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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능 사용법
스티브 하비 지음, 정옥희 옮김 / 21세기사 / 2016년 2월
평점 :
나에게 있는 재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나에게 없는 재능을 찾아낼 수 있는 것도 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된다. 물론 재능이라는 부분을 그다지 거창하게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손재주라는 잘 만들 수 있는 작은 재주일수도 있고 큰돈을 벌어들이는 재능일수도 학습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는 재능일수도 있다.
저자는 ‘스티브 하비’로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그는 여러 쇼에 출연하고 있으며 라디오 쇼도 하고 있다. 저자는 목적 없이 일상을 움직이는 것을 수치스러워했다. 저자의 글들이 마음에 와 닿는 이유는 그는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이 힘들어했던 사례를 들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꿈을 향해 움직이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역설하기도 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데 힘을 쓰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개개인의 노력을 응원하고 자신의 힘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사실 힘들다. 재능이 확실히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확실한 재능을 발견하는 것도 어렵다. 저자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코미디언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을 겁내 하지 않았다.
재능을 만들어 내는 것...재능을 사용하는 것을 겁내지 않아야 재능을 더 잘 쓸 수 있다. 이 책이 쉽게 읽혀질 수 있는 것은 중간에 빈칸을 만들어 놓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적어 넣을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