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구노령화와 더불어 뇌졸증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뇌졸증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 뇌졸증에 대한 이해부터 진실과 오해, 음식, 생활습관, 운동에서의 예방법, 치료와 재활까지 모든 정보와 지식을 한 권에 담았다. 노인이 되면 당연히 맞는 무섭지만 피할 수 없는 질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뇌관련 질환에 대해 우리는 정확히 알아야 하고 미리 예방하기 위해 각자가 해야 할 실천법이 낱낱이 소개되어 있다. 활자도 커서 읽는 동안 눈의 피로도가 전혀 없어서 좋다.
우리의 몸은 뇌졸증 신호를 미리 보낸다고 한다. 두통은 대표적인 전조증상 중 하나이고, 뇌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뇌 기능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상실되는 것이 일과성 허혈 발작 증상인데 45세 이후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남성 발생률이 여성보다 3배가량 높다고 한다. 생활습관이 위험 요인이므로 상당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뇌졸증은 중 장년층까지 내려온 것도 맞지만 20~30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주원인은 습연과 비만이다. 서양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패스트푸드를 위주로 한 기름진 음식이 현관을 막히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가족력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뇌졸증은 통계상 남성 환자가 더 많다.
단,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여성이 더 높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뇌졸증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이후 신경을 더 써야 한다.
한약이 뇌졸증에 도움이 되는냐는 물음에 저자는 답한다. 한방 약물 처방의 원리는 매우 정교하고 과학적이며 체계적이며 3대 신경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 한방 약물 처방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우황청심원은 뇌 혈류 개선 작용과 보호 작용에 큰 역할을 하고 뇌 혈류를 빠르게 개선하여 뇌졸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은 된다. 허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황청심원은 서양의학적으로는 뇌경색으로 오는 중풍에는 처방일 수 있으나 고혈압 뇌출혈로 인한 중풍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예로부터 식은 약을 넘어 만병통치약이라 한다. 식생활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 뇌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레시틴, 베타카로틴, 마그네슘 이 외에도 셀레늄 등이 있다.
레시틴을 많이 함유한 음식으로 콩, 계란 노른자, 옥수수기름, 간 등이 있다. 베타카로틴으로 뇌졸증의 예방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2년은 꾸준히 먹어야 한다. 함유 식품으로는 당근, 고구마, 시금치가 있다.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낮아진다. 견과류, 시금치, 오징어, 굴, 옥수수, 현미밥 등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니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하고 눈 떨림 증상도 뇌졸증의 전조증상 중 하나이다.
뇌졸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멀리해야 할 두 가지 대표적인 것이 당분과 글루텐이다. 무가당과 무설탕이라고 해서 설탕과 당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으니 늘 과함을 주의해서 섭취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준은 사람들이 섭생을 잘해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으며, 생활습관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자는 주의였다.
치료란 인간이 본래부터 가진 자연 치유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고, 아주 사소한 1%의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 년까지 건강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생활습관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순리를 거슬러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노화를 느출 순 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생활습관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