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부터 정리하라 -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소한 일들
윌리엄 H. 맥레이븐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제목은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닌가 한다. 사람이 하루동안의 힘들었던 몸을 누이는 장소 침대... 그 침대에서 눈을 뜨는 것이 하루 동안에 하는 가장 처음 시작이다. 그 시작의 장소부터 정리하는 일은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단추가 된다. 아무것도 보지 않고 제목만 보아도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이미 아마존과 뉴욕타임즈 종합 베스트셀러 1위이고 페이스북 동영상 조회수 1억이고 댓글을 15만개를 돌파하고 있단다. 정말 대단하다. 이 책의 작가인 맥레이븐은 37년간 미 해군에서 복무한 군인 장교다. 군인들은 항상 절도 있고 시간을 규모 있게 쓰고 항상 깔끔한 느낌이 든다. 작가는 어릴 때부터 늘 침대를 깔끔하고 빳빳하게 정리해 왔다. 10개의 챕터로 나눠진 책은 제 1장의 제목이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며 하루를 시작하라’로 이 글 전체의 제목과 딱 알맞게 떨어진다. 10장은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였는데 군대에서나 어울릴 법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생각과 결심 중 한가지 인 것 같다.


p105

명심하라.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살아가는 동안 당신을 도와줄 누군가를 찾아라. 모든 사람을 존중하라. 인생이란 공평하지 않을뿐더러 당신이 자주 실패할 거라는 사실을 인정하라.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가장 힘들 때 앞장서고 약자를 괴롭히는 자들에게 당당히 맞서고 넘어진 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군가에 있는 말 같지만 평상시 우리들이 마음을 다잡고 명심해야 할 내용들인 것 같다.

요즘 왠지 마음이 산란스럽고 다잡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이 책을 읽고는 정말 내 침대를 돌아보게 되었다. 널브러져있는 이불과 담요들... 그렇네 내 마음과 똑같네.

마음이 이렇게 눈으로 보이는구나 싶다. 눈으로 보이고 있는 내 마음이 이렇다니 안 보이는 구석구석은 더 정신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베개를 매만지는 것만 해도 마음이 깔끔해지고 하루가 시작되는 느낌이 들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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