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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언력 - 한마디로 상황을 올 킬하는 7가지 말의 기술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안혜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표지에는 크게 ‘한마디 상황을 올 킬하는 7가지 말의 기술’을 덧붙여놓았다 . 얼마나 매력적인가. 말의 기술...필요한 시간이다.
말은 입에서 내 뱉는 순간 규정지어지고 힘을 가지게 된다. 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섣부르게 말하지 않는다. 말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산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말의 힘을 언급하면서 말이 우리에게 주는 장점과 단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책은 말은 요약력, 단언력,발문력,단답력,명명력,비유력,기치력으로 나누어서 정리하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말의 힘을 설명하면서 사례를 한 가지씩 들고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글이건 말이건 첫 문장에 승부를 건다는 말에 공감한다. 글이 몇 천 페이지가 있어도 시작하는 첫 문장이 마음을 감싸거나 매력적으로 끌어당기지 않으면 그 글은 사장되어 버린다. 그리고 말도 마찬가지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는가에 따라 사람들은 주목시킬 수 있는가 아닌가 결정된다.
발문의 기술에서는 ‘허를 찌르라’는 말도 해두었다. 허를 찌르라는 말은 앞에서 이야기한 첫 문장에 승부를 건다는 말과 동일한 느낌이다. 요약을 할 때도 강조할 곳은 강조하고 정리할 곳은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말은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것일 수도 있고 쉽고 재미있는 것일 수도 있다. 말이 가지는 무게감...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말을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도 살아가면서 필요한 능력이 될 것으로 본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잘 정리하고 능력별로 구분해 두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