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부 창업의 힘 - 자영업 잔혹사 시대, 위기를 시너지로 바꾸는
서영열.권순희 지음 / 더시드컴퍼니 / 2016년 2월
평점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부부다. 서영열, 권순희 부부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연매출 50억원을 넘어 100억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성공한 부부다. 부부가 함께 일을 하고 있는지 25년이 되었다. 25년간 일을 해오면서 한 번 도 실패를 한 경우가 없고 만지는 사업마다 모두 성공을 했다니 놀랍기만 하다.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 돈을 버는 것도 맞고 남에게 베푸는데 인색하지 않고 통 크게 베풀고 있어 또한번 놀랍다.
은퇴를 한 사람들은 ‘그래. 회사를 그만두고 식당이나 하면 돼지’라는 말을 쉽게 하는데 사실 가게를 그 중에서도 식당을 운영하면서 밥을 파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금방 문을 닫고 퇴직금이나 모아둔 목돈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정말 진심을 다해서 장사를 해 왔다고 한다. 이 책은 성공하는 식당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어 의미가 있다.
1원칙부터 8원칙까지 차근차근 짚어주는 내용은 도움 받을 만한 내용이다. ‘승패의 절반은 사장의 자세에 달려 있다’,‘손님이 손님을 부르게 하라’,‘위기에 대처하는 플랜 B를 세워라’ 등의 원칙들은 새겨둘만한 이야기들이다. 이런 원칙들은 꼭 식당 경영을 하는데만 어울리는 말들이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따른 이야기들로 볼 수도 있다. 차근차근하게 성심을 다하고 착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p205
우리는 어떤 일도 허투루 시작해 본 일이 없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마지막 하나까지 엄격하게 따져 치밀하게 계산해서 결정을 내렸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항상 대안을 준비했다는 점이다. (중략) 우리는 항상 모든 일에 앞뒤를 쟀다. 만에 하나 안 될 때를 가정해서 과련 대안이 있는지 생각하고 대안이 없다면 하지 않았다.(중략)어떤 일을 하든 시대적인 변화를 예측하고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든다. 대안을 준비하고 움직이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여유가 있게 된다. 나도 늘 플랜 B를 준비하자. 무엇을 하든 일하는 것에 맞춰 다른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두 부부의 삶의 자세가 부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