느껴지는 시간이 지나고 책안의 내용들은 선물처럼 아름다운 내용들이다.
이 책에서는 ‘바쁘게 살지 말고 제대로 살아라, 부피가 아니라 밀도에 집중하라’고 제안한다. 이렇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체크해 보자. 완벽한 하루를 맞을 수 있는 7가지 키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7가지 키워드를 한 가지씩 읽어갈 때마다 다음 장에 일기처럼 개개인의 내용을 적을 수 있는 3가지 정도의 질문을 마련해 놓고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p170
일단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쭉 적어보자.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해보면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있고 비교적으로 덜 중요한 일도 있다. 그리고 목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오늘 꼭 끝내야만 하는 일 등 일의 성격, 난이도, 중요도, 시급성 등이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은 신경 쓰지 말고 일단 오늘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모두 적어본다. 이렇게 나열한 후에 ‘중요도’와 ‘시급성’에 따라 점수를 산정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목에는 100% 공감을 한다. 매일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신을 차리기가 힘든데 중요도에 따라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정하고 순서에 따라 실천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은 바로 오늘’,‘나만의 하루 화살표를 따라가라’,‘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에게 에너지를 준다’ 등으로 나누어진 제목은 그 내용만으로 의미가 있다. 하루를 살아도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고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를 한 번 더 느껴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특히 그냥 저냥 바쁘게만 살고 의미를 잘 찾을 수 없었던 생활에 좀 더 엑센트를 줄 수 있는 내용이 되었다. 바쁘지만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게 살고 있는 나에게 다시금 점검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 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들어내려고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새 학기 새 출발의 시점이다. 어떻게 설계해 나가야 하는가에 큰 힘을 실어야 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