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시작하는 평생 재테크 - 주식, 부동산, 연금, 달러 투자까지 평생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실천 지침
윤성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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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삶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로소득을 도와서 인생을 받쳐 줄

'자본소득'이 필요합니다.

- 프롤로그 -

재테크에도 유행은 존재한다. 특정 시기마다 사람들의 관심이 한쪽 자산으로 쏠리고, 그 흐름은 투자 환경과 맞물리면서 빠르게 확산된다. 부동산이 강하게 움직이던 시기가 있었고, 이후에는 주식, 특히 특정 성장주나 테마주 중심의 투자 열풍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ETF, 반도체가 흐름을 주도한다.

이런 흐름은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난다. SNS나 유튜브 같은 채널을 통해 성공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면, 그 방식이 마치 정답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유행하는 재테크 방식은 대부분 특정 시점의 경제 환경에 맞춰진 전략이기 때문에, 개인의 자산 구조나 투자 성향과는 어긋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유행이 왜 발생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금리 환경인지, 유동성인지, 심리적인 과열인지에 따라 같은 투자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 안정적인 재테크는 유행을 쫓지 말고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개인의 기준을 잘 맞추는 것이다.

이 책은 개인의 삶과 조건에 맞는 자산 구조를 스스로 설계하도록 안내한다. 돈을 모으는 단계에서 그 돈이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다룬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소비 습관을 정리한 뒤 투자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내 조건에 맞는 예금 100% 활용법'은 각 금융상품의 목적과 기능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자산형성지원사업, 공제회 상품, 주택청약종합저축, 주가연계예금 같은 상품들은 단순 예금 이상의 역할을 한다. 보통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수익률이 높은 자산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오히려 가장 기본적인 금융상품 안에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충분히 전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먼저 재테크의 출발점으로 소비 관리와 자산의 기본 구조를 살핀다.수입 대비 지출을 정리하고 잉여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이미 재테크의 절반이 결정된다. 투자 이전에 반드시 필요한 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와 금리, 물가, 환율, 통화량 같은 요소들이 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중요한 핵심은 포트폴리오 개념이다. 하나의 자산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예금, 채권, 주식, 부동산, 달러, 금, ETF 등 다양한 자산을 기능적으로 나누어 배치하고,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자산을 선택하는 기준을 외부 정보가 아니라 자신의 투자 성향과 생애주기에서 찾아야 한다. 같은 투자 상품이라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상품 선택이 아니라 구조 설계임을 강조한다.

재테크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전체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이다. 기본적인 금융 개념을 실제 생활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어 투자 시장을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경제 흐름 속에서 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미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도 자신만의 기준 없이 정보에 따라 흔들리기 쉬운 단계에 있는 독자에게 더 유용하다. 자산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초기 재테크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이미 30대를 넘겼지만, 이 책은 특정 연령만을 위한 재테크 책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다시 돈의 흐름과 자산 구조를 점검하게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돈을 모으는 것보다 앞으로의 생활, 노후, 예상되는 지출과 같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보게 된다.

투자 성과는 단기적인 선택보다 지속 가능한 시스템에서 나온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고, 개인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원칙과 실행 구조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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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만 투자 지도 - 예측 적중률 95.8% 효라클의 12개 핵심 산업 분석
효라클(김성효)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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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보면 정말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체감한다. 코스피 7,500시대가 다가왔고 주변에서도 지금 안 들어가면 늦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정도다. 시장이 뜨거워질수록 오히려 더 어려운 건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야 할지가 고민이다. <코스피 1만 투자 지도>는 그런 고민 속에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처럼 앞으로 시장이 어디로 움직일지 큰 지도를 펼쳐 보여주는 느낌이 있다.

저자는 한국 증시를 구대륙과 신대륙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반도체, 조선, 방산, 원전, 배터리, 금융처럼 이미 힘이 있는 산업은 구대륙으로 묶고, 피지컬 AI와 로봇, 자율주행, 드론, 우주 산업, 전고체 배터리 같은 미래 산업은 신대륙으로 설명한다. 이런 표현이 꽤 직관적이었다. 특히 반도체를 제국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증시의 중심인지 충분히 실감하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미래 산업을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앞으로 오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이 어떤 단계인지 계속 구분해서 설명한다. 아직 기대감이 큰 단계인지, 실제로 산업이 움직이기 시작한 단계인지를 나누어서 보는데 현실적이다. 요즘 로봇이나 AI 관련 뉴스가 워낙 많다 보니 괜히 조급해질 때가 있는데, 책은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흐름을 보라고 이야기한다.



또 좋았던 건 종목을 산업 흐름 안에서 설명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소재, 장비 기업들까지 연결해서 보여주고, 같은 산업 안에서도 어떤 기업은 핵심 주도주이고 어떤 기업은 공급 수혜주인지 나누어 설명한다. 종목 이름만 나열하는 투자 책보다는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뉴스에서 자주 듣던 산업들이 실제로 어떻게 연결되어 움직이는지도 조금은 감이 잡혔다.

전쟁, 환율, 유가 같은 이야기도 다룬다. 이란 전쟁이 왜 방산과 조선에 영향을 주는지, 유가 상승이 왜 원전과 태양광 이야기로 이어지는지 거시경제를 다루는데도 의외로 술술 읽혔다. 평소 뉴스에서 보던 내용들이 주식시장에서는 어떻게 해석되는지도 알게 됐다.

구대륙의 안정성을 포트폴리오의 기반으로 삼고, 신대륙의 폭발력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라.(p268)

물론 책 전체 분위기는 한국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꽤 강하게 보는 편이다. 시장이 항상 예상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은 스스로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지금처럼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한국 시장이 어떤 산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큰 흐름을 정리해서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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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
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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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좀 거창하다 싶었다. 수학이 문명의 뼈대?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이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된다. 뼈대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피부와 근육 아래 숨어 있지만, 뼈대 없이는 아무것도 설 수 없다. 수학이 딱 그렇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알고리즘, 의료 영상 기술, 인공지능 등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결국 수식과 증명이 버티고 있다.

저자 송용진 교수는 수학은 중요하다고 말로 강조하지 않고, 역사 속 문명의 흥망과 과학의 발전 과정을 통해 수학이 왜 문명의 뼈대인지를 보여준다. 고대 이집트의 측량술부터 뉴턴의 미적분, 현대 AI까지 약 오천년의 수학사를 종단하면서 수학이 어떻게 문명속에서 함께 숨쉬어 왔는지를 전달한다.

알렉산드리아, 바그다드, 괴팅겐 같은 도시들의 흥망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문명의 기반이었다는 사실이 확실해진다. 특히 명나라의 사례는 뼈아프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문명을 이루었던 명나라가 점차 유럽에 뒤처진 것은 군사력이나 자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수학과 과학을 지나치게 실용 중심으로 바라본 태도에 있다. 단기적 효용에 치우치는 순간 지식의 축적과 도약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사회도 겨냥한다. 눈앞의 성과와 산업적 활용만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기초과학과 순수학문의 가치가 충분히 존중받고 있는지 되묻게 한다.

인도의 수학은 십집법을 채택했고, 0의개념과 위치기수법, 음수, 방정식의 해법, 삼각법, 분수 등 현대 수학의 기초가 된 핵심 개념들이 모두 인도에서 기원했다. 0은 수의 자릿값을 결정하는 위치기수법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이었던 한편 이를 기호로 나타내는 것도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p63)

한편 중세 유럽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이슬람 세계가 고대 그리스 수학을 붙들고 발전시켰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훗날 유럽을 뒤흔든 르네상스와 과학혁명의 뿌리 중 일부는 사실 바그다드에 닿아 있다. 그리고 20세기 괴팅겐의 사례는 가장 서늘하게 읽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학 공동체가 1933년 나치 집권 이후 유대인 학자들이 하루아침에 쫓겨나면서 순식간에 무너졌고, 그 지식과 사람들이 미국으로 건너가자 학문의 중심지도 이동했다. 지식 공동체는 오랜 시간 축적되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수학은 수천 년 전에 이미 앞서 출발해 저 멀리 걸어가고 있고, 그 수학적 성취가 실제 기술로 구현되기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첨담이라고 느끼는 지금의 과학기술은 사실 그 긴 여정의 초입일 수 있다. 이 관점은 기초학문의 가치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꾼다. 지금은 당장 활용이 보이지 않는 순수수학의 개념들도 언젠가 새로운 기술과 문명의 토대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책은 수학을 잘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수학과 멀어진 사람에게 더 잘 맞는다. 수식 하나 없이도 읽히는 책이기 때문에, 학창 시절 수학에 질렸던 어른이라면 의외로 술술 넘어갈 것이다. 특히 자녀에게 왜 수학을 배워야 하냐고 질문을 받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꽤 유용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토론거리로 몇 가지 질문을 도출해봤다.

수학은 정말로 모든 학문의 기반인가, 아니면 특정 영역에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는가.

순수학문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성과를 보장하는가, 아니면 사회적 선택의 문제일까.

오늘날 한국 사회는 수학과 과학을 도구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기반으로 보고 있는가.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경쟁력은 수학적 사고력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디까지 동의할 수 있을까.

역사와 철학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문명사로 읽어도 흥미롭고, AI나 반도체 같은 기술 산업의 밑바닥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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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 - 34살 민주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 시장이 되었나?
시어도어 함 지음, 박상주 감수,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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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트럼프가 조란 맘다니를 급진적 사회주의자로 비판했다는 기사 내용을 접하면서 알게 된 인물이다. 자본주의 중심 도시 뉴욕에서 100년 만의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 과정이 어떤 구조 속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했다.

조란 맘다니는 당선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던 인물이었다. 인도계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이며 무슬림이고 사회주의 성향을 가진 주의회 의원으로, 기존 정치 권력 구조에서 주변부에 위치해 있었다. 선거 과정에서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 등을 활용해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대중에게 어필했고, 자원봉사자는 소수에서 10만 명 규모로 확대되었다. 선거 핵심 의제는 뉴욕의 생활비 문제였다. 임대료 동결, 무료 대중교통, 시 운영 슈퍼마켓, 무상보육 등 시민의 생계와 직접 연결된 정책이 중심이었다.

조란은 다짐했다. "뉴욕은 앞으로도 이민자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면서, "오늘밤부터 이 도시는 이민자가 이끌게 됩니다 라고 선언했다.(p401)

이 발언은 뉴욕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존 정치 질서의 변화까지 상징하는 말로 들린다.

뉴욕은 오랫동안 다양한 인종과 이민자들이 모여 형성된 도시인데, 맘다니는 자신 역시 이민자 배경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선언에는 이민자와 소수자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니라 도시의 중심 정치 세력으로 등장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미국 정치에서 오랫동안 주류로 여겨졌던 백인 중심,기득권 중심 정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상징이다. 특히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은 채 뉴욕시장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뉴욕 시민들이 기존 정치와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다.



언론과 정치권의 집중적인 비판 속에서도 그는 정체성을 숨기지 않았다. 무슬림, 이민자, 남아시아계 배경을 공개적으로 유지하며 정치 활동을 했다. 선거 과정에서 주요 언론과 기득권 정치 세력의 공격이 있었지만, 캠페인은 시민 참여 기반 조직으로 확장되었다. 결과적으로 뉴욕시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당선한다.

이 과정을 보면 선거 전략이 이념 중심에서 생활 문제 중심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복잡한 정치 논쟁보다 주거비, 교통비, 보육비 같은 직접적 체감 영역이 핵심 지지층을 빠르게 결집시키고 무당층의 관심까지 끌어들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 메시지 전달과 자원봉사 조직의 대규모 확장은 기존 정치 캠페인 구조와 다른 흐름을 형성했다. 언론 비판과 기득권 정치의 견제 역시 선거 구도의 긴장을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동했다.

우리나라 정치 환경과도 유사한 지점이 보인다. 생활비, 주거 문제, 복지 의제가 선거 핵심 이슈로 부상하는 흐름은 최근 국내 선거에서도 반복된다. 젊은 세대의 SNS 기반 정치 참여 확대, 조직 중심에서 개인 참여 중심으로 이동하는 선거 구조 변화 역시 맘다니 캠페인과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에서는 조란 맘다니의 철학이 체계적인 이론 형태로 설명되기보다는 선거 과정 전반에서 드러나는 행동 원리와 정치 운영 방식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정치 메시지의 단순화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했다.복잡한 정책 설명보다 생활비 문제처럼 하나의 명확한 의제로 집중하는 방식이 선거 흐름을 바꾸는 핵심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또 디지털 기반 확산 전략이다.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를 활용해 전통 언론 구조를 우회하고 직접 유권자와 연결되는 방식도 중요하다. 34살 민주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 시장이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그의 정치 운영 방식과 정치적 성과를 만든 핵심 요소를 구조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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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 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수업
제이크 쿠지노 지음, 도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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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반도체주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FOMO를 느낄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불안에 휩쓸려 판단이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재테크 FOMO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지금 시점에서 꼭 읽어봐야 한다.

난생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는 재테크를 생활 시스템으로 인지하게 하는 입문서다. 이 책의 수준은 완전 초보를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데 자극을 준다. 금융 용어 또한 쉽게 설명하고 있고, 왜 사람들이 돈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는지 그 구조를 보여준다.

책의 핵심은 두 단계로 나뉜다. 1부에서는 돈에 대한 태도와 기초 체력에 관한 수업이다. 저자는 재테크 FOMO라는 심리적 압박을 중요하게 다룬다. 남들이 투자로 수익을 냈다는 소식에 휩쓸려 방향 없이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자산 형성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부자는 지루하게 돈을 번다는 관점은 단기 수익 중심 사고를 경계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장기 투자, 분산 투자, ETF 같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론 설명보다는 왜 그런 선택이 합리적인지 설명한다. 또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더 잘 쓰는 법도 다룬다.

방관자가 승리하는 유일한 시장 이 파트에서는 투자에서의 과도한 개입이 오히려 성과를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반응하며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지만, 이런 행동은 감정에 휘둘린 판단으로 이어지기 쉬워 결과적으로 수익률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시장을 예측하기 보다 전체 시장에 분산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한다. 특히 ETF와 인덱스 펀드를 활용해 시장 전체에 투자하고, 불필요한 거래를 줄이는 방식이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임을 알려준다. 방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고 이미 세운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키며 시간을 견디는 투자 자세를 의미한다.

이 내용은 투자하는 나에게도 가장 와닿는 태도였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며 버틸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시장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 스스로의 원칙을 지키는 태도가 결국 결과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투자 태도를 점검해보게 되었다.



2부는 실행 단계에 가까운 수업이다. 실제 실행 중심의 재무 관리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산 수립과 소비 통제, 부채 관리, 투자 습관 형성, 은퇴 설계로 단계적 구조를 설명한다. 월 단위로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과 함께, 돈의 흐름을 자동화하여 관리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소득을 소비·저축·투자로 나누는 50/30/20 원칙을 통해 기본적인 자금 배분 기준을 설명하며 개인이 자신의 재정 구조를 점검해보길 추천한다.

부채와 관련해서는 빚을 먼저 갚을지 투자부터 시작할지에 대한 판단 후, 부채를 정리하는 두 가지 전략을 통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준도 알려준다. 은퇴 설계 부분에서는 4% 인출 법칙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자산 활용 방식을 설명하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과 같은 제도를 활용해 노후 재정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 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재무 관리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산 관리부터 은퇴 설계까지 이어지는 구조라서 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돈이 없는 상태에서 재테크를 미루는 시대는 더이상 아니다. 재테크를 모르기 때문에 돈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돈의 흐름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자동화된 투자, 반복 가능한 예산 관리,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의사결정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금융 문맹을 벗어나려는 독자에게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투자 고급 전략이나 시장 분석보다는 재정 관리의 표준 프로세스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다소 기본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돈 관리의 기준을 세우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되는 실천형 재테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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