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페 샐러드 마스터 클래스
노정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요리 트렌드는 건강과 신선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맛있는 음식 그이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며,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외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홈쿠킹이 인기를 끌면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내는 레시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샐러드는 더 이상 사이드 메뉴가 아닌, 하나의 완전한 식사이자 건강한 미식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물론,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더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샐러드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드레싱 역시 샐러드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 요리 트렌드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샐러드 레시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직접 카페 수준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는 비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연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실제 카페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의 맛과 비주얼을 집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샐러드가 이렇게 다채롭고 예술적인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요리들은 하나같이 신선한 재료의 조합과 드레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가 많아 계절마다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채소뿐만 아니라, 육류, 해산물, 견과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맛과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레시피를 따라 하는 것을 넘어, 재료의 손질법부터 플레이팅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설명해 주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샐러드의 기초부터 재료 손질 보관법은 물론이고, 만들어두면 유용한 저장식 샐러드 및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추천 드레싱까지 뭐하나 빠짐없이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감동이다. 가벼운 샐러드, 따뜻한 샐러드, 든든한 한 끼 샐러드, 과일 듬뿍 샐러드, 해산물 & 고기 샐러드, 빵과 함께 먹는 샌드위치 샐러드, 스무디 & 수프로 나눠 비법들이 정리되어 활용하기 좋으며 주말마다 새로운 샐러드 하나씩 갖춰서 먹고 싶다.
다른 요리책들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샐러드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주는 동시에, 전문가의 비법을 아낌없이 전수한다는 점이다. 시판 드레싱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건강하고 맛있는 드레싱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샐러드의 재료 조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각 재료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보통의 샐러드 책들이 단순히 재료와 드레싱의 조합을 소개하는 데 그친다면, 이 책은 샐러드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아내듯, 정성과 노하우를 담아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